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악을 충동하는 사단은 재림기별의 효과를 말살해 버릴 뿐 아니라 그 기별을 전하는 사람 자신을 죽이고자 하였다. 밀러는 성경의 진리를 청중들의 마음에 실제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해주었고, 그들의 죄를 견책하고, 그들의 자만을 지탄 (指彈) 하고, 분명하고 바른말을 하였으므로 반대자들의 미움을 사게 되었다. 그의 기별에 대하여 교인들이 나타낸 반대가 하류 계급의 사람들을 담대하게 해주었으므로 그들은 직접적인 행동을 취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원수들은 밀러가 집회 장소에서 나올 때 그를 죽이기로 계획을 세웠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천사들은 그 군중들 속에 있었고, 그 천사들 중 하나가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 주님의 종의 손을 붙잡아 그 분노한 폭도들 가운데서 안전하게 이끌어냈다. 그의 사업이 아직 끝나지 아니하였으므로 사단과 그의 부하들은 그들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실패하였다. GC 336.4
온갖 반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림운동에 대한 관심은 계속하여 증가되었다. 수십 명으로부터 수백으로, 그리고 수천 명으로 회중들은 증가되었다. 여러 교회로부터 찬동자들의 수가 크게 증가되었으나 얼마 후에는 그 개심자들에 대한 반대의 정신이 나타났으며, 마침내는 밀러의 견해를 받아들이는 자를 징계 처분하는 일이 각 교회에서 시작되었다. 그러므로 밀러는 마침내 각 교파의 그리스도인들을 향하여 만일 자기가 제시하는 교리에 잘못이 있으면 그 오류를 성경을 근거로 지적해 달라고 호소하는 글을 발표하지 않을 수 없었다. GC 337.1
“그대들 자신들이 인정하는바 표준, 곧 우리의 신앙과 관습의 유일한 표준인 하나님의 말씀이 믿으라고 명령하지 않은 어떤 것을 우리가 믿고 있는가? 강단과 출판물을 통하여 우리가 그처럼 지독한 비난을 받아야 하고, 그대들의 교회에서 우리 재림신자들이 제명 처분을 받아야 할 무슨 행동을 우리가 하였단 말인가?” “만일 우리에게 잘못이 있다면 그 잘못이 어디 있다는 것을 지적해 주기를 바란다. 하나님의 말씀에 의거하여 우리의 오류를 지적해 달라. 우리는 이미 많은 조소를 받아 왔다. 조소로써 우리의 잘못을 깨우쳐 줄 수 없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의 의견을 고쳐 줄 수 있다. 우리의 결론은 성경으로 확증하여 신중히 또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검토한 결과 이루어진 것이다” (S.Bliss, Memoirs of Wm.Miller pp.250, 252). GC 3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