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밤 계시 가운데 대단히 인상적인 광경이 내 앞에 나타났다. 한 커다란 불덩어리가 훌륭한 저택이 있는 곳으로 떨어지더니 삽시간에 그것들을 불태워 버리는 것이었다. 그 때에 한 사람이 말하기를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이 이 땅에 이르리라는 것을 알았지만 이렇게 속히 이를 줄은 도무지 알지 못하였오”라고 하니 다른 사람들이 “당신은 알고 있었구려! 그런데 왜 우리들에게 말하지 않았오? 우리는 꿈에도 모르고 있었는데!” 하고 애타는 듯한 목소리로 말하였다. 그리고 그와 비슷한 원성(怨聲)이 이곳 저곳에서 들려왔다. ChS 111.3
나는 심한 슬픔 중에 깨어났으나 다시 잠이 드니 내가 어떤 큰 집회(集會)에 참석한 것 같았다. 그들 앞에는 세계 지도가 펼쳐져 있었으며 권위 있는 한 분이 회중에게 다음과 같이 연설하고 있었다. “이 지도는 개간하여야 할 하나님의 포도원을 그린 것이다”하고 그는 말하였다. 하늘의 빛이 한 사람에게 비치면 그 사람은 그 받은 빛을 다른 사람에게 비추어 주고, 그리하여 여러 곳에 빛이 켜지며 계속해서 이 빛에서 저 빛으로 빛이 전달되는 것이었다. ChS 111.4
다음의 성경 말씀이 거듭 낭독되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3-16). ChS 112.1
나는 여러 도시와 마을에서, 그리고 세상의 높고 낮은 여러 지방에서부터 비춰 오는 여러 빛줄기를 보았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름으로 인하여 모든 도시와 촌락에는 하나님을 위한 성전이 있었다. 하나님의 진리는 온 세상에 전파되어 있었다.─9T, 28, 29. ChS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