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Larger font
Smaller font
Copy
Print
Contents
선지자와 왕 - Contents
  • Results
  • Related
  • Featured
No results found for: "".
  • Weighted Relevancy
  • Content Sequence
  • Relevancy
  • Earliest First
  • Latest First
    Larger font
    Smaller font
    Copy
    Print
    Contents

    59장 “이스라엘 족속”

    모든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에게 영원한 복음의 진리를 선포하는 일에 있어서 오늘날 이 땅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는 “이스라엘의 움이 돋고 꽃이 필 것이라 그들이 그 결실로 지면에 채우리로다”(사 27:6)는 고대의 예언을 성취시키고 있다.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은 하늘 천사들과 연합하여 신속히 세상의 황무지들을 점령하고 있으며 그들의 수고의 결과로 귀중한 영혼들이 많이 결실되고 있다. 오늘날, 전에 없이, 헌신한 교회를 통한 복음의 전파로 사람들은 여러 세기 전에 아브라함과 모든 이스라엘 백성 곧 각 시대를 통해 이 땅에 존재한 하나님의 교회에게 “내가…네게 복을 주어…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창 12:2)는 약속 속에 예시된 축복을 받고 있다.PK 703.1

    이 축복의 약속은 이스라엘이 포로 되었던 땅에서 돌아온 후에 여러 세기를 거쳐 크게 성취되어야 하였다. 오늘날 당신의 재림을 위하여 길이 준비되고 있는 것처럼 그리스도의 초림을 위하여 온 세계가 준비되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하신 바였다. 굴욕적인 방랑의 세월 끝에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스가랴를 통하여 다음의 보증을 은혜로 주셨다. “내가 시온에 돌아왔은즉 예루살렘 가운데 거하리니 예루살렘은 진리의 성읍이라 일컫겠고 만군의 여호와의 산은 성산이라 일컫게 되리라.”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에 대하여, “나는 성실과 정의로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고 말씀하셨다(슥 8:3, 7, 8).PK 703.2

    이 약속들은 순종을 조건으로 주어진 바 되었다. 사로잡혀 가기 전에 이스라엘 사람들의 특색을 나타낸 죄악들은 반복되지 말아야 했다. 여호와께서는 재건 공사에 종사하던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권고하셨다. “너희는 진실한 재판을 행하며 피차에 인애와 긍휼을 베풀며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와 궁핍한 자를 압제하지 말며 남을 해하려 하여 심중에 도모하지 말라”, “너희는 각기 이웃으로 더불어 진실을 말하며 너희 성문에서 진실하고 화평한 재판을 베풀”라(슥 7:9, 10, 8:16). PK 704.1

    이 의의 원칙을 실행하는 사람들에게 영육간의 풍부한 보상이 약속되어 있다. 여호와께서는 “평안한 추수를 얻을 것이라 포도나무가 열매를 맺으며 땅이 산물을 내며 하늘은 이슬을 내리리니 내가 이 남은 백성으로 이 모든 것을 누리게 하리라 유다 족속아,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이방 가운데서 저주가 되었었으나 이제는 내가 너희를 구원하여 너희로 축복이 되게하리”(슥 8:12, 13)라고 선언하셨다. PK 704.2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의 포로가 됨으로 인하여 새긴 우상들을 숭배하던 습관이 효과적으로 고쳐졌다. 그들이 돌아온 후에 그들에게 주신 신앙적 교훈과 율법책에 기록된 말씀과 참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에 관해 기록된 선지자들의 글을 연구하는 일에 크게 유의하였다. 성전이 복구됨으로 인해 그들은 성소의 의식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었다. 그들은 스룹바벨과 에스라와 느헤미야의 지도 아래서 여호와의 계명과 법도를 모두 지킬 것을 거듭 서약하였다. 그 뒤를 이은 번영의 시기는 하나님께서 기꺼이 받아들이시고 용서하시기를 원하신다는 충분한 증거를 주었다. 그런데도 그들은 치명적인 근시안(近視眼) 때문에 거듭거듭 그들의 영광스러운 운명에서 떠났고 무수한 군중에게 치료와 영적 생명을 가져다주어야 할 것을 이기적으로 횡령하였다.PK 704.3

