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복에 있어서의 허영은 오락을 사랑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청년에게 있어서 큰 유혹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신성한 요구를 하신다. 그분은 온 마음, 온 영혼, 온 애정을 요구하신다. 이 요구에 대해 간혹 어떤 이들은, “오, 나는 그리스도인임을 공언하지 않는다” 고 대답한다. 그렇다 한들 무엇이 다를 게 있는가? 하나님께서 그분의 자녀임을 공언하는 자에게 요구하시는 것과는 별다른 요구를 그대에게 하실 것인가? 거룩한 사물에 대해 그대가 부주의한다고 해서 그대의 태만과 반역의 죄를 주님께서 간과하시겠는가? 하나님의 요구를 무시한 매일, 그대가 경솔하게 여긴 매번의 주어진 자비의 기회가 그대의 심판의 자료가 되며, 모든 영혼의 행위가 조사를 받는 날에 그대의 죄의 목록에 첨가될 것이다. 젊은 남녀들이여, 신앙을 공언하는 자이든 아니든, 나는 그대들에게 전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대들의 애정과, 그분에 대한 즐거운 순종과 헌신을 요구하신다. 그대들에게 주어진 은혜의 시간은 짧다. 그대들은 이 시기를 하나님께 무조건 복종하는 기회로 이용할 수 있다. 1TT 348.3
영감받은 사도는 하나님의 요구에 대한 순종과 굴복을,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왕족의 일원이 될 수 있는 조건으로 제시한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어린이와 청년들, 장년 남녀들을 사단이 그들에게 떨어지도록 강요하고 있는 멸망의 심연에서 당신의 피로 구해 내셨다. 죄인들이 그들에게 값없이 제공된 구원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하여 그들의 의무에서 벗어날 수 있겠는가? 죄악에 머물러 있고자 하는 그들의 선택과 대담한 범죄가 그들의 죄를 경감시키지 않는다. 예수님께서 그들을 위하여 값을 지불하셨으므로, 그들은 그분께 속한다. 그들은 그분의 소유이다. 만일, 그들이 그들을 위하여 생명을 주신 그분께 순종치 아니하고 시간과 힘과 재능을 사단을 섬기는데 바친다면, 그들은 사망이라는 삯을 받고 있는 것이다. 1TT 349.1
우리의 구주께서 그분께 순종할 자들에게 주실 상급은 불멸의 영광과 영생이다. 그분은 그들이 그분의 이름을 통하여 그리스도인 품성을 완성하는 일을 가능하게 하셨으며, 그분이 그들을 위하여 승리하신 것처럼 그들이 그들 자신을 위하여 승리하는 일을 가능하게 하셨다. 그분은 자신의 생애를 통하여 한 모본을 주시고, 그들이 어떻게 승리할 수 있는지를 보여 주셨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롬 6:23). 1TT 349.2
하나님의 요구는 모든 사람에게 동등하게 주어져 있다. 값없이 제공된 큰 구원을 태만히 하기로 선택하는 자들, 자신들을 섬기기로 선택하고 하나님의 원수로 남아 있는 자들, 자아를 희생하신 구주의 원수들은 그들의 삯을 받고 있다. 그들은 육체를 따라 심고 있으므로 육체에 속한 썩어진 것을 이룰 것이다. 1TT 349.3
침례를 통해 그리스도를 옷 입은 자들, 또한 이 예식을 통해 세상에서 분리된 것을 보여 주고 새 생명 가운데 행하기로 약조한 사실을 드러낸 자들은 그들의 마음에 우상을 세워서는 안 된다. 죄악을 용서받은 증거를 얻어 즐거워해 본 경험이 있고, 구주의 사랑을 맛보았지만 그 후에 그리스도의 대적과 연합하기를 고집하고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제공해 주신 완전한 의를 거절하며 그분이 정죄한 길을 선택한 자들은, 빛을 전혀 받아 본 적이 없고 하나님이나 그분의 율법을 전혀 알지 못한 이방인들보다 더 심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빛을 따르기를 거절하는 자들, 즉 오락과 허영, 세상의 어리석음을 선택하며 하나님의 율법의 의롭고 거룩한 요구에 그들의 행동을 일치시키기를 거절하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가장 심한 죄를 짓는 것이다. 그들의 범죄와 그 삯은 그들에게 주어진 빛과 특권에 비례될 것이다. 1TT 350.1
우리는 이 세상이 그들의 오락에 빠져 있는 것을 본다. 대부분의 사람들, 특히 여성들의 첫째 되며 가장 중요한 생각은 과시하는 정신이다. 의복과 쾌락에 대한 사랑이 수천 명의 행복을 파괴하고 있다. 그리고, 하나님의 계명을 사랑하고 지키노라고 공언하는 자들 중 어떤 이들은 가능한 한 그들과 유사하게 흉내내면서 그리스도인의 명칭을 보유하고 있다. 청년들 중 어떤 이들은 너무나 과시하는데 열중한 나머지 그들이 의복에 대한 허영심과 쾌락에 대한 사랑을 충족시킬 수만 있다면 그리스도인의 명칭을 기꺼이 포기하려고까지 한다. 1TT 350.2
의복에 있어서의 자아 부정은 우리 그리스도인 의무의 일부이다. 평범하게 옷을 입고 어떤 종류의 보석이나 장식품으로든지 장식하는 일을 삼가는 것이 우리의 믿음과 조화를 이룬다. 우리는 세상 사람들의, 의복의 과시와 오락을 사랑하는 일에 방종하는 어리석음을 깨닫는 사람들 가운데 속해 있는가? 만일, 그렇다면 우리는, 이생만을 위하여 살며 내세를 위하여는 아무런 생각과 관심도 두지 않는 자들의 생각과 마음을 사로잡는 이러한 정신을 찬동하는 그 어떠한 것도 외면하는 그러한 부류의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 1TT 350.3
그리스도인 청년들이여, 나는 그대들 중 어떤 사람들이 나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의복과 과시에 대한 사랑에 빠져 있는 것을 보았다. 훌륭한 교육을 받고, 어린 시절부터 종교적 특권을 누리고 침례를 통하여 그리스도를 옷 입고 세상에 대하여 죽었다고 공언하는 자들 중 어떤 이들 가운데서 나는, 사랑하는 구주를 슬프시게 하며 하나님의 사업에 있어서 불명예가 되어 온, 의복에 있어서의 허영과 행위에 있어서의 경솔을 보았다. 나는 그대들의 신앙적 타락과 의복을 꾸미고 치장하는 성향을 고통스럽게 주목해 왔다. 어떤 이들은 한심스럽게도 금사슬이나 금핀 혹은 그 둘 다를 소유하고, 주목을 끌기 위하여 그것을 눈에 띄게 치장하여 보임으로써 악한 취향을 드러내었다. 나는 이와 같은 특성들을 볼 때 찬탄을 얻기 위하여 그의 호화로운 깃털을 과시해 보이는 허영스런 공작을 연상하지 않을 수 없다. 주목을 끌기 위해 이 가련한 새가 가진 것은 깃털이 전부인데, 그의 목청이나 모양은 전혀 매력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1TT 3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