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조급함은 자녀의 조급함을 자극한다. 부모가 나타내는 분노는 자녀들 속에 역시 분노를 일으키며, 그들의 성질의 악한 것들을 유발한다. 어떤 부모들은 조급한 정신이나 흔히 분노의 정신을 가지고 자녀들을 심하게 징계한다. 그러한 징계는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다. 한 가지 악을 교정하려다 두 가지 악을 만들어 낸다. 계속적인 책망과 채찍질은 자녀들을 완고하게 하고 부모로부터 떠나게 한다. 1TT 148.1
부모들은 먼저 자제를 배워야 한다. 그런 후에야 더욱 성공적으로 자녀를 다스릴 수 있다. 부모들이 자제하지 못하고 조급하게 말하며 행동할 때마다 하나님께 죄를 범하는 것이다. 부모들은 우선 자녀들과 대화를 나눌 것이요, 그들의 잘못을 분명히 지적하고 죄를 보여 줄 것이며, 그들이 부모에게 뿐 아니라 하나님께 대하여도 범죄하였음을 인식시켜야 할 것이다. 자녀들을 징계하기 전에, 마음의 분노를 가라앉히고, 잘못한 자녀에 대한 동정과 측은함이 넘치는 마음으로 자녀들과 함께 기도하라. 그렇게 할 때에는 자녀들이 그대의 징계로 인해 그대를 미워하게 되지 않고 사랑하게 될 것이다. 그들이 그대를 불쾌하게 하였기 때문에, 혹은 그대의 불만을 자녀들에게 터뜨리기 위하여 징계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죄악 중에서 장성하도록 용납할 수 없다는 의무감에서 그들의 유익을 위한 징계를 하였다는 사실을 자녀들은 깨닫게 될 것이다. 1TT 148.2
어떤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신앙 교육을 시키는 일에 실패하였을 뿐만 아니라, 학교 교육도 소홀히 하였다. 양쪽 다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자녀들의 마음은 활동적이어서 육체 노동에 종사하거나 공부에 몰두하지 않으면 악한 영향에 노출된다. 자녀들을 무식한 채 성장하도록 용납하는 일은 부모들에게 죄가 된다. 그들은 자녀들에게 유익하고 흥미 있는 책을 제공하여야 하며, 일을 가르치고, 육체적 노동과 공부 및 독서를 위해 여러 시간을 보내도록 해야 한다. 부모들은 자녀들의 마음을 향상시키며 마음의 기능들을 증진시키고자 애써야 한다. 계발시키지 않은 채 버려 둔 마음은 대개 비열하거나 육욕적이며 부패해 있다. 사단은 그의 기회를 이용하여 게으른 마음들을 교육한다. 1TT 149.1
부모들이여, 기록하는 천사가, 그대들이 자녀에게 말한 모든 조급하고 불평스런 말들을 기록하고 있다. 자녀들에게 올바른 교훈을 베풀지 못했거나 죄의 심히 흉악함과 죄된 길의 마지막 결과를 보여 주지 못한 그대들 편의 실패가 그대에게 불리한 기록으로 남는다. 기록하는 천사는 자녀들 앞에서 부주의하게 혹은 농담조로 발하여진 모든 부주의한 말이나 정숙하고 고상하지 못한 말들을 그대의 그리스도인 품성의 흠으로 기록한다. 그대의 모든 행위는 선하든 악하든 모두 기록된다. 1TT 149.2
부모들은 우선 자신을 완전히 지배하지 아니하면 자녀들을 성공적으로 다스릴 수 없다. 그들은 우선 자신을 굴복시키는 것과 말을 제어하는 것, 그리고 얼굴 표정까지 다스리는 것을 배워야만 한다. 그들은 자신의 음성이 분노와 흥분으로 날카로와지거나 격앙되는 것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 그런 후에야, 그들은 자녀들 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자녀들이 옳은 일 하기를 바랄지 모르며, 부모와 보호자들에게 순종하며 친절히 하기를 속마음으로 의도할지 모르나, 그들에게는 부모의 격려가 필요하다. 그들은 좋은 결심을 할지 모르나, 그들의 원칙이 신앙으로 강하여지고 그들의 생애가 하나님의 새롭게 하는 은혜의 영향을 입기 전에는 목표에 도달하는데에 실패할 것이다. 1TT 149.3
부모들은 자녀들의 구원을 위하여 노력을 배가하여야 한다. 그들은 성실하게 자녀들을 가르칠 것이며, 자녀로 하여금 그들 마음대로 무분별하게 교육을 받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 장래 언젠가 선이 득세하고 악이 그 영향을 상실하리라는 생각으로 자녀들로 하여금 선과 악을 가리지 않고 배우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 악은 선보다 더욱 신속하게 증가한다. 그들이 습득한 악이 여러 해 후에 사라지는 것은 가능하지만, 누가 이러한 모험을 감행하겠는가? 시간은 짧다. 후일에 잡초를 뽑아 내는 것보다 정결하고 좋은 씨를 자녀들의 마음에 뿌리는 것이 훨씬 쉽고 안전하다. 주변의 영향력이 자녀들에게 악한 영향을 끼치지 못하도록 지키는 것이 부모의 의무이다. 자녀들이 스스로 동료를 선택하도록 허용하지 아니하고 부모가 선택하여 주는 것이 부모의 의무이다. 부모가 이 일을 하지 않는다면 누가 하겠는가? 그대가 마땅히 가져야 할 그대의 자녀들에 대한 관심을 다른 어느 누가 가질 수 있겠는가? 그들이, 부모들이 가진 끊임없는 돌봄과 깊은 사랑을 가질 수 있겠는가? 1TT 150.1
안식일을 지키는 자녀들은 제어를 참지 못하게 될지 모르며, 그들의 부모들이 너무 엄하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들의 현재, 미래, 영원한 앞날의 유익을 위하여 일하는 부모에 대하여, 그들은 마음에 격렬한 감정을 가질 수도 있으며, 불만스럽고 불쾌한 생각을 품을 수도 있다. 그러나, 몇 년의 세월이 흐른 후에는, 부모들이 그들의 경험 없던 시절에 그들에게 베푼 성실한 경성과 철저한 보호를 인하여 자녀들은 부모에게 감사하게 될 것이다. 1TT 150.2
부모들은 어린 자녀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원의 계획을 설명하고 알기 쉽게 알려 주어야 한다. 여덟, 열, 혹은 열두살 된 자녀들은 개인적인 신앙 문제를 말해 주기에 충분한 나이에 이르러 있다. 자녀들이 회개하고 진리를 믿는 일이 미래의 어느 때에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자녀들에게 가르치지 말라. 올바로 가르친다면 매우 어린 아이들이라도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과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길에 대한 올바른 견해를 가질 수 있다. 목사들은 일반적으로 어린아이들의 구원에 대하여 너무 무관심하며, 제대로 개인적인 관심을 갖지 않는다. 아이들의 마음에 감화를 줄 수 있는 황금기는 흔히 이용되지 않은 채 지나가 버린다. 1TT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