    이 같은 하나님의 목적을 성취하지 못한 그들의 실패가 말라기 시대에 매우 뚜렷하게 나타났다. 여호와의 사자는 이스라엘 백성으로부터 현세적 번영과 영적 능력을 앗아가는 죄악들을 엄격하게 다루었다. 선지자는 범죄자들을 견책함에 있어서 제사장들도 백성들도 아끼지 아니하였다. 말라기를 통하여 “여호와께서…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신 경고”는 과거의 교훈을 잊지 말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들과 세우신 언약을 성실히 지키라는 것이었다. 충심에서 우러나는 회개를 통해서만 하나님의 축복을 깨달을 수 있었다. 선지자는 “너희는 나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기를 우리를 긍휼히 여기소서 하여 보라”고 간청하였다(말 1:1, 9). PK 705.1

    그러나 이스라엘의 어떠한 일시적인 실패 때문에 인류의 구속을 위한 각 시대의 계획은 좌절되지는 않을 것이었다. 선지자의 기별을 듣고 있는 자들이 그들이 받은 기별에 유의하지 않을지 모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호와의 목적은 꾸준히 그 완전한 성취를 향하여 전진해야 하였다. 여호와께서는 당신의 사자를 통하여 “해 뜨는 곳에서부터 해 지는 곳까지의 이방 민족 중에서 내 이름이 크게 될 것이라 각처에서 내 이름을 위하여 분향하며 깨끗한 제물을 드리리니 이는 내 이름이 이방 민족 중에서 크게 될 것임이니라”(말 1:11)고 선언하셨다.PK 705.2

    하나님께서 레위 자손과 더불어 세우신 “생명과 평강”의 언약 곧 그들이 지키기만 하면 말할 수 없는 축복을 받게 될 언약을, 여호와께서는 한때 영적 지도자들이었으나 범죄로 인하여 “모든 백성 앞에 멸시와 천대를 당하게”(말 2:5, 9) 되었던 사람들에게 새롭게 하자고 제의하셨다. PK 706.1

    행악자들은 다가올 심판의 날과 모든 범죄자들을 신속한 멸망으로 형벌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뜻에 대하여 엄숙한 경고를 받았다. 그러나 아무도 희망 없이 버려둔 바 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심판에 대한 예언은 사람들로 하여금 회개하고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라는 초청이 동반되어 있기 때문이다. 여호와께서는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말 3:7)고 호소하셨다. PK 706.2

    이는 마치 각 사람의 마음이 이 초청에 응답해야 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늘의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다시 당신과 연합하여 이 땅에서 당신의 사업을 수행하도록 하기 위하여 당신의 죄 많은 자녀들에게 돌아오라고 호소하신다. 여호와께서는 당신의 손을 드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손을 잡으시고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와 함께 유업을 나누도록 하시기 위하여 극기와 자기희생의 좁은 길을 걷도록 도와주신다. 그들이 간청을 받아들일 것인가? 그들이 저희의 유일의 희망을 분별할 것인가? 말라기 시대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들의 교만한 마음을 굴복시켜 신속하게 사랑을 가지고 순종하고 진정으로 협력하기를 주저한 것은 얼마나 서글픈 기록인가?PK 706.3

    여호와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에게 그들의 특별한 죄악 중 하나를 나타내신다. 여호와께서는 물으시기를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적질하”였다고 하신다. 여전히 죄를 깨닫지 못한 불순종하는 사람들은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적질하였나이까”고 반문한다. PK 707.1

