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웅변적인 설교자였다. 회심하기 전에 그는 종종 그의 청중들을 열정적인 웅변으로 감명시키고자 노력하였다. 그러나 이제 그는 그 모든 것을 떨쳐 버렸다. 감각을 기쁘게 하고 상상력을 만족시켜 줄지는 모르나 매일의 생활에 감명을 줄 수 없는 시적(詩的) 묘사와 공상적 표현에 몰두하는 대신에, 바울은 단순한 언어를 사용하여 중요한 진리를 마음에 확신시켜 주고자 노력하였다. 진리에 대한 공상적인 표현은 희열을 일으킬지 모르나 너무도 자주, 이와 같은 방법으로 나타낸 진리는 생애의 투쟁을 위하여 신자를 강하게 하고 굳세게 하는 데 필요되는 양식을 공급하지 못한다. 투쟁하는 영혼들의 직접적인 필요, 곧 당면한 시련들은 그리스도교의 근본적인 원칙들에 나타난 건전하고 실제적인 교훈과 접촉해야 한다.─사도행적, 251, 252(영문). ChS 1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