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이기심 없는 그리스도의 일꾼들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체로 유혹을 물리치지 못하고 홀로 서기에는 너무 약한 모든 사람들이 _____ 에서 떠나 있는다면, 그 곳에는 훨씬 더 순수한 영적 분위기가 감돌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실패와 결점의 껍질을 먹고 살며, 이웃의 태만과 단점의 독기 (毒氣) 를 자신에게로 모아들여서 [썩은 것을 먹는] 교회 청소부가 되는 사람들은, 그들이 속해 있는 사회에 유익이 되지 않고, 사실상 그들이 신세를 지고 있는 그 공동체에 짐이 된다. 4T 193.3
교회는 이러한 짐이 아니라 진정한 일꾼, 흠을 찾는 자가 아니라 시온을 건설하는 자들을 필요로 한다. 사업의 위대한 중심부에 선교사들이 참으로 필요되고 있다. 즉, 요새를 지키며 하나님께서 당신의 사업의 머리에 세우신 사람들의 명예를 보호하는 데 있어서 강철처럼 진실되고, 필요하다면 그들의 이익과 생명까지라도 희생하면서 사업의 모든 부서에서 그것을 떠받치는 일에 혼신의 힘을 다하는 그런 선교사들이 필요하다. 그러나 나는, 진리를 그들의 심령 속 깊이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살피시는 시험을 감당할 수 있는 자들이 있다 해도 극히 소수임을 보았다. 진리를 꼭 붙들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만, 진리가 그들을 붙들어 마음을 변화시키고 모든 이기심에서 그들을 깨끗케 하지는 않고 있다. 옛날의 교인들 중 많은 이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사업을 돕기 위해 _____ 에 온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은 이기심과 헌신하지 못한 생애 때문에 그 사업에 방해가 되어 온 것에 대하여 하나님께 두려운 결산 보고를 해야 한다. 4T 194.1
신앙을 공언하는 자들의 품성이 그들의 공언과 일치하지 않으면 구원하는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하나님께서는 _____ 에 있는 그분의 백성들에게 은혜롭게 큰 빛을 주셨다. 그러나 사단은 성취시켜야 할 그의 일이 있으므로, 하나님의 사업의 대심장부에서 그의 힘을 가장 강력하게 발휘하고 있다. 그는 이기적이고 헌신하지 않은 남녀들을 붙들어서 신실한 하나님의 종들을 살피고, 그들의 말과 행동과 동기에 의심을 나타내고, 그들의 책망과 경고에 흠을 찾고 불평하는 파수꾼을 만든다. 그들을 통하여 사단은 의심과 질투를 일으키고, 신실한 자들의 용기를 약화시키고, 성화되지 않은 자들을 기쁘게 하고, 하나님의 종들의 수고를 헛되게 하고자 노력한다. 4T 194.2
사단은 훈련받지 못한 자녀들을 통하여 그 부모들의 마음에 큰 능력을 발휘해 왔다. 어버이로서의 직무 태만의 죄가, 안식일을 준수하는 많은 부모들에게서 뚜렷하게 보인다. 험담과 고자질의 정신은, 불화와 분쟁의 씨를 심고, 친구를 이간하고, 우리의 신조의 진실성을 믿는 많은 사람들의 믿음을 허물어뜨리고자 하는 사단의 특별한 계책 중 하나이다. 형제 자매들은 타인들특별히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책망과 경고의 기별을 위축되지 않고 전한 자들이 갖고 있다고 생각되는 결함과 잘못을 너무 쉽게 이야기한다. 4T 194.3
이 불평 분자의 자녀들은 귀를 쫑긋 세워 듣고, 불만의 독을 받아들인다. 그와 같이 하여 부모들은 자녀들의 마음에 접촉할 수 있는 통로를 부지중에 막아 버리고 있다. 얼마나 많은 가정에서 그들의 매일의 음식을 의심과 의문으로 양념을 삼고 있는가. 그들은 친구들의 품성을 썰어서 맛좋은 후식으로 내놓는다. 비방의 귀한 부스러기들이 어른들 뿐 아니라 자녀들도 촌평을 할 수 있게끔 식탁을 따라 돌려진다. 이런 일 때문에 하나님께서 욕을 당하신다. 예수께서는 말씀하셨다.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마 25:40).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종들을 비방하는 자들에 의해 모욕과 능욕을 당하신다. 4T 195.1
