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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자와 왕 -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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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장 엘리사의 마지막 봉사

    아합이 나라를 다스리던 때에 선지자의 직분에 부르심을 받은 엘리사는 오래 살면서 이스라엘에서 일어난 많은 변화를 보았다. 배도한 나라를 치는 채찍이 되도록 기름부음을 받은 하사엘이 아람을 통치하는 동안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연거푸 형벌이 내렸다. 예후가 취한 엄격한 조치로 말미암아 아합의 집의 모든 사람들은 죽임을 당하였다. 계속적인 아람과의 전쟁에서 예후의 후계자 여호아하스는 요단 동편에 있던 얼마의 성읍을 잃었다. 한동안은 마치 아람인이 전국을 지배할 것처럼 보였다. 엘리야가 시작하고 엘리사가 추진한 개혁 사업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찾게 되었다. 바알의 제단은 방치되고 하나님의 목적은 천천히 그러나 분명하게 전심으로 하나님을 섬기기로 선택한 사람들의 생활에서 성취되고 있었다.PK 254.1

    하나님께서 아람 사람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채찍질 하도록 허락하신 것은 죄 많은 이스라엘에 대한 그분의 사랑 때문이었다. 도덕적 능력이 약한 사람들을 동정하셔서 하나님께서는 예후를 일으켜 악한 이세벨과 아합의 집의 모든 사람을 죽이게 하셨다. 은혜로우신 섭리를 통하여 다시 한 번 바알과 아스다롯의 제사장들을 제거하고 그들이 만든 이교의 제단을 훼파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지혜로서 만일 유혹이 제거되면 어떤 사람들은 이교(異敎)를 버리고 저희 얼굴을 하늘로 향하게 될 것을 아시고 그들에게 재난에 재난이 뒤따르도록 허락하셨다. 당신의 형벌에는 자비가 따랐고 당신의 목적을 이루셨을 때에는 당신께 구하기를 배운 사람들에게 유익이 되도록 형세를 일변시키셨다.PK 254.2

    선과 악의 세력이 서로 주도권을 잡으려고 싸우고 있고, 사단은 아합과 이세벨이 다스리던 시대에 행한 파멸을 완성시키려고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동안, 엘리사는 그의 증언을 계속했다. 그는 반대를 당했으나 아무도 그의 말을 반박할 수는 없었다. 전국 어디서나 그는 경의와 존경을 받았다. 많은 사람들이 조언을 얻기 위해 찾아왔다. 이세벨이 아직 살아 있을 때 이스라엘의 왕 여호람은 엘리사의 충고를 받기 위해 그를 찾아왔다. 한 번은 엘리사가 다메섹에 있을 때에 아람 왕 벤하닷이 사자를 보내서 자신의 병이 죽을 병인지 물었다. 사방에서 진리가 악용되고 대다수의 백성들이 하늘을 대항하여 공공연히 반역하고 있을 때에 선지자는 모든 사람들에게 충실한 증인의 일을 하였다. PK 255.1

    하나님께서는 결코 당신의 택하신 사자를 버리지 않으셨다. 아람인의 침입이 있을 때 한 번은 아람 왕이 엘리사를 죽이려고 하였다. 그 이유는 그가 자기들의 계획을 이스라엘 왕에게 알렸기 때문이다. 아람 왕이 그의 종들과 의논하여 “우리가 아무 데 진을 치”자 하면 이 계획을 여호와께서 엘리사에게 나타내시고 엘리사는 “이스라엘 왕에게 기별하여 가로되 왕은 삼가 아무 곳으로 지나가지 마소서 아람 사람이 그 곳으로 나오나이다” 하였다. 이리하여 “이스라엘 왕이 하나님의 사람이 자기에게 고하여 경계한 곳으로 사람을 보내어 방비하기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PK 255.2

