우리 백성들 사이에 이미 강신술의 가르침이 들어오고 있는데 거기에 마음을 두는 자들은 신앙에 손해를 받을 것이다. 하나님은 모든 천연계에 두루 퍼져 있는 하나의 본질적인 요소라고 하는 이론은 가장 간교한 사단의 속임수 중 하나이다. 그것은 하나님을 잘못 나타내고 그분의 위대하심과 존엄하심을 욕되게 한다. 8T 291.1
하나님의 말씀은 범신론의 이론을 지지하지 않는다. 그분의 진리의 빛은 이 이론들이 영혼을 파멸시키는 매개물들임을 보여 준다. 흑암이 그 요소이며 관능이 그 영역이다. 그것들은 육신적인 마음을 만족시키고 방종으로 기울여지게 한다. 하나님과의 분리는 그 이론들을 받아들인 결과이다. 8T 291.2
죄 때문에 우리의 상태가 불가사의해졌으므로 우리를 회복시키는 능력은 초자연적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 사람들의 마음에서 악의 세력을 깨뜨릴 수 있는 능력은 하나밖에 없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분의 피를 통해서만 죄에서 정결함을 받는다. 그분의 은혜만이 우리의 타락한 본성의 경향을 저항하고 굴복시킬 수 있게 한다. 이 능력은 하나님께 대한 강신술적인 이론을 무익하게 만든다. 만일 하나님이 모든 천연계에 편만한 하나의 본질적인 요소라면 그분께서는 모든 사람들 안에 거하실 것이고, 또한 성결에 이르기 위하여 사람은 자기 속에 있는 능력을 계발시키기만 하면 된다. 8T 291.3
이 이론들은 그것들의 논리적인 결론을 따르면 전체적인 그리스도교의 체계를 쓸어버리게 된다. 그것들은 속죄를 위한 필요를 제거해 버리고 사람을 자기 자신의 구주로 만든다. 하나님에 대한 이런 이론들은 그분의 말씀을 무효로 만들고, 그 이론들을 받아들이는 자들은 마침내 전체적인 성경을 하나의 꾸며낸 이야기로 인정하도록 인도될 큰 위험에 빠진다. 그들은 선행을 악행보다 더 좋은 것으로 간주할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주권자의 위치에서 제거되고, 그들은 하나님 없이는 아무런 가치도 없는 인간의 능력을 의지하게 된다. 독립적인 인간의 의지는 악을 저항하고 정복할 진정한 능력이 전혀 없다. 영혼의 방호벽은 무너져 버린다. 사람은 죄에 대한 방벽 (防壁) 이 없다. 일단 하나님의 말씀과 그분의 영의 제지가 거절당하면 사람이 어떤 깊이까지 가라앉게 될 것인지 우리는 모른다. 8T 291.4
이 강신술적인 이론들을 계속해서 신봉하는 자들은 분명히 그들의 그리스도인 체험을 망가뜨리고, 하나님과의 연결에서 끊어지고, 영생을 잃어버릴 것이다. 8T 292.1
회의주의로 세상을 범람케 하는 하나님과 천연계에 대한 궤변들은 성경을 연구하는 학도요, 사람들이 필수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진리를 알고 그의 성경 연구가 세상에 다가오는 것을 위하여 준비하도록 사람들에게 주어진 위대한 진리에서 마음들을 떠나가게 하는 타락한 원수에게서 나온 영감이다. 8T 292.2
나는 배교와 강신술과 또한 자유 연애에서 하나님께 대한 이처럼 환상적 견해들의 결과를 보았다. 이런 가르침에 속한 자유 연애의 경향은 너무도 잘 감추어져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그 참 성격을 밝혀 내기가 어려웠다. 주께서 그것을 나에게 제시해 주시기 전에는 나는 그것을 어떻게 부를 것인지 몰랐다. 그러나 나는 그것을 부정한 영적 사랑이라고 부르도록 지시를 받았다. 8T 2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