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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증언 9 -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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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도시에 임하는 하나님의 심판

    1906년 4월 16일, 캘리포니아 주 로마린다에 있을 때 매우 두려운 광경이 내 앞으로 지나갔다. 밤의 이상 동안에 나는 높은 지대에 서 있었고, 그곳에서 나는 가옥들이 바람에 날리는 갈대처럼 흔들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크고 작은 건물들이 땅으로 쓰러지고 있었다. 쾌락을 즐기는 유흥업소, 극장, 호텔, 그리고 부자들의 집들이 흔들려 산산이 부서졌다. 많은 생명들이 사라졌고, 부상당한 자들과 겁에 질린 자들의 비명이 천지에 가득했다.9T 92.3

    멸망시키는 하나님의 천사들이 활동하고 있었다. 일격을 가하자, 너무도 완벽하게 지어졌기 때문에 어떤 위험에도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건물들이 신속히 쓰레기더미로 바뀌었다. 안전의 보장은 어느 곳에도 없었다. 나는 어떤 특별한 위험을 느끼지는 않았지만, 내 앞으로 지나간 장면들의 두려움은 입으로 묘사할 수가 없다.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이 끝나고 심판의 날이 온 것 같았다. 9T 93.1

    그 때 곁에 서 있던 천사는 오늘날 이 세상에 존재하는 죄악과, 특별히 대도시에 있는 죄악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자들이 별로 없다는 것을 내게 가르쳐 주었다. 그는 주님의 율법을 완고하게 무시하는 데 대한 진노로 범법자들을 심판할 때를 주께서 정하셨다고 단언하였다. 9T 93.2

    내 앞으로 지나간 광경, 나의 마음에 가장 생생하게 새겨진 그 광경과 마찬가지로 그것과 관련되어 주어진 교훈도 무서웠다. 내 곁에 서 있던 천사는 하나님의 최고의 통치권과 그분의 율법의 신성성이 만왕의 왕께 순종하기를 끈질기게 거절하는 자들에게 나타나야 한다고 선언했다. 불충성의 길을 택하는 자들은 할 수 있는 대로 그들의 생애의 죄악을 깨달을 수 있도록 자비로 심판을 받아야 한다. 9T 93.3

    이튿날 하루종일 나는 내 앞으로 지나간 장면들과 받은 바 교훈을 깊이 생각했다. 그날 오후에 우리는 로스앤젤레스 가까이에 있는 그렌데일로 여행했다. 그리고 그날 밤 나는 십계명의 신성성과 그 계명을 준수해야 할 의무, 또한 지상의 모든 통치자들보다 더욱 높은 하나님의 최상권에 관하여 다시 교훈을 받았다. 9T 93.4

    나는 어떤 모임에서 하나님의 율법의 요구를 사람들 앞에 설명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창조 주일의 마지막에 에덴동산에서 안식일을 제정한 것과 시내산에서 율법을 준 것에 관한 성경절들을 읽었다. 그리고 나는 그분의 백성들이 그들의 창조주이신 주님에 의하여 거룩해진다는 사실을 알기 위하여 안식일을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 사이의 영원한 표징으로서 “영원한 언약” 으로 지켜야 한다고 선언하였다.9T 94.1

    그 후에 나는 모든 지상의 통치자들보다 더욱 높은 하나님의 통치권에 대하여 더 한층 강조했다. 그분의 율법은 생애의 표준이 되어야 한다. 사람들은 부절제에 의해서 혹은 그들의 마음을 사단의 영향에 굴복시킴으로써 그들의 감각을 왜곡시키지 못하도록 금지되어 있다. 그렇게 하면 하나님의 율법을 지킬 수 없기 때문이다. 거룩한 통치자께서는 사악을 오래 참으시지만 그분께서는 속임을 당하지 않으시며 반드시 침묵을 지키지는 않으실 것이다. 그분의 최상권, 우주의 통치자로서의 그분의 권위는 마침내 인정되어야 하고 그분의 율법의 정당한 요구는 옹호되어야 한다. 9T 94.2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에 관한 더 많은 교훈과 범죄자들이 그분의 눈앞에서 그들의 위험스런 위치를 깨닫는 일에 대하여 각성할 필요성이 나를 교훈해 주신 분으로부터 받은 그대로 백성들에게 반복되었다. 9T 94.3