    “그러므로 아람 왕의 마음이 번뇌하여 그 신복들을 불러 이르되 우리 중에 누가 이스라엘 왕과 내응이 된 것을 내게 고하지 아니하느냐 그 신복 중에 하나가 가로되 우리 주 왕이여 아니로소이다 오직 이스라엘 선지자 엘리사가 왕이 침실에서 하신 말씀이라도 이스라엘 왕에게 고하나이다”고 하였다. PK 256.1

    선지자를 죽이기로 결심한 아람 왕은 “너희는 가서 엘리사가 어디 있나보라 내가 보내어 잡으리라”고 명령하였다. 선지자는 도단에 있었고 이것을 안 왕은 “그 곳으로 말과 병거와 많은 군사를 보내매 저희가 밤에 가서 그 성을 에워쌌더라 하나님의 사람의 수종드는 자가 일찍이 일어나서 나가 보니 군사와 말과 병거가 성을 에워쌌는지라.” PK 256.2

    공포에 질린 엘리사의 종은 그 소식을 가지고 엘리사에게 들어가 “아아, 내 주여 우리가 어찌하리이까” 하고 부르짖었다. PK 256.3

    선지자는 대답하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한 자가 저와 함께한 자보다 많으니라”고 하였다. 그리고 이것을 종이 스스로 알 수 있도록 “기도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원컨대 저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라고 하였다. “여호와께서 그 사환의 눈을 여시매 저가 보니 불 말과 불 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 하나님의 종과 무장한 원수의 대군 사이에는 일단의 하늘 천사가 둘러싸고 있었다. 그들은 강한 능력을 가지고 내려왔으나 그 군대를 멸하거나 그들의 충성을 강요하려는 것이 아니요 오직 연약하고 무력한 여호와의 사람들을 둘러 진치고 섬기려 함이었다.PK 256.4

    하나님의 백성이 궁지에 빠져 피할 곳이 없는 것처럼 보일 때에 하나님만이 그들의 의지가 되실 수 있다. PK 257.1

    아람 군대가 하늘 군대를 보지 못하고 담대히 진군할 때에 “엘리사가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원컨대 저 무리의 눈을 어둡게 하옵소서 하매 엘리사의 말대로 그 눈을 어둡게 하신지라 엘리사가 저희에게 이르되 이는 그 길이 아니요 이는 그 성도 아니니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의 찾는 사람에게로 나아가리라 하고 저희를 인도하여 사마리아에 이르니라.” PK 257.2

    “사마리아에 들어갈 때에 엘리사가 가로되 여호와여 이 무리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저희의 눈을 여시매 저희가 보니 자기가 사마리아 가운데 있더라 이스라엘 왕이 저희를 보고 엘리사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내가 치리이까 내가 치리이까 대답하되 치지 마소서 칼과 활로 사로잡은 자인들 어찌 치리이까 떡과 물을 그 앞에 두어 먹고 마시게 하고 그 주인에게로 돌려보내소서 왕이 위하여 식물을 많이 베풀고 저희가 먹고 마시매 놓아 보내니 저희가 그 주인에게로 돌아가니라”(왕하 6장 참고). PK 257.3

    이 일 후에 한동안 이스라엘은 아람 사람의 공격을 받지 아니하였다. 그러나 얼마 후에 강경한 왕 하사엘[이스라엘의 채찍으로 기름부음을 받았었던 하사엘의 손자]의 지휘 아래 아람대군은 사마리아를 포위하였다. 이스라엘이 이번 포위보다 더 큰 곤경에 빠진 적이 결코 없었다. 아비의 죄는 과연 자자손손에게까지 보응을 받았다. 연속되는 기근의 공포로 인하여 이스라엘 왕은 절망 상태에 빠져 있었다. 그 때 엘리사는 다음날 구원을 받게 되리라고 예언했다.PK 258.1

    다음날 아침 동이 트려고 할 때에 여호와께서 “아람 군대로 병거 소리와 말소리 큰 군대의 소리를 듣게 하셨으므로” 그들은 공포에 사로잡혀 “황혼에 일어나서 도망하되 그 장막과 말과 나귀를 버리고 풍부한 식량이 저장된 진을 그대로 두고” 떠났다. 그들은 “목숨을 위하여 도망하였으므로 요단강을 건너기까지 지체하지 아니하였다.” PK 258.2

