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씨도 얼마 동안은 냉담하고 이기적이고 세속적인 마음속에 들어가 전혀 눈에 띄지 않게 떨어져 있을 수 있다. 그 씨는 그것이 뿌리를 내렸다는 증거를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얼마 후에 하나님의 영이 그의 마음 속에 생기를 불어넣으면 묻혀 있던 씨는 싹이나서 마침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열매를 맺는다. 우리가 하는 필생의 사업을 통해 어느 것이 잘 될는지를 알지 못한다. 이것은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다 한후에 그 결과는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너는 아침에 씨를 뿌리고 저녁에도 손을 거두지 말라”(전 11:6). 또한 하나님의 크신 언약은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 … 이 쉬지 아니하리라”(창 8:22)고 선언한다. 이와 같은 언약을 믿고 농부들은 밭을 갈고 씨를 뿌린다. 영적인 파종에 있어서도 이에 못지 않은 확신이 있어야 한다.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헛되이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뜻을 이루며 나의 명하여 보낸 일에 형통하리라”(사 55:11),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 126:6)라는 약속들을 믿고 일해야 한다.─실물교훈, 65(영문). ChS 2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