    이에 여호와께서는 분명히 대답하신다. “이는 곧 십일조와 헌물이라 너희 곧 온 나라가 저주를 받았느니라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황충을 금하여 너희 토지소산을 멸하지 않게 하며 너희 밭에 포도나무의 과실로 기한 전에 떨어지지 않게 하리니 너희 땅이 아름다워지므로 열방이 너희를 복되다 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말 3:8~12). PK 707.2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그들의 손으로 하는 사업에 복을 주셔서 그들로 하여금 당신의 몫을 당신께 돌릴 수 있게 하신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햇빛과 비를 주시고 식물(植物)이 무성하게 하시고 건강과 재물을 얻을 수 있는 능력을 주신다. 모든 축복이 당신의 관후하신 손에서 나오고 하나님께서는 십일조와 헌물들 곧 감사 제물과 자원하는 예물과 속죄 제물로 당신께 한몫을 돌림으로 남녀들이 그들의 감사하는 마음을 나타내기를 원하신다. 그들은 그분을 섬기는 데 그들의 재물을 바쳐서 그분의 포도원이 황무지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 그들은 만일 여호와께서 그들의 위치에 계신다면 어떻게 하실까를 연구해야 한다. 그들은 기도로 모든 어려운 문제들을 그분께 가져가야 한다. 그들은 이 세상 어디서나 그분의 사업을 이룩하는 데 이기심 없는 관심을 나타내야 한다.PK 707.3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방 원수들의 압박은 물론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 말라기가 한 이런 기별을 통하여 마침내 참된 번영은 하나님의 율법을 순종하는 데 달려 있다는 교훈을 배웠다. 그러나 많은 백성의 경우에 있어서 순종은 믿음과 사랑에서 흘러나온 것이 아니었다. 그들의 동기는 이기적이었다. 외면적인 봉사는 국가의 명성을 얻는 방편으로 행하여졌다. 선민들은 세상의 빛이 되지 아니하고 오히려 우상숭배의 유혹에 대한 방위 수단으로써 세상과 담을 쌓았다. 당신의 백성과 이방인 사이의 잡혼을 막으시고 이스라엘을 인근 민족의 우상숭배의 풍습에 가담하는 것을 막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내리신 제재를 악용하여 이스라엘 백성들과 다른 모든 백성들 사이에 격벽(隔壁)을 쌓아올림으로 하나님께서 세상에 남기도록 이스라엘 백성에게 위탁하신 바로 그 축복들을 다른 백성들이 받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PK 708.1

    그와 동시에 유대인들은 그들의 죄악으로 인하여 하나님께로부터 떠나가고 있었다. 그들은 그들의 상징적인 예배의 깊은 영적 의미를 깨닫지 못하였다. 독선적인 그들은 모든 제사 제도와 의식들이 지적하는 그리스도의 공로를 의지하는 대신에 자신들의 행위를 의지하였다. 이와 같이 그들은 “자기 의를 세우려고”(롬 10:3) 자족할 수 있는 형식주의를 세웠다. 하나님의 성령과 은혜가 부족한 그들은 종교적 예식과 의식들을 엄격히 준수함으로 그 부족을 메우고자 노력하였다. 하나님께서 친히 정하신 의식들로 만족하지 아니하고 그들은 자신들이 고안한 수없이 가혹한 요구로 하나님의 명령을 방해하였다. 그들이 하나님께로부터 멀리 떠나면 떠날수록 더욱더 엄격하게 이 형식들을 준수하였다.PK 708.2

    이 모든 하찮고 번거로운 부당한 요구들을 가지고 백성들이 율법을 지키기란 실제적으로 불가능하였다. 십계명 가운데 나타난 의의 대원칙들과 상징적 예배에 예표된 영광스러운 진리들은 인간의 유전과 법규 아래 덮이고 묻혀 버렸다. 참으로 하나님을 섬기고자 갈망하고, 제사장들과 관원들이 명한 모든 율법을 준수하고자 한 사람들은 무거운 짐에 눌려 신음하였다. PK 709.1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족적으로 메시야의 강림을 갈망하는 반면에 마음과 생활에 있어서는 하나님께로부터 매우 멀리 떠났으므로 그들은 약속된 구주의 품성이나 사명에 대하여 참된 개념을 가질 수 없었다. 그들은 죄악으로부터의 구원과 성화의 영광과 평화를 바라는 대신에 저희 마음은 그들의 민족적 원수들로부터의 구원과 세속적 권력의 회복에 집착되어 있었다. 그들은 정복자로 오셔서 모든 멍에를 꺾으시고 이스라엘을 높여 만국을 다스리게 하실 메시야를 고대하였다. 이리하여 사단은 구주께서 나타나실 때에 그를 거절하도록 백성들의 마음을 준비시키는 데 성공하였다. 그들의 마음의 교만과 그분의 품성과 사명에 대한 그릇된 개념이 그들로 하여금 그분에게서 메시야의 증거를 올바로 고찰하지 못하게 막았다.PK 709.2