하나님의 택한 종들을 떠받쳐 주어야 할 의무가 있는 어떤 사람들에 의해, 하나님의 종들의 이름이 불경스럽게, 어떤 경우에는 분명하게 경멸적으로 취급되어 왔다. 자녀들은 하나님의 종들의 엄숙한 책망과 경고와 관련하여 부모들의 불경스러운 말을 놓치지 않고 들어왔다. 그들은 이따금 그들이 들어왔던 조소 어린 농담과 남을 깎아 내리는 말들을 이해하게 되었고, 그 경향은 그들의 마음속에서 거룩하고 영원한 관심사를 세상의 통속적인 것과 동일한 위치로 끌어내리는 그런 것이었다. 어린아이 시절부터 자녀들의 불신을 조장하는 이러한 부모들의 처사는 얼마나 어이없는 일인가! 그리하여 자녀들은 불경스럽게 되고, 죄에 대한 하늘의 책망에 반항하도록 가르침을 받는다. 이러한 악이 존재한 곳에서는 영적 타락이 성행하지 않을 수 없다. 원수에 의해 눈이 멀게 된 바로 이런 아버지와 어머니들은 그들의 자녀가 왜 그토록 성경의 진리에 불신을 품고 의심하는 경향으로 기우는지 이상히 여긴다. 그들은 자녀들을 도덕적·종교적 영향으로 감화시키는 것이 왜 이다지도 어려울까 의아해 한다. 영적 통찰력을 갖게 된다면, 그들은 이와 같은 통탄할 만한 형편은 바로 그들 스스로가 가정에서 끼친 감화의 결과, 곧 그들의 질투와 불신의 열매임을 즉시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는 가정 안에서 많은 불신자들이 양성된다. 4T 195.2
하나님의 사업의 기관과 관련되어 중책을 맡은 사람들의 결점에 대해서, 그것이 사실이든 허구이든, 논평하고 거듭 이야기하는 데서 특별한 즐거움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이미 성취된 훌륭한 일들과, 사업을 위한 끈질긴 수고와, 불굴의 헌신으로 얻은 유익은 간과한다. 그리고 그들의 주의를 어떤 명백한 실수나, 이미 이루어져 결과가 뒤따르기는 했지만, 그들이 볼 때 좀 더 좋은 방식으로 그리고 더 훌륭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상상하는 어떤 문제들에 그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그러나 사실상 그 일이 그들에게 맡겨졌더라면, 그 일에 뒤따르는 좌절로 인해 아예 움직이기조차 거부했거나, 아니면 하나님의 섭리의 인도를 따라 그 일을 행한 자들보다 더 무분별하게 그 일을 경영했을 것이다. 4T 196.1
그러나 이들 제어하기 힘든 말쟁이들은 마치 이끼가 바위의 거친 곳에 달라붙듯이, 그 사업의 보다 불유쾌한 측면들에 주의를 집중할 것이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의 실패와 결점을 늘 이야기함으로 영적 난쟁이가 된다. 그들은 선하고 고상한 행동, 무아의 활동, 참된 영웅, 자아 희생을 분별할 도덕적 능력이 없다. 그들은 그들의 생애와 희망에 있어서 보다 고귀하고 고결해지고, 그들의 사상과 계획에 있어서 보다 관대하고 광범위하게 되지 못하고 있다. 그들은 그리스도인 생애를 특징지어야 할 사랑을 계발하지 않는다. 그들은 매일 퇴보하며, 편견과 견해에 있어서 점점 더 편협되어 가고 있다. 쩨쩨함이 그들의 요소이며, 그들을 두르고 있는 분위기는 화평과 행복에 해를 준다. 4T 196.2
_____ 의 큰 죄는 하나님께서 그분의 종들을 통하여 그들에게 주신 빛을 간직하기를 태만히 한 죄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나의 보내신 자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요 13:20). 하나님의 종들의 기별을 배척하는 자들은 아들 뿐 아니라 아버지도 배척하는 것임이 여기 분명히 드러나 있다. 4T 196.3
다시 그분께서 말씀하신다. “어느 동네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영접지 아니하거든 그 거리로 나와서 말하되 너희 동네에서 우리 발에 묻은 먼지도 너희에게 떨어버리노라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을 알라 하라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저 날에 소돔이 그 동네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화 있을진저 고라신아, 화 있을진저 벳새다야, 너희에게서 행한 모든 권능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하였더면 저희가 벌써 재에 앉아 회개하였으리라 심판 때에 두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에까지 낮아지리라 너희 말을 듣는 자는 곧 내 말을 듣는 것이요 너희를 저버리는 자는 곧 나를 저버리는 것이요 나를 저버리는 자는 나 보내신 이를 저버리는 것이라 하시니라” (눅 10:10-16). 4T 197.1
이 얼마나 두렵도록 엄숙한 말씀인가! 하나님께서 그분의 비천한 도구들을 통하여 전달하시는 경고들과 훈계들을 배척하는 사람들로 발견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왜냐하면 그분의 사자들이 전달한 빛을 경시하는 것은 영광의 왕이신 세상의 구주를 경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무서운 위험을 무릅쓰고 있으며, 그같이 함으로 하나님의 정죄를 자초하고 있다. 전능자께서는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않으실 것이며, 그분의 음성이 형벌 없이 무시되도록 허락하지 않으실 것이다. 4T 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