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하나님의 교회 안에 완전한 조화가 있음을 보게 되면, 그것은 그리스도교의 신앙을 위한 강력한 증거가 될 것이다. 불화, 좋지 못한 의견 차이, 교회의 사소한 문제 등은 우리의 구속주께 욕을 돌리게 된다. 이 모든 일들은 자아가 하나님께 굴복되고,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이 교회의 음성에 순종하면 피할 수 있는 것들이다. 불신은, 개인적 자립이 우리의 가치를 증진시키고, 옳고 적당한 것에 대한 우리 자신의 견해를 교회의 결정에 양보하는 것은 연약한 행동이라고 시사한다. 그러나, 그러한 감정과 견해를 갖는 것은 안전하지 못하며, 우리를 무정부 상태와 혼란에 빠지게 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연합과 그리스도인 우정이 하나님의 사업에 필요함을 아셨다. 그러므로, 그분은 당신의 제자들에게 그것을 명하셨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그리스도교의 역사는 오직 연합에만 힘이 있음을 결론적으로 입증한다. 개인적 판단은 교회의 권위에 굴복되어야 한다. 1TT 446.3
사도들은 엄격한 연합의 필요를 느끼고, 이 목적을 위하여 열렬하게 일했다. 바울은 다음과 같은 말로 형제들을 권면했다.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다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고전 1:10). 1TT 447.1
그는 또한 빌립보의 형제들에게 다음과 같이 편지하였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에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마음을 같이 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 2:1-5). 1TT 447.2
로마의 형제들에게 그는 편지하였다. “이제 인내와 안위의 하나님이 너희로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이 같게 하여 주사 한마음과 한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노라 이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롬 15:5-7). “서로 마음을 같이 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말라”(롬 12:16). 1TT 447.3
베드로는 널리 흩어진 교회들에 편지하였다.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 하여 체휼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이는 복을 유업으로 받게 하려 하심이라”(벧전 3:8, 9). 1TT 448.1
고린도 교인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바울은 말한다.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형제들아 기뻐하라 온전케 되며 위로를 받으며 마음을 같이 하며 평안할지어다. 또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고후 13:11). 1TT 448.2
할 수 있는 대로, 그대는 형제 자매들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그대는 자신을 하나님께 굴복시키고, 완고한 마음과 흠잡는 기질을 나타내지 말아야 한다. 그대는 그대 자신의 정신을 버리고, 그 대신 사랑스런 구주의 정신을 가져야 한다. 손을 위로 뻗어 그분의 손을 잡으라. 그 접촉은 그대에게 전류가 통하게 하여, 그분 자신의 비할 데 없는 품성의 아름다움으로 그대를 충전시켜 줄 것이다. 그대는 그분의 사랑에 그대의 마음을 열고, 그분의 능력이 그대를 변화시키고, 그분의 은혜가 그대의 힘이 되게 할 수 있다. 그러면, 그대는 선을 위한 강력한 영향력이 될 것이다. 그대의 도덕적 힘은 품성에 대한 가장 엄밀한 시험을 감당하게 될 것이다. 그대의 성실성은 순결하고 성화될 것이다. 그 때에, 그대의 빛은 아침 빛같이 빛나게 될 것이다.―1876, vol.4, P.63. 1TT 448.3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은 우리의 개성을 버리도록 요구하지 않고, 다만 우리 자신을 어느 정도 다른 사람의 감정과 방법에 적응시키도록 요구한다. 현세의 사물에 있어서 의견, 습관, 취미 등이 서로 조화를 이루지 않는 많은 사람들이 종교적 신앙의 통일체 안에 함께 모일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이 불타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마음 속에 가지고 있다면, 그리고 동일한 하늘을 그들의 영원한 집으로 바라보고 있다면, 그들은 가장 아름답고 현명한 친교를 나누게 되고 가장 훌륭한 연합을 이루게 될 것이다. 모든 면에서 동일한 경험을 가진 두 사람이 존재하는 일은 거의 없다. 어떤 한 사람의 시련이 다른 사람에게는 시련이 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우리들의 마음은 언제나 친절한 동정을 베풀고자 열려 있어야 하며, 예수님께서 당신의 형제들에게 가지셨던 그 사랑으로 불타올라야 한다.―1876, vol.4, pP.65, 66. 1TT 4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