    유대 백성들은 천년 이상이나 약속된 구주의 오심을 기다려 왔다. 그들의 가장 빛나는 희망은 이 사건에 놓여 있었다. 일천 년 동안 노래와 예언 속에, 성전의 의식과 가족의 기도 가운데 그분의 이름이 간직되어 왔으나 막상 그분께서 오셨을 때에 그들은 저희가 그처럼 오랫동안 기다리던 메시야이심을 깨닫지 못하였다.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아니하였”(요 1:11)다. 세상을 사랑하는 그들의 마음에 하늘의 사랑을 받는 그분은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 같”았다. 그들의 안목에 그분께서는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사 53:2)었고 그들은 그분에게서 저희가 바라는 아름다움을 분별하지 못하였다. PK 710.1

    유대 백성들 가운데서 사신 나사렛 예수의 전 생애는 저희를 농부로 고용한 포도원 주인의 정당한 요구를 인정하기를 원치 아니한 이야기에 나타난 것과 같이 그들의 이기심에 대한 한 견책이었다. 그들은 그분의 충실과 경건의 모본을 싫어하였다. 그리고 순종으로 영생에 이르느냐 아니면 불순종으로 영멸에 이르느냐를 결정하는 최종 시험에서 그들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을 거절하고 그분을 갈바리의 십자가에 못 박음으로 인하여 그것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되었다. PK 710.2

    당신의 지상 봉사를 거의 마쳐 갈 즈음에 그리스도께서는 포도원의 비유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리신 풍부한 축복에 유다 교사들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그 중에서 그들의 순종을 하나님이 요구하신다는 사실을 나타내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이 순종을 통하여 성취할 수 있었던 하나님의 목적의 영광을 그들 앞에 분명히 제시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미래의 휘장을 걷으시고 당신의 목적을 성취하는 데 실패함으로 인하여 민족 전체가 당신의 축복을 상실하고 파멸을 자초하게 될 것을 보여 주셨다.PK 710.3

    그리스도께서 “한 집주인이 포도원을 만들고 산울로 두르고 거기 즙 짜는 구유를 파고 망대를 짓고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마 21:33)다고 말씀하셨다. PK 711.1

    이와 같이 구주께서는 여러 세기 전에 선지자 이사야가 “만군의 여호와의 포도원은 이스라엘 족속”(사 5:7)이라고 선언한 말씀을 인용하셨다. PK 711.2

    그리스도께서 계속하여 말씀하셨다. “실과 때가 가까우매” 포도원 주인은 “그 실과를 받으려고 자기 종들을 농부들에게 보내니 농부들이 종들을 잡아 하나는 심히 때리고 하나는 죽이고 하나는 돌로 쳤거늘 다시 다른 종들을 처음보다 많이 보내니 저희에게도 그렇게 하였는지라 후에 자기 아들을 보내며 가로되 저희가 내 아들을 공경하리라 하였더니 농부들이 그 아들을 보고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고 그의 유업을 차지하자 하고 이에 잡아 포도원 밖에 내어 쫓아 죽였느니라.” PK 711.3

    그리스도께서는 제사장들 앞에 그들의 더할 나위 없이 악한 행위를 묘사하신 후에 “그러면 포도원 주인이 올 때에 이 농부를 어떻게 하겠느뇨”라고 그들에게 질문하셨다. 제사장들은 그 이야기를 깊은 흥미를 가지고 계속해 듣다가 그 주제가 자기들에게 관계됨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백성들과 함께 대답하기를 “이 악한 자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은 제 때에 실과를 바칠 만한 다른 농부들에게 세로 줄지니이다”고 하였다. PK 711.4

    그들은 무의식적으로 자신들의 운명을 선고하였다. 예수께서는 그들을 바라보셨고 그들은 그의 살피시는 눈길에서 그들의 마음의 비밀을 꿰뚫어 보신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분의 신성이 그들 앞에 누구나 알 수 있게 힘 있게 번쩍였다. 그들은 농부들에게서 자신들의 모습을 보았고 무의식중에 “그렇게 되지 말지이다”라고 부르짖었다.PK 712.1

    그리스도께서는 엄숙하게 그리고 유감의 뜻을 표하시면서 물으셨다.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 함을 읽어 본 일이 없느냐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어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저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마 21:34~44). PK 712.2

