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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도의 초림

    나는 예수께서 인성을 취하시고 자기를 낮추셔서 사단에게 시험을 받으시는 장면을 보도록 인도되었다. EW 153.1

    그의 탄생은 세상적으로 볼 때 그렇게 장엄한 것은 못되었다. 그는 비록 외양간의 구유에서 태어나셨으나 어느 인간의 탄생보다도 훨씬 더 존귀를 받았다. 하늘의 천사들은 목자들에게 예수께서 나셨다는 기별을 전해 주었으며 그들의 증언에는 하나님의 영광과 빛이 따랐다. 하늘의 천군들은 거문고를 타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었다. 구속 사업을 이루기 위하여 하나님의 아들이 타락한 세상에 내려오셨으며 그가 돌아가심으로 말미암아 인간에게는 평화와 행복과 영생이 이르게 된다는 기별을 의기 양양하게 전하였다. 하나님께서도 그의 아들이 강림한 것을 축하하셨다. 천사들은 그에게 경배를 드렸다. EW 153.2

    하나님의 천사들은 그가 침례받으실 때 그분의 머리 위를 맴돌았다. 성령이 비둘기 모양으로 강림하여 그의 머리 위를 비추었다. 둘러섰던 군중들이 몹시 놀라 그를 응시하고 있을 때 하늘로부터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다. EW 153.3

    요한은 요단강에서 자기에게 침례를 받으러 온 이가 구세주임을 알아보지 못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가 하나님의 어린양을 알아 볼 수 있는 한 표적을 약속하셨다. 그 표적은 예수님의 머리 위에 성령이 비둘기처럼 임하고 하나님의 영광이 그를 두루 비추는 것이었다. 요한은 손으로 예수를 가리키며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을 보라!”고 큰소리로 외쳤다.EW 153.4

    요한은 그의 제자들에게 예수는 약속된 메시야이시며 세상의 구주이심을 알려 주었다. 그의 사명이 거의 끝나 갈 때 그는 그의 제자들에게 예수를 바라보고 그를 위대하신 교사로 따르라고 가르쳐 주었다. 요한의 생애는 슬픔이 가득하고 자기를 부인하는 생애였다. 그는 예수의 초림을 선포하긴 하였으나 그에게는 그분의 이적을 보고 그분께서 행하신 능력을 기뻐할 특권이 허락되지 않았다. 예수께서 교사로서 스스로를 나타내셨을 때 요한은 자기가 죽어야만 할 것을 알았다. 그의 목소리는 광야에서가 아니면 거의 들을 수 없었다. 그의 생애는 고독하였다. 그는 가족간의 교제의 즐거움도 누리지 못한 채 그의 사명을 성취하기 위하여 그의 가정을 떠나야만 했다. 수많은 무리가 이 선지자의 놀라운 음성을 듣기 위해 복잡한 도시와 마을을 떠나 광야로 몰려 나갔다. 요한은 도끼를 나무 뿌리에 놓았다. 그는 결과를 두려워하지 않고 죄를 책망하고 하나님의 어린양을 위한 길을 예비하였다. EW 154.1

    헤롯은 예리하고 강력한 요한의 증거를 듣고 감동을 받았다. 그는 깊은 관심을 가지고 그가 그의 제자가 되려면 무엇을 해야 되는지를 물었다. 요한은 헤롯이 자기의 동생이 아직 살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생의 부인과 결혼하려는 것을 알고 성실하게 헤롯에게 그 일이 합당치 못하다고 말했다. 헤롯은 어떤 희생도 원치 않았다. 그는 동생의 부인과 결혼했고 부인의 영향을 받아 요한을 놓아주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그를 잡아 투옥시켰다. 갇혀 있는 동안 요한은 그의 제자들을 통하여 예수님의 놀라운 사업에 대하여 들었다. 그는 그분의 자비로운 음성을 들을 수 없었으나 제자들이 그에게 그들이 들은 바를 전하여 주며 그를 위로해 주었다. 그로부터 얼마 후 요한은 헤롯의 부인의 영향으로 목 베임을 당했다. 나는 예수를 따르며 그의 이적을 보고 그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말씀을 들은 가장 비천한 제자들이 침례 요한보다 큰 것을 보았다. 다시 말하면 그들은 더 존귀를 받았으며 그들 생애 동안 더 많은 기쁨을 누렸던 것이다.EW 154.2

    요한은 예수의 초림을 선포하기 위하여 엘리야의 정신과 능력으로 왔다. 나는 요한이 말세의 진노의 날과 예수의 재림을 선포하기 위하여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을 갖게 될 자들을 대표하는 것을 보았다. EW 155.1

    요단강에서 침례를 받은 후 예수께서는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나가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셨다. 성령께서는 그 극렬한 시험에 대처하기 위하여 그를 준비시켰다. 사십일 동안 그는 사단에게서 시험을 받으셨으며 그동안 아무것도 잡수시지 못하셨다. 그의 주위에는 인간이면 누구나 다 두려워 해야 할 불유쾌한 것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는 황폐되고 쓸쓸한 곳에서 들짐승들과 마귀와 함께 계셨다. 하나님의 아들은 금식과 고통으로 인하여 쇠약해지고 창백해졌다. 그러나 그가 해야 할 사업이 정해져 있었으며 그는 그것을 이루어야만 하였다. EW 155.2

