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그처럼 분명히 밝혀져 있는 진리를 확신하게 된 바를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 주어야 하겠다는 책임감이 새로운 힘으로 그에게 밀려왔다. 그 때의 일을 그는 다음과 같이 회상하였다. “내가 나의 사사로운 일을 하고자 하면 언제나 ‘가서 세상에 그 위험을 경고해 주라’는 소리가 나의 귀에 들렸다. 그리고 다음의 성경 말씀이 항상 생각났다. ‘가령 내가 악인에게 이르기를 악인아 너는 정녕 죽으리라 하였다 하자 네가 그 악인에게 말로 경고하여 그 길에서 떠나게 아니하면 그 악인은 자기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 피를 네 손에서 찾으리라 그러나 너는 악인에게 경고하여 돌이켜 그 길에서 떠나라고 하되 그가 그 길에서 떠나지 아니하면 그는 자기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너는 네 생명을 보전하리라’ (겔 33:8, 9). 만일 내가 악한 자들을 충분히 경고할 것 같으면 그들 중의 많은 사람들이 회개하게 될 것이며, 만일 그들이 경고를 받지 못하면 그들의 피는 반드시 내 손에서 찾을 것이라고 나는 느꼈다” (S.Bliss, Memoirs of Wm.Miller, p.92). GC 330.1
밀러는 기회를 얻는 대로 개인적으로 자기의 견해를 피력함과 동시에 어떤 전도자가 그 진리를 받아들이고 그것을 전하는 일에 헌신하게 되기를 기도하였다. 그러나 그는 자기 자신이 경고할 의무가 있다는 자각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그의 마음에는 “가서 이것을 세상에 고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그들의 피를 네 손에서 찾으리라”는 말씀이 그의 마음에 끊임없이 떠올랐다. 그는 9년 동안 기다렸다. 그러나 무거운 짐은 여전히 그의 마음을 누르고 있었다. 그는 마침내 1831년에 처음으로 공중 앞에서 자기의 믿음의 이유를 증거하게 되었다. GC 330.2
마치 옛날 엘리사가 그의 소를 몰고 밭가는 일을 버리고 헌신의 두루마기를 받음으로 선지자의 직분을 받도록 부르심을 입었던 것처럼 윌리엄 밀러도 그의 쟁기를 버리고 사람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오묘한 이치를 가르치도록 부르심을 받았다. 그는 떨리는 마음으로 자신의 사업에 착수하였고, 청중들을 차츰차츰 그 예언적 기간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이끌고 갔다. 그는 사람들의 흥미가 크게 일어나는 것을 봄에 따라 모든 일에 능력과 용기를 얻었다. GC 331.1
밀러가 자신의 견해를 일반 사람들에게 발표하기로 결정하게 된 것은 그의 형제들의 권고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그 당시에 나이 50세로서 공중 앞에서 강연이나 설교를 해본 경험이 없었으므로, 그 사업에 적임자가 아니라는 생각에서 큰 부담을 느꼈다. 그러나 그는 처음부터 큰 축복을 받아 많은 영혼이 구원을 얻게 되었다. 그의 최초의 강연은 큰 종교적 각성을 일으켜 주었으므로 열세 가정에서 두 사람을 제외하고 모두 회개하게 되었다. 그는 즉시로 다른 곳에서 말해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되었고, 거의 모든 곳에서 그의 활동은 하나님의 사업을 부흥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죄인들은 회개하고, 신자들은 더욱 깊이 헌신하고, 회의론자 (懷疑論者) 와 불신자들까지도 그리스도교와 성경의 진리를 시인하게 되었다. 그의 활동의 대상이 되었던 사람들은 “다른 설교자들에게서 감화를 받지 못하던 사람들도 밀러에 의하여 감동을 받았다” (S.Bliss, Memoirs of Wm.Miller, p.138). 고 증언하였다. 그의 설교는 일반 대중들에게 종교적 큰 사건에 대하여 각성시켰고, 그 당시의 세속적인 것과 타락의 풍조를 방지해 주었다. GC 3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