    만일 백성들이 당신을 받아들였다면 그리스도께서는 유대 민족의 운명을 돌이키셨을 것이다. 그들은 시기와 질투로 인하여 돌이킬 수 없었다. 그들은 나사렛 예수를 메시야로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심하였다. 그들은 세상의 빛을 거절하였고 그 후부터 그들의 생애는 밤중의 어둠과 같은 암흑으로 둘러싸였다. 예언된 운명이 유대 민족에게 이르러 왔다. 그들의 제재 받지 않은 맹렬한 감정이 멸망을 자초하였다. 그들은 맹목적인 분노로 서로를 멸하였다. 그들의 반역적이요 완고한 교만심은 정복자 로마인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예루살렘은 무너지고 성전은 폐허가 되어 그 터는 밭으로 경작되었다. 유다 자손들은 가장 끔찍한 형태의 죽임을 당하였다. 수백만 명이 이방 나라에 종으로 팔려 갔다.PK 712.3

    하나님께서 선택된 국가인 이스라엘을 통하여 행하시려던 당신의 목적을 오늘날 세상에 있는 당신의 교회를 통하여 마침내 성취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포도원을 당신께 제때에 실과를” 충실히 “바침”으로 당신의 언약을 지키는 백성 곧 “다른 농부들에게 세로 주”셨다. 주께서는 이 땅에서 당신의 사업을 자신들의 것으로 삼는 참된 대표자들을 갖지 않으신 적이 한 번도 없으셨다. 이러한 하나님의 증인들이 영적 이스라엘 중에 계수되고 이들에게 여호와께서 옛날 당신의 백성에게 하신 모든 언약의 허락을 성취시킬 것이다.PK 713.1

    오늘날 하나님의 교회는 잃어버린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그분의 계획을 완성시키기 위하여 마음대로 일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리고 있다. 여러 세기 동안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들의 자유에 제재를 받아 왔다. 복음을 순수한 그대로 전파하는 일이 금지되었고 이러한 인간의 명령을 대담하게 불순종한 자들에게는 가장 가혹한 형벌이 가해졌다. 그 결과로 주님의 큰 도덕적 포도원은 거의 전부 황폐되었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의 빛을 받지 못하였다. 오류와 미신의 어둠이 참 신앙의 지식을 말살시킬 것처럼 위협적이었다. 지상의 하나님의 교회는 마치 이스라엘 자손들이 유랑의 시기 동안 바벨론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처럼 이 오랜 냉혹한 핍박의 시기 동안 실제로 속박 중에 있었다. PK 714.1

    그러나 하나님께 감사하라! 당신의 교회가 더 이상 속박 아래 있지 않다. 바벨론으로부터 석방되었을 때에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허락된 특권들이 영적 이스라엘에게 회복되었다. 세상 각처에서 수많은 남녀들이 계시자 요한이 그리스도의 재림 전에 선포될 것이라고 예언한 하늘이 보낸 기별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음이니”(계 14:7)라는 기별에 응하고 있다. PK 714.2

    악한 세력의 군대가 더 이상 교회를 사로잡을 수 없으니 이는 모든 나라를 그 음행으로 인하여 “진노의 포도주로 먹이던”, “큰 성 바벨론”이 “무너진”까닭이며 영적 이스라엘에게는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예하지 말고 그의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계 14:8, 18:4)는 기별이 주어졌다. 사로잡혀 유랑하는 자들이 “바벨론 가운데서 도망하라”는 기별을 듣고 약속의 땅으로 다시 돌아온 것처럼 오늘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영적 바벨론에서 나오라는 기별을 듣고 있으며 그들은 곧 새로 만들어질 세상, 하늘 가나안에서 하나님의 은혜의 전리품으로 서게 될 것이다.PK 715.1

    말라기 시대에 “공의의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라는 회개하지 않은 자들의 조롱 섞인 질문에 대해 다음과 같은 엄숙한 대답이 주어졌다. “주가 흘연히 그 전에 임하리니 곧 너희의 사모하는바 언약의 사자가 임할 것이라 그의 임하는 날을 누가 능히 당하며 그의 나타나는 때에 누가 능히 서리요 그는 금을 연단하는 자의 불과 표백하는 자의 잿물과 같을 것이라 그가 은을 연단하여 깨끗케 하는 자같이 앉아서 레위 자손을 깨끗케 하되 금, 은같이 그들을 연단하리니 그들이 의로운 제물을 나 여호와께 드릴 것이라 그 때에 유다와 예루살렘의 헌물이 옛날과 고대와 같이 나 여호와께 기쁨이 되”리라(말 2:17, 3:1~4). PK 715.2