    사단은 고통당하는 하나님의 아들을 넘어뜨리기 위하여 온갖 유혹들을 준비하였다. 이는 그분께서 자신을 낮추어 인간이 되셨기 때문이었다. 사단은 다음과 같은 유혹을 가지고 그에게 접근했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 그는 예수께서 신성의 능력을 사용하여 자기가 메시야임을 증거하도록 그를 유혹하였다. 그러나 예수님은 온화한 말씀으로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고 대답하셨다. EW 155.3

    사단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점에 대해 예수와 논쟁을 벌이고자 애썼다. 그는 그분의 허약하고 괴로워하는 상태에 대해 언급하면서 자기가 예수보다 더 강하다고 자랑스럽게 말하였다. 그러나 하늘로부터 들린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는 말씀이 이 모든 고통과 시험 중에서도 그분을 붙들어 그로 확신을 갖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나는 그리스도께서 사단으로 하여금 자신의 능력과 자신이 세상의 구주가 되신다는 사실을 확신시키기 위하여 아무것도 행하시지 않았음을 보았다. 사단은 하나님의 아들의 높은 지위와 권위에 대하여 충분한 증거들을 이미 갖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그리스도의 권위에 복종하기를 싫어했기 때문에 하늘에서 쫓겨났던 것이다.EW 155.4

    사단은 자신의 능력을 나타내 보이기 위하여 예수를 예루살렘 성전 꼭대기로 데리고 가서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증거하기 위하여 그 높은 곳에서 뛰어 내리도록 유혹하였다. 이 일에 사단은 영감의 말씀까지 인용하였다. “기록되었으되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저희가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리로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희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 하였느니라.” 사단은 예수께서 그의 아버지의 자비를 믿고 주어진 사명을 완수하기 전에 자기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기를 바랐다. 사단은 구속의 경륜이 좌절되기를 원하였으나 그 경륜은 너무 심원하여 그가 전복시키거나 방해할 수 없는 것이었다. EW 156.1

    그리스도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모본이 되신다. 저들은 시험을 받거나 반대를 만날 때 그것을 끈기 있게 견디어 내야 한다. 저들은 하나님께서 직접 영광과 존귀를 받으실 수 있는 일이 아니면 저들의 대적을 누르고 이기기 위하여 주님께서 당신의 능력을 나타내시기를 구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만일 예수께서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렸다면 그것으로 그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지 못했을 것이다. 그것은 사단과 하나님의 천사들 외에는 아무도 그 일을 볼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주님께서 가장 악랄한 그의 대적 앞에서 그의 능력을 나타내 보인다면 이는 그가 정복하러 온 사단에게 도리어 굴복한다는 뜻이 된다. EW 156.2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가로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단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희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EW 157.1

    사단은 예수님 앞에 이 세상 왕국을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제시하였다. 만일 예수께서 그에게 경배하신다면 그것은 예수께서 이 세상에 대한 자신의 소유권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만일 구속의 경륜이 이루어지고 예수께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신다면 사단은 자신의 세력이 제약을 받고 결국은 자기가 멸망을 받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아들이 시작한 그 큰 일을 가능한 한 이루지 못하도록 하려는 것이 그가 심사 숙고해서 만들어 낸 계획이었다. 만일 인간을 위한 구속의 경륜이 실패한다면 사단은 자기의 소유라고 주장한 왕국을 계속 다스릴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가 만일 성공했다면 그는 하늘의 하나님께 반대를 든 한 정부를 다스리게 되었다고 우쭐해 했을 것이다. EW 157.2

    사단은 예수께서 그의 능력과 영광을 버리고 하늘을 떠났을 때 기뻐 날뛰었다. 그 때 그는 하나님의 아들을 마음대로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였다. 에덴에서 두 부부를 너무도 쉽게 유혹했던 경험이 있으므로 하나님의 아들도 그의 악랄한 수법으로 넘어뜨려서 자기의 생명을 보존하고 그의 왕국을 차지하게 되기를 바랐던 것이다. 만일 그가 예수님으로 하여금 그의 아버지의 뜻을 저버리도록 할 수 있었다면 그는 그의 목적을 달성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유혹자를 “사단아 물러가라”는 책망으로 물리치셨다. 그는 오직 그의 아버지께만 경배드려야 하였다. 사단은 세상 왕국이 자기의 것이므로 그분께서 그에게 경배하기만 하면 온갖 고난을 겪거나 죽을 필요도 없이 세상 왕국과 그 중에 있는 모든 것을 다스릴 영광을 갖게 될 것이라고 꾀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한결 같으셨다. 그분은 자신의 생명을 바쳐 사단으로부터 이 세상을 구원할 때가 올 것이며 그 후에는 온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이 그에게 복종할 것을 아셨다. 그분은 그의 아버지와 약속한 대로 고난의 생애와 두려운 죽음을 선택하셨다. 그렇게 하심으로 그는 이 세상 왕국의 합법적인 상속자가 될 것이며 그것은 영원토록 그의 손에 맡겨질 것이다. 그 때 사단도 그의 손에 넘기워져서 영원한 멸망을 당하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사단은 더이상 영광 중에 계신 예수님과 그의 성도들을 괴롭힐 수 없게 될 것이다.EW 1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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