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아침 학교 운동장에서 돌아오면서 나는 그대의 말이 패니 Y가 기거하고 있는 텐트 앞의 나무에 묶여 있는 것을 보았다. 얼마 후에 나는 그 텐트로 갔다. 뉴캐슬에서 온 한 여성과 제시 이스라엘이 패니를 방문하고 있었다. 그대는 앉아서 타자기를 두드리고 있었다. 왜 그대는 그 타자기를 즉시 식사용 텐트로 가져가지 않았는가? 이런 처신은 학교를 방문 한 그 젊은 소녀의 마음에 어떤 인상을 끼칠 수 있겠는가? 이 일은 전혀 호의적인 인상을 끼치지 못했다. TSB 206.2
그대가 젊은 여성들과 허물없이 지내는 것은 온당치 못하지만, 그것은 그대에게 대단히 자연스럽고 흔하기 때문에 그대는 그것에 대해서는 조금도 생각하지 못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악은 그 모양이라도 피하라고 그대에게 말했다. 그러나 그대가 그렇게 하고 있는가? 그대는 미국에 남겨 놓은 한 아내와 두 아들을 둔 기혼 남성이다. 그리고 이 사실은 다시 촉구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들과 교제하는 데 있어서 절제와 주의성을 계발하도록 이끌기에 충분할 것이다. …내가 이런 말들을 그대에게 쓰는 것은 그대가 패니를 속이고 있기 때문이며, 그녀는 완전히 눈이 멀고 정신이 나가있는 것처럼 보인다.… TSB 207.1
멜버른에 있는 동안 그대가 패니와 많이 교제한 것은 악의 모양 뿐 아니라 실제로 악한 것이었다. 그대는 그것을 즐겼지만, 그대의 행동 노선으로 말미암아 그대가 다른 사람들도 같은 길을 좇도록 격려하고 있었다는 것을 이해할 만한 식별력을 갖고 있어야 했다. TSB 207.2
나는 지금 타스마니아로 가고 있으며, 그대와 패니는 아본데일에 남을 것이다. 내가 떠난 후에 그대는 더욱 스스럼없이 함께 교제하고 싶은 충동을 느낄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거기 있어서 내 입장을 고수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대가 그대의 무람없는 태도로 말미암아 진리를 욕되게 할까봐 두렵다. 나는 단호하게 이런 처사에 대하여 항의하는 바이다. 패니의 텐트에 얼씬거리지 말라. 그렇지 않을 경우 추문이 생겨날 것이다.-서신 17, 1895. TSB 2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