    약속된 메시야가 나타나시려고 할 때에 그리스도보다 먼저 보냄을 받은 이의 기별은 다음과 같았다. 세리들과 죄인들아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마 3:2). PK 715.3

    오늘날 하나님께서 임명하신 사자들이 엘리야와 침례 요한의 심령과 능력으로 심판 받아야 할 세계를 향하여 그들의 주의를 은혜의 시기의 끝과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과 관련해서 곧 일어날 엄숙한 사건들에 기울이도록 호소하고 있다. 머지않아 각 사람은 자기가 행한 행위에 대하여 심판을 받아야 한다. 하나님의 심판의 시간은 이르렀고 세상에 있는 그분의 교회의 교인들에게는 바로 영원한 멸망의 벼랑 끝에 서 있는 자들에게 경고할 엄숙한 책임이 놓여 있다. 기별에 유의할 온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대쟁투에서 문제가 되어 있는 원칙들 곧 온 인류의 운명이 걸려 있는 원칙들을 설명해 주어야 한다.PK 716.1

    모든 영혼의 운명이 신속히 또 영원히 결정되려는 시기 곧 이 인간 자녀들에게 허락된 최후의 은혜의 시기 동안에 천지의 주재께서는 당신의 교회가 일어나 과거 어느 때보다 더 열심히 활동하기를 기대하신다. 예수께서는 귀중한 진리를 알고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를 얻은 사람들을, 세상에 있는 다른 모든 사람들보다 은총을 받은 당신의 택하신 사람들로 간주하신다. 그리고 주께서는 그들을 어둠에서 불러내어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당신의 덕을 선전하기를 기대하고 계신다. 그들은 이처럼 풍부하게 받은 축복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해야 한다. 구원의 좋은 소식은 각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해져야 한다. PK 716.2

    옛 선지자들의 계시 속에는 영광의 주님이 당신의 재림 직전에 있을 암흑과 불신의 시대에 당신의 교회에게 특별한 빛을 주실 분으로 나타나 있다. 주께서는 의의 태양으로서 당신의 교회 위에 떠올라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실 것이었다. 그리고 참된 모든 주님의 제자들로부터도 생애를 위한 감화와 용기와 유용성과 참된 치료가 발산될 것이었다.PK 716.3

    그리스도의 오심은 이 세상 역사의 가장 어두운 시기에 일어날 것이다. 노아와 롯의 시대는 인자가 오시기 직전 세상의 상태를 묘사한다. 성경은 이때를 가리켜 사단이 모든 능력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살후 2:9, 10) 일할 것이라고 선언한다. 사단의 역사(役事)는 이 마지막 시대의 신속히 증가하는 암흑과 많은 오류와 이단과 기만에서 분명히 나타난다. 사단은 세상을 사로잡을 뿐 아니라 그의 기만으로 소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들에게까지도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큰 배도는 밤중과 같은 깊은 암흑으로 발전할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진리를 위한 시련의 밤이요 눈물을 흘리는 밤이요 핍박의 밤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그 암흑의 밤에 하나님의 빛은 비칠 것이다. PK 717.1

    하나님께서는 “어두운 데서 빛이 비취”(고후 4:6)게 하신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을” 때에 “하나님의 신이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창 1:2, 3)다. 그처럼 영적 흑암의 밤에 하나님의 말씀은 “빛이 있으라”고 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일어나라 빛를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사 60:1)고 하신다. PK 717.2

    성경은 이렇게 말한다. “보라 어둠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우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사 60:2)라. 아버지의 영광의 빛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의 빛으로서 세상에 오셨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을 사람들에게 나타내시려 오셨고 그는 “성령과 능력으로” 기름부음을 받아 “두루 다니시며 착한 일을 행”(행 10:38)하시리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나사렛에 있는 회당에서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눅 4:18, 19)고 말씀하셨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제자들에게 하도록 명하신 사업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4, 16)고 말씀하셨다.PK 718.1

    이것이 바로 선지자 이사야가 묘사한 사업이다. “주린 자에게 네 식물을 나눠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네 집에 들이며 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그리하면 네 빛이 아침같이 비췰 것이며 네 치료가 급속할 것이며 네 의가 네 앞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사 58:7, 8)라. PK 718.2

