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재물이 흘러들어오자마자 곧 그대의 믿음과 하나님께 대한 단순한 신뢰는 사라지기 시작하였다. 그대는 즉시 하나님을 떠나지는 않았다. 그대의 타락은 점진적이었다. 그대는 아침 저녁 예배가 항상 편리하지는 않다는 이유로 그것을 폐지하였다. 그대의 자부가 그대에게 독특하고 성나게 하는 성격의 시련을 안겨 주었으며, 이것이 가족 예배를 계속하려는 용기를 꺾는데 상당한 작용을 하였다. 그대의 가정은 기도가 없는 가정이 되었다. 그대의 사업은 으뜸이 되었고, 주님과 그분의 진리는 이차적인 것이 되었다. 그대의 이전 경험의 날들을 회상해 보라. 그 때의 시련이 그대를 가족 기도에서 떠나게 하였는가? 1TT 249.1
소리 내어 하는 기도를 게을리 함으로써, 그대는 그대가 간직할 수 있었을 가정 안에서의 감화를 잃었다. 결과의 여하를 불문하고, 가정 안에서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 그대의 의무였다. 그대의 간구는 아침 저녁으로 하나님께 드려졌어야 했다. 그대는 그대의 죄와 자녀들의 죄를 고백하는 일에 있어서 가정의 제사장이어야 했다. 만일, 그대가 충성스러웠다면, 그대의 인도자이셨던 하나님께서 그대를 그대 자신만의 지혜에 맡겨 두시지 않았을 것이다. 1TT 249.2
재물들은 남에게 과시하기 위하여 불필요하게 소비되었다. 다른 사람들이 이러한 죄를 지었을 때, 그대는 깊은 슬픔을 느꼈었다. 그와 같이 재물을 사용하는 동안, 그대는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고 있었다. 그러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이제 흩을 것이다. 나는 얼마 동안 그가 그 자신의 선택한 길을 걷도록 허용할 것이다. 나는 판단력을 흐리게 하고 지혜를 제거할 것이다. 나는 그에게 그의 능력이 무력하다는 것과 그의 지혜가 어리다는 것을 보여 줄 것이다. 나는 그를 낮출 것이요, 그의 눈을 열어 그가 나에게서 얼마나 멀리 떠났는가를 보여 줄 것이다. 만일, 그때에 그가 전심으로 내게 돌아오지 않거나 그의 모든 길에 나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나의 손이 흩을 것이며, 그 어머니와 자녀들의 교만은 낮아질 것이요, 가난이 다시 그들의 몫이 될 것이다. 나의 이름은 높임을 받을 것이다. 인간의 자고함은 낮아질 것이요, 사람의 교만은 무너질 것이다….” 1TT 249.3
이전 경험에서, 주님은 그대에게 영향력의 달란트를 주셨으나 재력의 달란트는 주시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분은 가난 중에 있는 그대에게 그대가 가지지 않은 것을 남에게 주도록 기대하지 않으셨다. 그대가 그대의 처지를 고려하였다면 그대가 드린 것만큼 드리지 않아도 되겠다고 느꼈을 터이나, 그대는 가난한 과부처럼 힘껏 드렸다. 그대가 병중에 있을 때에는, 하나님께서 그대에게 질병이 그대에게서 앗아간 적극적인 활동력을 요구하지 않으셨다. 비록 그대가 영향력에 있어서나 재물에 있어서 제한을 받고 있었으나, 하나님께서는 그대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은 상관하시지 않고 그대가 가진 것에 따라, 그대가 선을 행하고 그분의 사업을 발전시키고자 행한 노력을 받으셨다. 주님께서는 즐겁고 성실한 마음으로 드려진 가장 보잘것없는 헌물을 멸시하지 않으셨다. 1TT 250.1
그대는 열성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다. 선한 사업에 있어서의 열성은 칭찬을 받을 만하다. 그대의 이전 시험과 고난을 통하여, 그대는 남에게 유익이 될 경험을 얻었다. 그대는 하나님을 봉사하는 일에 열심을 내었다. 그대는 우리의 입장에 대한 증거를 현대 진리를 믿지 않는 자들에게 제시하기를 좋아하였다. 이 모든 일이 그대에게 현실이었으므로, 그대는 확신을 가지고 말할 수 있었다. 진리는 그대의 삶의 일부이었으므로, 그대의 열렬한 호소를 듣는 자들은 그대의 정직을 의심하지 않았고 이 사실이 그러하다고 확신을 갖게 되었다. 1TT 250.2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그대의 영향력은 확장되었으며, 이에 덧붙여 하나님께서는 그대에게 재물의 달란트를 주심으로 그대를 시험하심이 합당함을 보셨다. 그리하여, 그대는 이중의 의무를 지게 되었다. 그대의 생활 조건이 향상되기 시작하자, 그대는 “집을 일단 하나 장만한 후에는 곧 하나님의 사업에 재물을 드리리라” 고 말하였다. 그러나 집을 갖게 되었을 때, 그대는 그대 주변의 모든 것을 편리하고 즐겁게 하기 위하여 설비하여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은 것을 보게 되었고, 주님과 그분의 요구를 잊게 되었으며, 가난과 고난의 시절보다 하나님의 사업을 협조하고자 하는 마음이 덜하게 되었다. 1TT 251.1
그대는 세상과 친해지고자 하였고, 점점 더 하나님께로부터 분리되었다. 그대는 그리스도의 훈계를 잊었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눅 21:34)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 10:12) 1TT 251.2
사단이 몰래 우리를 공격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하여 우리가 주목해야 할 세 가지 표어가 그리스도인 생애에 있다. 그것은 “깨어라, 기도하라, 일하라”이다. 거룩한 생애에 있어서 발전하려면 기도와 경성이 필요하다. 지금보다 더 중요한 때는 그대의 역사 가운데 없다. 그대의 유일한 안전책은 파수군처럼 생애하는 것이다. 항상 깨어서 기도하라. 오, 유혹에 굴복하여 세상의 올무에 빠짐을 막아주는 얼마나 훌륭한 예방책인가! 그대의 영향력이 확대되었던 지난 수 년 동안, 그대는 얼마나 열심히 일을 하였어야 했던가! 1TT 251.3
사랑하는 자매여, 사람들의 찬사와 세상에서 우쭐해 하는 경향은 그대가 인식하고 있는 이상으로 그대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그대는 그대의 달란트를 취리하는 자에게 주어 이(利)를 남기지 않았다. 그대는 본성적으로 애정이 많고 너그럽다. 이 특성은 어느 정도 활용되었으나 하나님께서 원하신 만큼 활용되지는 않았다. 이 탁월한 선물을 소유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하나님께서는 그 선물이 계속 활용되기를 요구하시는데, 이는 그 선물을 통해 하나님께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자들을 축복하시며 인간의 구원을 위한 그분의 사업을 추진하시기 때문이다…. 1TT 2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