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의 교훈은 씨 뿌리는 자와 씨에 대한 천연계의 생생한 비유를 통해 주신 많은 교훈들 중에 몇 가지이다. 부모와 교사들이 이 공과를 가르치고자 할 때에는 그 일을 실제적으로 해야 한다. 자녀들로 하여금 직접 밭을 고르고 씨를 뿌리게 하라. 자녀들이 그 일을 할 때에 부모와 교사들은 좋은 씨와 나쁜 씨가 뿌려진 마음 밭을 설명하여 줄 것이며 또한 씨를 뿌리기 위하여 밭을 준비해야 하는 것처럼 진리의 씨를 심기 위하여도 마음이 준비되어야 할 것을 설명해 줄 수 있다. 씨를 밭에 뿌릴 때에 그들은 그리스도의 죽으심에 대한 공과를 가르쳐 줄 수 있고 싹이 나올 때에는 부활에 대한 진리를 가르쳐 줄 수 있다. 곡식이 자라는 동안은 천연계와 영계의 파종을 대조하며 계속 가르칠 수 있을 것이다. COL 87.2
청소년들은 이와 같은 방법으로 교훈을 받아야 한다. 그들은 밭을 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 학교마다 경작할 토지가 있으면 매우 좋을 것이다. 이러한 토지는 하나님이 친히 가르치는 교실로 여겨져야 한다. 천연계의 사물을 하나님의 자녀들의 교과서로 여겨야 하고 이 교과서에서 영혼의 훈육에 대한 지식을 얻도록 해야 한다. COL 87.3
밭을 갈며 토지를 개간하는 동안 끊임없이 배워야 할 공과들이 있다. 아무도 개간하지 않은 땅에 씨를 뿌리고는 즉시 그 수확을 거둬들이려고 기대하지 않을 것이다. 씨를 뿌리기 전 밭을 일구기 위해 열심 있고 부지런하고 끈기 있게 노력해야 한다. 사람의 마음속에서 행해지는 영적 사업도 그러하다. 땅을 경작해서 수확을 얻고자 하는 자들은 마음속에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 그리하면 그들은 성령의 부드럽게 하고 굴복시키는 감화로 말미암아 깨어진, 개간되지 아니한 마음의 밭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밭을 일구는 데 고된 수고를 하지 아니하면 밭은 수확물을 낼 수 없다. 마음 역시 그러하다. 먼저 하나님의 성령께서 역사해서 마음을 개선하고 단련시키지 않으면 하나님께 영광이 될 열매를 맺지 못한다. COL 88.1
마음내킬 때만 토지를 손질하게 되면 수확을 내지 못할 것이다. 그것은 날마다 주의성 있게 돌볼 필요가 있다. 토지는 자주 깊게 갈아서 곡식의 양분을 빼앗는 잡초가 돋아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밭을 갈고 씨를 심는 자들은 수확을 위해 준비하는 자들이다. 그렇게 준비한 자들은 아무도 저희의 기대에 어긋나는 흉작으로 인하여 한탄할 필요가 없다. COL 88.2
주님의 축복은 이렇게 토지를 가꾸면서 천연계로부터 영적 교훈을 배우는 자들에게 임할 것이다. 일꾼이 밭을 갈 때에는 그가 자기 앞에 어떤 큰 보화가 있게 될지를 전혀 알지 못한다. 물론 그는 경험 있는 자들과 지혜로운 자들의 지식과 교훈을 멸시하지 말아야 하되 스스로 교훈을 얻도록 힘써야 한다. 이것이 그가 받는 훈련의 한 부분이다. 땅을 가꾸는 일은 마음의 훈련에 이바지한다. COL 88.3
씨가 싹이 트도록 하시고 자랄 힘을 주시며 밤낮없이 돌보시는 분은 우리의 창조주이신 하늘의 왕이시다. 그는 지금도 여전히 더욱 크신 보호와 관심을 가지고 당신의 자녀들을 돌보고 계신다. 씨를 뿌리는 사람은 이 땅에서 그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하여 씨를 뿌리나 거룩한 파종자께서는 영생의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하여 우리의 심령 속에 씨를 뿌리신다. COL 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