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 있는 온갖 좋은 것들은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으로, 그분의 풍성한 손길에 의해 이 땅에 존재한다. 가난한 자들은 그분의 것이며, 신앙의 사업도 그분의 것이다. 그분은, 우리가 동료 인간을 구원하는 일에 있어서 우리에게 지정된 사업을 함으로 인간이라는 통로를 통하여 당신의 거룩한 선물이 흘러나갈 수 있도록 인간의 손에 재물을 두셨다. 이 큰 일터에는 누구에게나 지정된 사업이 있다. 그러나, 아무도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의존하신다는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그분께서 말씀하심으로 모든 가난한 자들이 부요하게 될 수 있다. 순식간에 그분은 인류를 모든 질병에서 치료하실 수 있다. 그분은 모든 목사들을 제쳐놓고 천사들을 당신의 진리의 대사로 삼으실 수 있다. 그분은 진리를 하늘에 쓰시거나 나뭇잎과 들의 꽃에 새기실 수도 있다. 혹은 알아들을 수 있는 음성으로 하늘에서 그것을 선포하실 수도 있다. 그러나, 완전히 지혜로우신 하나님께서는 이 방법들 중 어느 길도 택하지 않으셨다. 그분께서는 생애가 사람에게 축복이 되려면 사람이 무엇인가 할 일을 갖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아셨다. 금과 은도 주님의 것이다. 그분께서 하시고자 하면, 그것들이 하늘에서 비가 되어 내려오게 하실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게 하는 대신에, 그분께서는 사람을 당신의 청지기로 삼으셔서 그에게 재물을 위탁하시고, 그것이 축적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유익하게 하는데 쓰여지게 하셨다. 그리하여, 그분께서는 인간을, 당신의 축복을 세상에 나누어 주는 통로로 삼으신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품성에 있어서 그의 창조주처럼 자비롭고 이타적이 됨으로 마침내 영원하고 영광스러운 상급을 그분과 함께 누리는 자가 되게 하시고자 헌금 제도를 계획하셨다. 1TT 552.1
하나님께서는 인간 도구를 통하여 일하신다. 누구든지 사람들의 양심을 깨우쳐서 선한 일을 하게 하고 진리의 사업을 발전시키는데 진실한 관심을 갖도록 자극하는 자는 스스로 그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성령으로 하는 것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하는 서약은 신성한 성격의 것이며 성령의 역사의 열매이다. 이 서약들이 이행될 때, 하늘은 그 예물을 받아들이고, 이 관대한 일꾼들은 하늘 은행에 아주 많은 보물을 투자했다고 기록된다. 그러한 자들은 내세를 위하여 훌륭한 기초를 쌓고 있으므로 영생을 소유하게 될 것이다. 1TT 552.2
그러나, 성령의 직접적 임재가 생생하게 느껴지지 않고 마음이 일시적인 생활의 염려에 바쳐질 때, 그들은 유혹을 받게 되고 그들이 자원하여 맡은 의무의 중요함을 의심하게 된다. 사단의 제의에 굴복되어 그들은, 지나친 압력이 그들에게 가해졌고, 그 당시에 흥분하게 되었고, 하나님의 사업에 쓰여질 재물에 대한 요구가 과장되었으므로 그 문제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잘못된 요구 아래서 서약하게끔 유도되었다고 핑계한다. 그리하여, 그들은 그 서약에서 벗어나기를 원한다. 목사들이 그들의 핑계를 받아들이고 “그대는 그대의 서약에 매인 바 되지 않을 것이며 그대의 서원에서 놓여났다”고 말할 권세를 가지고 있는가? 만일, 목사들이 그렇게 한다면, 그들 역시 그 서약을 이행하지 않은 자의 범죄에 동참하는 자들이 된다. 1TT 553.1
교회는 각 교인의 서약에 대해 책임을 진다. 만일, 서약 이행을 소홀히 하는 형제가 있음을 알면, 그들은 친절하고도 분명하게 그에게 일러주고, 서약을 이행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만일, 그가 서약한 바를 이행하기가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환경에 처해졌을 경우, 그가 훌륭한 교인이고 기꺼이 이해할 마음이 있다면 교회가 사랑으로 그를 도와 주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 그들은 어려움을 해결하고 스스로 축복을 받을 수 있다. 1TT 553.2
하나님께서는 당신에 대한 교인들의 채무가 상인이나 시장에 대한 그들의 채무와 동일한 책임이 있다는 것을 그들이 생각하기를 바라신다. 모든 사람은 과거의 생애를 돌아보고, 갚지 않고 속(贖)하지 않은 서약을 소홀히 하지 않았는지 살펴보고, “호리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도록 특별한 노력을 하라. 우리 모두가, 완전무결과 진실만이 그 시험을 견딜 수 있는 판결 곧 하나님의 법정의 최후 판결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1TT 5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