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그분의 말씀에서 얻게 된다. 매일의 헌신과 봉사에서 얻는 참된 경건의 체험적 지식은 몸과 마음과 영혼의 최고의 계발을 보증한다. 우리의 모든 능력을 하나님께 바치는 이같은 헌신은 자고 (自高) 의 마음을 방지한다. 하나님의 능력의 부여는,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우리의 동료 인간들에게 축복이 되는 길로 우리의 최고의 능력들을 사용할 수 있게 해 줄 지혜를 얻기 위한 우리의 진실한 노력을 영광되게 한다. 이 능력들이 하나님께로부터 비롯되고 자아 중심적이 아닐 때, 그것들이 하나님의 사업에 사용되도록 그분께서 주신 재능임을 인정받게 될 것이다. 8T 63.1
하늘이 위탁한 정신의 능력들은 보다 높은 능력으로 취급되고, 육체의 왕국을 지배해야 한다. 타고난 식욕과 정욕은 양심과 영적 능력의 지배 아래 놓여져야 한다. 8T 63.2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은 그것을 받아들이는 자를 결코 타락시키지 않는다. 그것은 그 사람을 결코 천하거나 거칠게 만들지 않고, 무례하거나 거만하게 만들지 않고, 성미가 급하거나 냉혹하게 만들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은 취미를 세련되게 하고, 판단력을 거룩하게 하고, 생각들을 깨끗하고 고상하게 하여 그것들이 그리스도께 사로잡히게 해 준다. 하나님의 자녀들에 대한 그분의 이상은 가장 높은 인간의 생각이 미칠 수 있는 그 이상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율법을 통하여 당신의 품성의 사본을 주셨다. 8T 63.3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에 지금껏 알려진 가장 위대한 교사이시다. 그러면 그분께서 그분을 믿는 모든 사람 앞에 제시하시는 표준은 무엇인가?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마 5:48). 하나님께서 그분의 영역에서 완전하심과 같이 사람도 그의 영역에서 완전할 수가 있다. 8T 64.1
그리스도인 품성의 이상은 그리스도와 같아지는 것이다. 끊임없는 향상의 길이 우리 앞에 열려 있다. 우리에게는 얻어야 할 목적, 도달해야 할 표준이 있는데, 그것은 선하고 순결하고 고상하고 고결한 모든 것을 포함한다. 품성의 완성을 향해 계속적인 노력과 끊임없는 전진과 향상이 있어야 한다. 8T 64.2
바울은 말한다.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 (빌 3:13, 14). 8T 64.3
인간들에 대한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그들의 거룩함이다. 위를 향하여, 하늘을 향하여 우리의 길을 재촉할 때, 모든 능력은 최선의 건강 상태로 유지되고, 충실한 봉사를 하도록 준비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능력들은 한계점에 이르기까지 발휘되어야 한다.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눅 10:27). 사람은 스스로 이 일을 할 수 없다. 그는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인간은 어떤 부분을 담당해야 하는가?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빌 2:12, 13). 8T 64.4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없으면 사람은 아무런 선한 일도 할 수가 없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회개하도록 부르신다. 그러나 성령께서 사람의 마음에 역사하지 않으시면 그는 회개할 수조차 없다. 한편 주께서는 사람이 예수님을 향하여 발걸음을 옮기기 전에 회개했다고 생각할 때까지 기다리도록 어떤 사람에게도 요구하지 않으신다. 구주께서는 사람들을 회개하도록 끊임없이 이끌고 계신다. 그러므로 그들은 다만 끌려가겠다고 수락하는 것만이 필요하다. 그러면 그들의 마음은 참회로 녹아질 것이다. 8T 64.5
사람은 영생을 위한 이 큰 싸움에서 한 몫을 할당받고 있다. 그는 성령의 역사하심에 반응해야 한다. 흑암의 세력을 깨뜨려 버리는 데 투쟁이 요구될 것이다. 그래서 성령께서는 이 일을 성취시키기 위하여 그 안에서 역사하신다. 그러나 사람은 나태한 중에 구원받아야 할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다. 그는 불멸을 위한 싸움에서 모든 근육을 힘껏 사용하고 모든 능력을 활용하도록 부름을 받았다. 그러나 부족을 채워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어떤 사람도 나태한 중에 구원을 받을 수는 없다. 주께서는 우리에게 명령하신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자가 많으리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 (눅 13:24; 마 7:13, 14). 8T 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