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이상 중에 매우 감동적인 한 광경이 내 앞을 지나갔다. 나는 거대한 불덩이가 아름다운 저택들 가운데 떨어져서 순식간에 그것들을 파괴하는 것을 보았다. “우리가 하나님의 심판이 지상에 임박함을 알았으나 그처럼 빨리 닥쳐올 줄은 몰랐다”라고 어떤 이가 말하는 소리를 들었다. 다른 이들은 고통스런 음성으로 이르기를 “그러면 왜 우리에게 말해 주지 않았는가? 우리는 전혀 몰랐도다”라고 말하였다. 나는 사방에서 이와같은 견책의 말이 일어나는 것을 들었다. 3TT 296.1
나는 큰 고뇌 속에서 깨어났다. 다시 나는 잠이 들었는데 큰 집회에 참가하고 있는 것처럼 생각되었다. 그 앞에 세계 지도를 펼쳐 놓고 권위있는 한 분이 무리에게 말씀하고 계셨다. 그는 그 지도가, 경작되어야 할 하나님의 포도원을 그린 것이라고 했다. 하늘의 빛이 어떤 사람 위에 비칠 때에 그 사람은 다른 이들에게 그 빛을 반사하여야 했다. 빛은 많은 곳에 당겨져야 하였으며 이 빛들로부터 또 다른 빛들이 당겨져야 했다. 3TT 296.2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않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3-16)는 말씀이 반복되었다. 3TT 296.3
나는 빛줄기들이 도시들에서 농촌들로, 땅의 높은 곳들에서 낮은 곳들로 비치는 것을 보았다. 하나님의 말씀은 순종하는 바 되었고, 그 결과로 각 도시와 촌락에 그분을 위한 기념물들이 생겨났다. 그의 진리는 온 세계에 전파되었다. 3TT 296.4
다음에 이 지도가 치워지고 다른 지도가 그 자리에 놓였다. 그것은 단지 몇 곳에서만 빛이 비치고 있었다. 남은 세상은 여기저기서 깜박이는 빛 외에는 흑암에 싸여 있었다. 우리의 인도자가 이르시기를 “이 흑암은 사람들이 저희 자신의 길을 따라간 결과이다. 그들은 마음 속에 깊이 유전되고 습득된 악의 성향을 품고 있다. 그들은 남을 의심하고 허물을 찾고 비난하는 일을 주요 업무로 삼아 왔다. 그들의 심령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에 있지 않다. 그들은 빛을 말 아래에 감추었다”고 말씀하셨다. 3TT 296.5
만일, 모든 그리스도인 병사가 자신의 의무를 수행하였으면, 시온의 성벽 위에 있는 파수군마다 분명한 나팔 소리를 내어 왔다면, 세상은 벌써 경고의 기별을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사업은 여러 해가 지체되었다. 사람들이 자는 동안 사단은 우리를 앞섰다. 3TT 297.1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자신과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모두 그 현명한 섭리에 의탁하는 가운데, 처음에 확실히 믿은 것을 끝까지 간직하고, 우리 자신과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다 주님의 현명하신 섭리에 위탁하면서 겸손히 그분을 신뢰하고 이기심 없이 주님의 사업을 하면서 착실하게 한 걸음씩 전진하여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하늘의 축복을 받는 것은 우리가 훌륭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보배로우시기 때문이며, 우리가 믿음으로 주께 용납되는 것은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 때문임을 기억하여야 한다. 3TT 2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