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말할 때에는 마지막 한 마디까지도 흠잡힐 데가 없이 완전하고 분명하고 명확하게 하도록 하라. 많은 사람들은 말 끝에 가서는 음성이 낮아지고 얼버무려 버리므로 말에 힘이 없다. 적어도 말할 가치가 있는 말인 이상에는, 분명하고 명확한 소리로 강세와 억양을 넣어서 말할 것이다. 그러나, 알아듣기 어려운 말을 써서 자기의 지식을 나타내려고 하지 말라. 말이 단순할수록 그 말을 더 잘 깨닫는다. GW 88.5
청년 남녀들이여, 하나님께서 그대들의 마음 속에 주를 위해 봉사할 마음을 넣어 주셨는가? 그렇다면, 어떻게 하여서라도 온 힘을 다해 음성을 훈련하여 귀한 진리를 다른 사람에게 분명히 전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 분명하지 못하고 낮은 소리로 기도하여 통역이 없이는 다른 사람이 알아들을 수 없는 기도를 하는 습관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라. 기도는 간단히 하되 분명하고 똑똑하게 하라. 잘 들리지 아니하는 낮은 소리로 기도하는 것은 결코 겸손한 증거가 아니다. GW 89.1
나는 장래에 목사로서 하나님의 사업에 종사하고자 하는 자들에게 말하는데, 굳은 결의를 가지고 말이 완전하도록 힘쓰라. 또 이 큰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라. 그대가 회중 앞에서 기도할 때에는 그 기도가 하나님께 말하는 것임을 기억하고 또한 회중들이 그 기도 소리를 듣고 그들의 간구가 그 기도와 연합할 수 있도록 분명한 소리로 기도하기를 하나님께서 바라고 계심을 기억하라. 말이 조급하고 복잡한 기도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 못하고 또 듣는 사람에게도 유익을 끼치지 못한다. 목사들이나 공중기도를 하는 자들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듣는 자가 복을 받을 수 있는 기도를 하도록 배울 것이다. 또한, 회중이 다 들을 수 있는 큰 음성으로 천천히 또 분명하게 기도할 것이며, 모든 사람들이 다같이 아멘 할 수 있는 기도를 할 것이다.―6T, 380-383. GW 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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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가장 유력한 목사들 중의 어떤 이들은 옳지 않은 어법으로 인하여 자기 자신에게 적지 않은 해를 끼치고 있다.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십계명을 순종할 의무를 가르쳐 주면서 자기는 생애와 건강에 대한 하나님의 법칙을 범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목사들은 말할 때에 곧 바로 서서 천천히 박력 있고 명백하게 말하며, 한소절을 마칠 때마다 충분히 공기를 호흡하며, 또 소리를 낼 때에는 복부의 근육에 힘을 주어야 한다. 만일, 이 단순한 법칙을 지키고 다른 점에서도 건강 법칙에 주의하면, 다른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보다 더욱 장수하고 또 유용한 생애를 보낼 수가 있다. 또, 가슴도 넓어져서…. 아무리 음성을 사용할지라도 목쉬는 일이 거의 없을 것이다. 목사들은 조심만 하면 폐병에 걸리지 않고 오히려 폐병에 걸릴 모든 경향을 제거할 수가 있다. GW 90.1
만일, 목사들이 신체의 법칙을 따라 말하는 법을 배우지 않으면 마침내 생명을 잃어버리게 되고, 많은 사람들이 “진리를 위해 순교” 한 자의 죽음을 슬퍼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사실은 그들이 좋지 못한 습관에 빠져서 자신과 자기가 소개한 진리를 손상시키고 또한 하나님과 세상에 대해 마땅히 하여야 할 봉사를 다하지 못한 것이다. 그들이 죽지 않았다면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셨을 것이나, 그들은 서서히 자살 행위를 한 것이다. GW 90.2
진리는 그 전하는 방법에 따라 듣는 사람이 그것을 받아들이느냐 혹은 거절하느냐를 결정하는 데 크게 좌우될 때가 많다. 위대한 개혁 사업에 종사하는 자들은 모두 유력한 일꾼이 되기 위해 연구하여 할 수 있는 대로 선한 일을 많이 행할 것이며, 또한 자기의 결점으로 인하여 진리의 능력을 손상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GW 90.3
목사나 교사들은 한 마디 한 마디를 완전한 음성으로 또박또박 분명하고 똑똑하게 발음하는 연습을 하여야 한다. 목에서 나오는 소리로 조급하게 복잡한 말을 하든지 부자연스럽게 높은 소리로 말하는 자들은 곧 목이 쉬게 된다. 만일, 그들이 높지 않고 적당한 음성으로 천천히 또박또박 똑똑하게 말했다면 얻을 수 있었던 그 말에 대한 능력을 절반이나 잃어버린다. 또, 듣는 사람들은 연사의 애씀을 보고 그의 말이 막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조바심 때문에 미안한 생각을 갖게 된다. 흥분하여 열기를 띠고 몸짓을 심하게 한다고 해서 그것이 열심이 있는 증거는 결코 아니다. 사도는 말하기를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딤전 4:8)다고 하였다. GW 91.1
세상의 구세주께서는 당신의 동역자들이 당신을 대표하기를 바라신다. 사람이 하나님과 밀접히 동행하면 할수록 그의 말하는 태도나 행동 또는 몸짓에 있어서 결점이 적어지게 될 것이다. 우리의 모본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서는 조잡하고 보기 싫은 태도를 찾아볼 수 없었다. 그분은 하늘의 대표자였다. 그러므로, 그분을 따르는 우리도 그분과 같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GW 91.2
주님께서는 사람으로 하여금 성령을 통하여 당신이 원하시는 바 대로 능숙하게 말할 수 있도록 하실 것이라고 말하는 자들이 있으나, 주님께서는 사람에게 하라고 맡기신 사업을 친히 하고자 하지 않으신다. 그분은 우리에게 판단력을 주시고 또 정신과 태도를 수양할 기회도 주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편의를 최선껏 활용한 연후에야 비로소 우리 스스로 할 수 없는 일을 주의 성령의 도우심으로 행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할 수 있을 것이다.―4T, 404, 405. GW 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