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별을 처음으로 전하던 때 곧 교인이 극히 적고 또 사람들이 우리를 광신자로 여기던 당시와 비하면 지금 세 천사의 기별의 진리를 전하는 일은 쉽고도 즐거운 일이다. 이 기별이 처음으로 전파되기 시작하던 때 이 중한 과업을 맡았던 자들은 투쟁과 고통과 번민이 무엇임을 친히 알고 있었다. 그들의 어깨에는 밤낮으로 무거운 짐이 지워져 있었다. 그러므로, 비록 고난과 질병으로 괴로움을 당하는 때에라도, 휴식이나 여가를 생각지 아니하였다. 시간이 촉박하므로 활동하지 않을 수 없었고, 또한 일할 일꾼은 매우 적었다. GW 321.2
우리가 곤경에 처하게 되었을 때에는 밤이 새기까지 하나님의 도움과 주의 말씀의 빛을 위해서 눈물로써 애통하며 간절히 기도드리는 때가 많았다. 그리하여, 빛이 이르고 어두운 구름장들이 다 물러갔을 때에, 간절히 열망한 그들에게 이르러 온 기쁨과 감사와 즐거움은 어떠하였으랴! 빛을 얻기 위한 우리의 열렬하고 갈급한 부르짖음이 완전하였던 것처럼,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고마움도 그러하였다. 어떤 때에는,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감사로 부풀어서 밤에 잠을 자지 못하기도 하였다. GW 321.3
현재에는 진리를 전하러 나가는 자들에게 만사가 편리하게 되어 있다. 이전에 현대 진리를 전하는 자들이 당하였던 그러한 궁핍은 맛볼 수도 없다. 진리는 지금까지 연속해서 밝혀졌으며, 현재에는 분명히 연결된 하나의 사슬을 이루게 되었다. 지금과 같은 그렇게 분명하고 조화된 진리를 세상에 소개하기 위해서는 깊이 연구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가장 혹독하고 단호한 반대가 하나님의 종들에게 더욱 하나님과 성경으로 가까이 나가게 하였다. 사실상 그들에게 귀중한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이르러 오는 빛이었다…. GW 322.1
최후의 승리를 거둘 때에, 하나님께서는 위태하고 위급한 때 곧 원수를 대적하기 위해서 많은 힘과 용기와 모든 세력이 필요한 때에 도무지 나타나지 않던 자들을 환영하지 않으신다. 그러나, 충성된 군인들처럼 불의와 더불어 싸우는 한편 정의를 옹호하며 정사와 권세와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의 악의 영들을 대항하여 싸우는 자들은 각각 주님으로부터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마 25:23)라는 칭찬을 받을 것이다.―3T, 320-327. GW 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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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지 않는 자는 반드시 넘어진다. 우리는 우리보다 힘이 강한 자들과 싸우고 있다. 사단과 그의 군대는 유혹으로써 우리를 공격하려고 항상 노려보고 있는데, 우리 자신의 힘과 지혜로써는 도저히 그들을 막아 내지 못한다. 언제든지,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지든지 혹은 자고한 마음과 자만심에 빠져 있을 때에는 반드시 패배하게 된다. GW 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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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람들은 그 영혼과 하나님 사이에 비밀리에 행하여지는 일이나, 속마음과 고통과, 자기를 증오하며 자신을 제어하기 위해서 꾸준히 노력하는 일에 대해서는 도무지 알지 못할 것이나,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노력으로써 나타나는 결과를 능히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GW 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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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업에 깊은 경험을 가진 자들은 교만이나 자고한 마음에서는 완전히 떠난 자들이다. 그리스도의 영광과 고귀하심을 가장 높이 우러러 볼때에 비로소, 우리는 자신을 낮추며, 비록 주의 사업에서 아무리 낮은 지위에 처해 있을지라도 오히려 그것에 대하여 과분한 생각을 가지게 된다. GW 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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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는 우리가 산으로, 즉 주께서 계신 곳으로 더욱 가까이 나아오기를 원하신다. 우리는 세상이 시작된 이래 어느 때보다도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이 완전히 헌신하여야 할 위급한 위기에 점점 가까이 이르고 있다. GW 323.3
하나님께서 거룩한 중대한 사업에 인간적인 특성이 나타나지 않기를 기원하신다. GW 3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