    이와 같이 영적 흑암의 밤에 하나님의 영광은 당신의 교회를 통하여 비춰나가 넘어진 사람들을 일으키고 슬퍼하는 사람들을 위로할 것이다. PK 718.3

    사방에서 슬픔과 통곡 소리가 들린다. 어느 곳에나 곤궁한 사람들과 고통당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람들의 곤고와 불행을 구제하고 건지는 일을 돕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다. 영혼의 갈급은 그리스도의 사랑만이 충족시킬 수 있다. 만일 그리스도께서 우리 가운데 거하시면 우리의 마음은 거룩한 동정으로 가득할 것이다. 밀폐되어 있었던 열렬한, 그리스도와 같은 사랑의 샘들은 열릴 것이다.PK 719.1

    이 세상에는 희망을 잃은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다시 햇빛을 비춰 주라. 많은 사람들이 용기를 잃었다. 그들에게 격려의 말을 하라.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라. 생명의 떡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 주라. 세상의 약으로 낫지 아니하고 의사도 고칠 수 없는 영혼이 병든 사람들이 많다. 이런 영혼들을 위하여 기도하라. 그들을 예수께 데려오라. 그들에게 길르앗에는 유향이 있고 거기에는 의사가 계심을 고하라. PK 719.2

    빛은 감사치 않고, 거룩하지 않고, 도덕적으로 퇴폐된 세상에 온갖 보화를 쏟아 주는 축복 곧 우주적인 축복이다. 의의 태양의 빛도 그러하다. 말하자면 죄와 슬픔과 고통의 흑암에 싸인 전 세계는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빛으로 비추임을 받아야 한다. 어떠한 종파나 신분이나 계급의 사람들도 하늘 보좌에서 비치는 빛에서 제외되지 말아야 한다. PK 719.3

    소망과 은혜의 기별은 세상 끝까지 전파되어야 한다. 누구든지 나아와 하나님의 능력을 붙들고 하나님과 화평을 누릴 수 있고 원하는 자는 평화를 얻을 것이다. 더 이상 이방이 밤중의 흑암에 싸여 있지 말아야 한다. 어둠은 의의 태양의 빛난 빛 앞에서 사라져야 한다. PK 719.4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교회가 세상의 빛 되신 분의 빛을 받고 임마누엘의 영광을 소유하여 변화된 단체가 되도록 모든 준비를 다 하셨다. 모든 그리스도인의 빛과 평화가 넘치는 영적 분위기에 싸이게 되는 것이 하나님의 목적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우리의 생애에서 당신의 기쁨을 나타내기를 바라신다.PK 720.1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사 60:1). 그리스도께서는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신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영광과 아버지의 영광으로 오신다. 그리고 거룩한 천사들은 그 길에 그리스도를 옹위할 것이다. 온 세계는 어둠에 빠져 있는 반면 모든 성도들의 거처에는 빛이 있을 것이다.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재강림의 최초의 빛을 발견할 것이다. 더럽혀지지 않은 빛이 당신의 광휘에서 비취겠고 구주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을 섬기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경탄함을 받을 것이다. 악인들은 도망하는 반면에 그리스도의 추종자들은 그리스도의 임재를 기뻐할 것이다. PK 720.2

    그 때에 사람들 가운데서 구속함을 받은 자들은 그들에게 약속된 유업을 받을 것이다. 이렇게 하여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은 문자 그대로 성취될 것이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바를 인간은 취소할 능력이 없다. 악의 역사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목적은 그 성취를 위하여 끈기 있게 전진하였다. 분열된 왕조의 역사를 통하여 이스라엘 족속 중에서 그러하였고 오늘날 영적 이스라엘을 통해서도 그러하다. PK 720.3

    밧모 섬의 선지자는 새 세상에서 이스라엘이 회복될 때까지의 각 시대를 내려다보고 다음과 같이 증언하였다. PK 720.4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쳐 가로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있도다 하니.”PK 721.1

    “모든 천사가 보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의 주위에 섰다가 보좌 앞에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가로되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능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 지로다…하더라.” PK 721.2

    “또 내가 들으니 허다한 무리의 음성도 같고 많은 물 소리도 같고 큰 뇌성도 같아서 가로되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여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요…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은 “부르심을 입고 빼내심을 얻고 진실한 자들”(계 7:9~12, 19:6, 7, 17:14)이라. PK 721.3

    Larger font
    Smaller font
    Copy
    Print
    Cont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