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백성들 중 어떤 이들은 맹세하는 것에 관하여 잘못된 생각을 가졌으므로, 사단이 그들을 핍박하기 위하여 이를 이용하였으며 주님의 돈을 그들에게서 빼앗는 것을 나는 보았다.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라는 우리 주님의 말씀은 법정에서의 맹세와는 상관이 없는 것임을 나는 보았다.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 좇아 나느니라”(마 5:34, 37). 이 말씀은 일반 대화를 지적하는 말씀이다. 어떤 이들은 그들의 말을 과장한다. 어떤 이들은 저들의 목숨을 걸고 맹세하며, 다른 이들은 저들의 머리를 걸고 맹세한다. 어떤 이들은 하늘과 땅을 증인으로 삼아 그것은 이렇다고 맹세한다. 어떤 이들은 그들이 말하는 바가 거짓이라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멸절시키시기를 바란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제자들에게 경고하신 맹세는 바로 이와 같은 일반적인 맹세 이다. 1TT 72.1
우리 위에는 우리를 주관하는 통치자들이 있고, 백성들을 다스리는 법률이 있다. 이러한 법률이 없었다면, 세상의 형편이 오늘날보다 더욱 나빠졌을 것이다. 이 법률들 중 어떤 것은 좋으나 어떤 것은 나쁘다. 나쁜 법률들이 계속 증가되어 왔으며, 우리는 곧 어려운 형편에 처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로 하여금 굳건하게 하시며, 당신의 말씀의 원칙에 입각하여 살도록 붙들어 주실 것이다. 인간의 율법이 하나님의 말씀과 율법에 상치될 때에는, 그 결과가 어떻든지 우리는 후자에 순종해야 한다. 우리 나라의 법은 우리에게 노예를 그 주인에게 넘겨 주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우리는 이 법을 순종하지 말아야 하며, 이 법을 범한 결과를 당해야만 한다. 어떤 인간도 노예를 소유물로 가질 수 없다. 하나님께서 그의 정당한 주인이시므로, 인간은 하나님의 창조물을 그의 손아귀에 넣고 그를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할 권리를 가지고 있지 않다. 1TT 72.2
주님께서 세상의 법률과 관련하여 아직 하셔야 할 일을 가지고 계신 것을 나는 보았다. 예수님께서 성소에 계시는 동안 하나님의 제어하시는 성령이 통치자들과 백성들에게서 느껴진다. 그러나, 사단이 세상의 큰 무리들을 대다수 지배하고 있으므로, 세상의 법률이 아니라면 우리는 많은 고난을 경험할 것이다. 실제로 필요한 경우, 합법적 방법으로 증언하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에, 하나님의 자녀들이 엄숙하게 하나님을 증인으로 하여 그들의 말하는 바가 진실, 오로지 진실임을 맹세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범하는 것이 아님을 나는 보았다. 1TT 72.3
사람은 너무나 타락했으므로 그 책임이 자기 자신의 머리로 돌아가도록 법률을 제정한다. 어떤 사람들은 동료 인간을 속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을 속이는 것은 두려운 일이라는 가르침을 받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제어하시는 성령께서 그들에게 역사하신다. 아나니아와 그의 아내 삽비라의 경우가 한 예로 주어졌다. 그 문제는 인간으로부터 하나님께로 연장된다. 그러므로, 만일 누군가가 거짓 증언을 한다면, 그것은 인간에게 대함이 아니라 마음을 읽으시며 모든 경우의 정확한 사실을 아시는 크신 하나님께 대함인 것이다. 우리의 율법은 거짓 맹세를 큰 범죄로 취급한다. 하나님께서는 자주 거짓 맹세자에게 심판을 내리신다. 아직 그의 맹세가 그의 입술에 있는 동안 멸망케 하는 천사가 그를 친 경우도 있다. 그것은 행악자들을 두렵게 하기 위함이었다. 1TT 73.1
맹세를 통하여 모순 없는 증언을 할 수 있는 자가 지상에 있다면 그는 다름아닌 그리스도인임을 나는 보았다. 그는 하나님의 얼굴의 광채 안에서 산다. 그는 하나님의 능력 안에서 강해진다. 중요한 문제가 법에 의해 결정될 경우, 그리스도인처럼 훌륭하게 하나님께 청원할 자가 없다. 나는 천사로부터 하나님께서 당신 자신을 걸고 맹세하신 사실을 주목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창 22:16; 히 6:13, 17). 그분은 아브라함에게 맹세하셨고(창 26:3), 이삭에게(시 105:9; 렘 11:5), 그리고 다윗에게 맹세하셨다. (시 132:11; 행 2:30).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사람과 사람 사이에 맹세할 것을 요구하셨다. (출 22:10, 11). 예수님께서도 심문당하실 때에 맹세하라는 요구를 수락하셨다. 대제사장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내가 너로 살아 계신 하나님께 맹세하게 하노니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예수님께서 그에게 답변하셨다. “네가 말하였느니라”(마 26:63, 64). 만일, 예수님께서 당신의 제자들을 가르치실 때 법정에서의 맹세를 뜻하신 것이라면, 그분은 대제사장을 견책하셨을 것이요, 그렇게 하심으로 참석한 그의 추종자들의 유익을 위하여 당신의 교훈을 강화하셨을 것이다. 사단은 어떤 이들이 맹세함에 대하여 그릇된 개념을 가진 사실을 기뻐하였다. 왜냐하면, 그것이 그들을 압제하고 그들에게서 하나님의 돈을 빼앗을 수 있는 기회를 자신에게 제공했기 때문이었다. 하나님의 청지기들은 좀더 지혜롭게 되어야만 하며, 계획을 세우고 사단의 계략을 대항할 수 있도록 자신들을 준비시켜야 할 것이다. 그 이유는 사단이 이전보다 더 강력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1TT 73.2
어떤 이들은 우리의 통치자들과 법률에 대하여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을 나는 보았다. 그러나, 법률이 아니라면 이 세상은 참혹한 상태가 될 것이다.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다 하나님의 손 안에 있기 때문에, 그분께서는 우리의 통치자들을 제어하신다. 한계선이 정해졌으며, 사람들은 이 한계를 넘을 수 없다. 통치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사단의 지배를 받고 있는 자들이다. 그러나, 심지어 통치자들 중에서도 하나님께서 당신의 대리자들을 가지고 계심을 나는 보았다. 그들 중 어떤 이들은 장래에 진리로 돌아올 것이다. 그들은 지금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하도록 하신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사단이 그의 대리자들을 통하여 일할 때에 여러 가지 제안들을 하게 되는데, 만일, 그 제안이 실행된다면, 하나님의 사업이 방해를 받을 것이며 큰 해를 입을 것이다. 선한 천사들은 이 하나님의 대리자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사단의 대리자들이 반대할 수 없는 강한 논리로 그 제안을 반대하게 한다. 소수의 하나님의 대리자들이 악의 큰 무리를 대항할 수 있는 힘을 갖는다. 그리하여, 이러한 일은 세째 천사의 기별이 그 사업을 마칠 때까지 계속될 것이며, 세째 천사의 큰 외침이 있을 때 이 대리자들은 진리를 받아들일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 중 어떤 이들은 돌아와서 환란의 때를 성도들과 함께 인내하며 통과할 것이다. 예수님께서 지성소를 떠나실 때에, 제어하시는 성령은 통치자들과 백성들에게서 떠난다 그들은 악한 천사의 지배 아래로 들어간다. 그 때, 짧은 기간이 아니라면 어떤 육체도 살아 남지 못할 그러한 법령이 사단의 권면과 지도하에 제정될 것이다. 1TT 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