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곳에서 영화롭게 된 새 땅의 수도 새 예루살렘은 “여호와의 손의 아름다운 면류관, 네 하나님의 손의 왕관이 될 것이” (사 62:3) 다. “그 성의 빛이 지극히 귀한 보석 같고 벽옥과 수정같이 맑더라” (계 21:11). “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그리로 들어오리라” (계 21:24). 주님께서는 “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워하며 나의 백성을 기뻐하리” (사 65:19) 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 (계 21:3) 저희 하나님이 되리라. GC 676.2
하나님의 성에는 “밤이 없”다. 아무도 휴식을 필요로 하거나 원하지 않을 것이다. 거기서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그분의 이름을 찬양하는 데 피곤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신선하고 유쾌한 아침의 기분을 언제나 느낄 것이다. “등불과 햇빛이 쓸데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저희에게 비취심이라” (계 22:5). 고통스러울 정도로 눈이 부실 정도는 아닌 찬란한 빛이 태양 광선을 대신할 것이다. 그러나 그 광도 (光度) 는 오늘날의 정오의 밝음도 미치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과 어린양의 영광이 거룩한 성을 끊임없이 비추어 준다. 구속받은 자들은 태양이 없을지라도 언제나 낮의 빛 가운데로 다닐 것이다. GC 676.3
“성안에 성전을 내가 보지 못하였으니 이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양이 그 성전이심이라” (계 21:22). 하나님의 백성들은 아버지 하나님과 아들 하나님으로 더불어 자유롭게 교통하는 특권을 얻는다. “우리가 이제는 거울로 보는 것같이 희미하” (고전 13:12) 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마치 거울 속에 비친 것처럼 천연계 가운데서, 또한 그분께서 인류를 취급하시는 일을 통하여 바라본다. 그러나 그 때에는 사이를 가로막아 놓았던 희미한 휘장 없이 하나님을 직접 대면하여 보게 될 것이다. …우리는 그분 앞에 서서 그분의 얼굴의 영광을 직접 바라볼 것이다. GC 676.4
거기서 구속받은 사람들은 주님께서 그들을 아심같이 알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친히 심령 속에 심어 주신 사랑과 동정은 거기서 가장 진실하고 부드럽게 활용될 것이다. 거룩한 자들과 나누는 순결한 교제, 축복받은 천사들과 그 옷을 어린양의 피로 씻어 희게 한 각 시대의 충성된 자들과의 조화로운 생활,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을 함께 결합시키는 거룩한 유대 관계, 이것들은 구속받은 자들의 행복을 이루는 요소들이다. GC 6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