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는 홍수중에 저희를 보호하여 주신 인자하신 하나님을 잊지 않고 곧 제단을 쌓고 각종 정결한 짐승과 새들을 취하여 제단을 쌓고 번제를 드려 크신 희생 제물이신 그리스도에 대한 그의 믿음을 나타내고, 기이하게 저희를 보존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표시하였다. 노아의 제사는 하나님 앞에 향연처럼 올라갔다. 그분은 그 제물을 받으시고 노아와 그의 가족을 축복하셨다. 이 땅에 살게 될 모든 사람들이 배워야 할 한 교훈이 여기 가르쳐졌다. 즉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그분의 자비와 사랑을 나타내실 때마다 모든 사람이 첫째로 할 일은 하나님께 감사와 겸손히 예배를 드리는 일이다. SR 69.3
구름이 몰려들거나 비가 내릴 때 사람들이 놀라거나 홍수가 또다시 오지나 않을까 하여 항상 공포에 떨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자비롭게도 다음과 같은 약속을 주셔서 노아의 가족에게 용기를 주셨다.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땅을 침몰할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나와 너희와 및 너희와 함께 하는 모든 생물 사이에 영세까지 세우는 언약의 증거는 이것이라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의 세상과의 언약의 증거니라 내가 구름으로 땅을 덮을 때에 무지개가 구름 속에 나타나면 내가 나와 너희와 및 혈기 있는 모든 생물 사이의 내 언약을 기억하리니 다시는 물이 모든 혈기 있는 자를 멸하는 홍수가 되지 아니할지라 무지개가 구름 사이에 있으리니 내가 보고 나 하나님과 땅의 무릇 혈기 있는 모든 생물 사이에 된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리라.” SR 70.1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얼마나 친절하신가! 크신 하나님께서 사람과의 언약의 증거로 다양한 색깔의 아름다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신 것은 허물 많은 사람에 대한 이 얼마나 놀라운 긍휼의 표현인가! 이 무지개는 사람들의 중한 죄악의 연고로 하나님께서 땅의 거민들을 홍수로 멸망시키신 것을 모든 후세대에 증거하게 될 것이다. 후세 자손들이 구름에 걸린 이 찬란한 무지개를 보고 하늘을 가로질러 있는 이 영광스러운 아치의 유래를 물을 때에, 부모는 자녀들에게 옛적 백성들이 갖가지 죄악에 탐닉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세상을 멸망시키셨으며, 또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손이 무지개를 구부려 다시는 이 땅에 홍수가 일어나지 않게 하시겠다는 표로서 구름에 매어 달았다는 것을 설명하도록 계획하셨다. SR 70.2
구름에 걸린 이 상징은 모든 사람의 믿음을 굳게 하고 하나님께 대한 신뢰심을 굳게 할 것인 바 이는 이 무지개는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인자하심의 징표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는 진노하시사 세상을 홍수로 멸하였지만 여전히 세상을 당신의 자비로 두르고 계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구름에 걸린 무지개를 보실 때에 당신의 언약을 기억하시겠다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그분께서 우리를 잊으실지도 모른다고 우리가 염려하도록 하지 않으시고, 우리가 당신을 좀더 잘 이해하도록 하기 위하여 인간 자신의 언어로 사람들에게 말씀하신 것이다. SR 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