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의 저서는 도시와 시골에서 모두 큰 환영을 받았다. “루터와 그의 친구들이 저작한 것을 다른 사람들은 널리 보급하였다. 승원 제도의 불합리함을 깨달은 승려들은 이전과 같이 하는 일 없이 게으르게 지내던 생활을 바꾸어서 활동적인 생활을 하고자 희망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성경을 해석하기에 너무나 무지하였기 때문에 각 지방의 촌락들을 찾아다니면서 루터와 그의 동료들이 저술한 서적들을 판매하는 일을 하였다. 순식간에 독일은 이와 같이 용감한 권서원들의 모습을 어디에서나 볼 수 있게 되었다” (D’Aubigne, b.9, ch.11). GC 194.2
이러한 저서들을 가난한 사람이나 부유한 사람이나 유식한 사람이나 무식한 사람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들이 강한 흥미를 가지고 연구하게 되었다. 시골 학교의 교사들은 밤에 난롯가에 모여 앉은 적은 수의 사람들에게 큰 소리로 성경을 읽어 주었다. 그리고 진리를 깨닫고 그 말씀을 받아들인 사람들은 모든 노력을 다 기울여 다른 사람들에게 그 기쁜 소식을 전하였다. GC 194.3
“주의 말씀을 열므로 우둔한 자에게 비취어 깨닫게 하나이다” (시 119:130) 고 한 성경 말씀이 입증되었다. 성경 연구로 인하여 백성들의 마음과 심령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 법왕교의 규칙은 그 지배하에 있는 사람들에게 쇠멍에를 메어서 무지와 타락으로 빠뜨렸다. 그리고 미신적인 의식을 엄격하게 지키게 하였다. 그러나 그 모든 의식에 있어서 마음과 정신은 거의 감동되지 아니하였다. 그러나 성경의 명백한 진리를 해석하는 루터의 설교와 일반 사람들의 손에 들어가 있는 성경 그 자체는 그들의 잠자는 기능을 일깨워 주었고, 영성 (靈性) 을 정화시키고 향상시켜 주었을 뿐 아니라, 지능에도 새로운 활기와 생기를 주었다. GC 1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