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사람들이 취하는 맹목적인 일은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이상하다.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은 믿을 가치가 없는 것이라 하여 거절하면서 사단의 기만은 열광적인 확신을 가지고 받아들인다. 회의론자와 조롱하는 자들은 사도들과 선지자들과 믿음을 위하여 싸우고 있는 사람들을 완고하다고 비난하고, 그리스도와 구원의 경륜과 진리를 거절한 자들이 받을 형벌에 관한 성경의 엄숙한 선언을 조롱함으로써 스스로 위로를 받는다. 그들은 하나님의 주장을 인정하고 그분의 율법의 요구에 순종하는 것이 매우 편협하고 어리석고 미신적인 일이라 하여 그런 이들을 오히려 가련하게 생각한다. 그들은 사망과 언약하고 음부와 맹약한 것처럼, 곧 그들과 하나님의 보응 사이에 통할 수도 넘어갈 수도 없는 장벽을 세운 것처럼 의견을 공포한다. 그들에게 공포감을 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들은 완전히 유혹자에게 굴복당하고, 그와 너무도 밀접히 연합되고, 그의 정신을 너무도 완전히 받아들였기 때문에 그의 올무를 깨뜨리고 나올 능력도, 의향도 없다. GC 561.1
사단은 오랫동안 온 세상을 기만하는 그의 마지막 운동을 위하여 준비하여 왔다. 그는 에덴동산에서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창 3:4, 5) 리라고 하와에게 한 말로써 그의 사업의 기초를 놓았다. 그는 강신술의 발전을 통하여 그의 기만의 절정을 향한 길을 한 걸음씩 준비해 왔다. 그는 자신의 계획을 아직까지 완전히 성취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남아 있는 마지막 시기에 그것을 실현할 것이다. 선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내가 보매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이…나오니 저희는 귀신의 영이라 이적을 행하여 온 천하 임금들에게 가서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전쟁을 위하여 그들을 모으더라” (계 16:13, 14).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을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를 받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온 세상이 그 기만의 대열 속으로 휩쓸려 들어갈 것이다. 사람들은 이 치명적인 기만에 굳게 사로잡혀 있다가 오직 하나님의 진노가 내릴 그때에야 깨어날 것이다. GC 561.2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신다. “나는 공평으로 줄을 삼고 의로 추를 삼으니 우박이 거짓의 피난처를 소탕하며 물이 그 숨는 곳에 넘칠 것인즉 너희의 사망으로 더불어 세운 언약이 폐하며 음부로 더불어 맺은 맹약이 서지 못하여 넘치는 재앙이 유행할 때에 너희가 그것에게 밟힘을 당할 것이라” (사 28:17, 18). GC 5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