    건물들이 무너지는 장면이 내 앞으로 지나간 지 이틀 후인 4월 18일에 나는 약속대로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카르 스트리트 교회로 갔다. 우리가 교회에 가까이 갔을 때 신문 파는 소년들이 “샌프란시스코가 지진에 파괴되었다!” 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 무거운 마음으로 나는 그 무서운 재난에 대한 기사의 첫 단을 서둘러 읽었다. 9T 94.4

    두 주일 후에 우리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샌프란시스코를 지나게 되었다. 우리는 마차를 세내어 그 큰 도시에 닥친 파괴의 모습을 한 시간 반 동안 보았다. 재난으로부터 안전할 것으로 생각되었던 건물들이 폐허 속에 쓰러져 있었다. 어떤 경우에는 건물들이 부분적으로 땅 속에 가라앉아 있었다. 그 도시는 내화성 (耐火性) 과 내진성 (耐震性) 을 위해 건축한 인간의 무능을 가장 처참한 모습으로 보여주었다.9T 94.5

    여호와께서는 당신의 선지자 스바냐를 통하여 그분께서 악행자들에게 내릴 심판을 자세히 알려주신다. 9T 95.1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지면에서 모든 것을 진멸하리라 내가 사람과 짐승을 진멸하고 공중의 새와 바다의 고기와 거치게 하는 것과 악인들을 아울러 진멸할 것이라 내가 사람을 지면에서 멸절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9T 95.2

    여호와의 희생의 날에 내가 방백들과 왕자들과 이방의 의복을 입은 자들을 벌할 것이며 그 날에 문턱을 뛰어 넘어서 강포와 궤휼로 자기 주인의 집에 채운 자들을 내가 벌하리라…9T 95.3

    그 때에 내가 등불로 예루살렘에 두루 찾아 무릇 찌끼 같이 가라앉아서 심중에 스스로 이르기를 여호와께서는 복도 내리지 아니하시며 화도 내리지 아니하시리라 하는 자를 벌하리니 그들의 재물이 노략되며 그들의 집이 황무할 것이라 그들이 집을 건축하나 거기 거하지 못하며 포도원을 심으나 그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리라9T 95.4

    여호와의 큰 날이 가깝도다 가깝고도 심히 빠르도다 여호와의 날의 소리로다 용사가 거기서 심히 애곡하는도다 그 날은 분노의 날이요 환난과 고통의 날이요 황무와 패괴의 날이요 캄캄하고 어두운 날이요 구름과 흑암의 날이요 나팔을 불어 경고하며 견고한 성읍을 치며 높은 망대를 치는 날이로다 내가 사람들에게 고난을 내려 소경 같이 행하게 하리니 이는 그들이 나 여호와께 범죄하였음이라 또 그들의 피는 흘리워서 티끌 같이 되며 그들의 살은 분토 같이 될지라 그들의 은과 금이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능히 그들을 건지지 못할 것이며 이 온 땅이 여호와의 질투의 불에 삼키우리니 이는 여호와가 이 땅 모든 거민을 멸절하되 놀랍게 멸절할 것임이니라” (습 1:2, 3, 8-18). 9T 95.5

    하나님께서는 더 이상 참으실 수가 없다. 이미 그분의 심판이 어떤 지역에서는 내리고 있다. 미구에 분명한 그분의 불쾌히 여기심을 다른 지역에서도 느끼게 될 것이다.9T 96.1

    하나님께서 상황을 주관하시는 분이심을 보여주는 일련의 사건들이 있을 것이다. 진리는 분명하고 확실한 언어로 선포될 것이다. 우리는 한 백성으로서 압도적인 성령의 지도 아래 주님의 길을 예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 복음은 순수한 그대로 전해져야 한다. 생명수의 시내가 그 길을 깊고 넓게 만들어야 한다. 멀고 가까운 모든 지역에서 사람들은 주로 마음을 점유하고 있는 농업과 더욱 일반적인 상업으로부터 부르심을 받아 경험 있는 사람들과의 접촉을 통하여 교육을 받게 될 것이다. 그들이 능률적으로 활동하는 법을 배움에 따라 그들은 진리를 능력 있게 선포할 것이다. 하나님의 섭리의 기이한 역사를 통하여 난관의 산들은 옮겨져 바다 속으로 던져질 것이다. 지상의 거민들에게 그처럼 중요한 기별이 전해져서 이해될 것이다. 사람들은 진리가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사업은 온 세상이 경고를 받아 마침내 끝이 올 때까지 전진에 전진을 거듭할 것이다. 9T 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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