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백성이 모세 앞에 모이자 모세는 자기가 기록한 책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역사 가운데 중요한 사건들을 낭독하였다. 또한 그 백성들이 순종하면 저희에게 주실 하나님의 약속과 저희가 불순종하면 임할 저주에 대해서도 낭독하였다. SR 171.1
모세는 그 백성들에게 저희의 반역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여러 번 저희를 멸하고자 하였으나 자기가 그들을 위하여 하나님께 간절히 간구하였으므로 하나님께서 저희를 자비로 보호하셨다는 것도 말하였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바로와 애굽의 온 땅에서 행하신 이적을 다시 그들에게 상기시켰다. 그는 그들에게 말했다. “너희가 여호와의 행하신 이 모든 큰일을 목도하였느니라 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명하는 모든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너희가 강성할 것이요 너희가 건너가서 얻을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얻을 것이라”(신 11:7, 8). SR 171.2
모세는 특별히 이스라엘 자손에게 우상숭배에 빠지지 말라고 경고하였다. 그는 하나님의 계명을 순종하라고 간절히 부탁하였다. 만일 그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하여 온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기만 하면 하나님께서는 때를 따라 비를 주사 밭에 채소를 풍족하게 하시고 가축을 번성하게 하실 것이다. 그들은 특별하고도 탁월한 특권을 누릴 것이며 저희 원수를 쳐 이길 것이다. SR 171.3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간절하고도 감명적인 교훈을 주었다. 그는 이것이 백성에게 말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것을 알았다. 그리고 그는 모든 계명과 율례와 법도와 및 희생 제물을 드리는 일에 관한 여러 가지 규칙을 책에 기록하는 일을 마쳤다. 모세는 그 책을 거룩한 직무를 수행하는 사람에게 주고 그 책을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하여 법궤 곁에 두라고 요청하였는데 이는 하나님이 법궤를 계속 보호하실 것이기 때문이었다. 이 모세의 책은 이스라엘 백성의 사사들이 어느 때든지 필요한 때에 볼 수 있도록 잘 보관되어야 할 것이다. 과오를 범하기 마련인 사람들은 흔히 저희의 입장에 부합되도록 하나님의 요구를 해석한다. 그러므로 모세의 책은 장래의 참고가 되도록 지극히 거룩한 곳에 보관되었다. SR 171.4
모세는 가장 힘있고 예언적인 말로 백성들에 대한 그의 훈계를 끝냈다. 그것은 애절하고도 웅변적인 말이었다. 하나님의 감동에 따라 그는 이스라엘의 각 지파를 개별적으로 축복하였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만일 하나님을 순종하고 그의 능력을 의지하면 하나님의 위엄과 이스라엘 백성의 탁월함이 끊임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SR 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