    아람 군대가 도망한 그 밤에 성문 곁에 있던 네 문둥이들은 굶주림으로 절망 상태에 빠져 있었다. 그들은 아람진을 찾아가 그들 자신들을 포위자들의 처분에 맡기고 그들의 동정심을 일으켜 양식을 얻어 보자고 제안하였다. 진에 들어가 “그 곳에 한 사람도 없”는 것을 발견했을 때에 그들이 얼마나 놀랐으랴. 아무에게도 방해나 금지를 받지 않고 그들은 “한 장막에 들어가서 먹고 마시고 거기서 은과 금과 의복을 가지고 가서 감추고 다시 와서 다른 장막에 들어가서 거기서도 가지고 가서 감추니라 문둥이가 서로 말하되 우리의 소위가 선치 못하도다 오늘날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어늘 우리가 잠잠하고 있도다”고 말하였다. 그들은 급히 그 기쁜 소식을 가지고 성읍으로 돌아왔다.PK 258.3

    약탈품이 매우 많고 양식이 어찌나 풍부했던지 그 전날 엘리사가 예언했던 것처럼 그날에 “고운 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이 되고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이 되”었다. 한 번 더 하나님의 성호는 이스라엘 나라에 있던 당신의 선지자를 통하여 하신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이방인 앞에 높임을 받았다(왕하 7:5~16). PK 259.1

    이와 같이 하나님의 사람은 해마다 계속 일했다. 그는 충실한 봉사로 백성들에게 가까이 접근했고 위기의 때에는 왕들의 옆에 서서 현명한 고문으로 봉사했다. 오랜 세월 동안 통치자들과 백성들의 우상숭배로 인한 타락이 재난을 가져오고, 배도의 어두운 그림자는 여전히 도처에 드리워 있었으나 여기저기에는 확고부동하게 서서 바알에게 무릎 꿇기를 거절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엘리사가 개혁 사업을 계속한 고로 많은 사람들이 이교에서 돌아와 참 하나님을 섬기는 기쁨을 배웠다. 선지자는 이 같은 하나님의 은혜의 이적으로 기뻐하였고 마음이 정직한 모든 사람과 접촉하기를 열망하였다. 그는 어디 있든지 의의 교사가 되고자 노력하였다. PK 259.2

    인간의 견해로 볼 때에 그 나라의 영적 부흥에 대한 전망은 마치 오늘날 지구상 어느 미개척지에서 수고하고 있는 하나님의 종들 앞에 있는 전망처럼 희망이 없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교회는 진리를 선포하기 위한 하나님의 기관이며 하나님께로부터 특별한 사업을 행할 능력을 받았으므로 교회가 하나님께 충성하고 그분의 계명에 순종한다면 그 속에 탁월한 능력이 있을 것이다. 만일 교회가 참으로 충성한다면 교회를 대항할 권세는 없을 것이다. 원수의 세력은 겨가 회오리바람을 저항할 수 없는 것처럼 교회를 뒤엎을 수 없을 것이다.PK 259.3

    만일 교회가 세상에 대한 모든 충의를 버리고 그리스도의 의를 옷 입는다면 교회 앞에는 빛나고 영광스러운 날이 동터올 것이다. PK 260.1

    하나님께서는 믿지 않는 자들과 희망이 없는 자들을 격려할 당신을 믿는 충실한 사람들을 부르신다. 소망을 품은 갇혔던 자들아 여호와께로 돌아가라. 하나님 곧 살아 계신 하나님께 능력을 구하라. 하나님의 권능과 그분의 즐겨 주시는 구원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겸손한 신앙을 나타내라. 우리가 믿음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붙잡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가장 희망이 없고 절망적으로 보이는 전망도 놀랍게 변화시킬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이름의 명예를 걸고 이 일을 행하실 것이다. PK 260.2

    엘리사가 이스라엘 나라 여기저기를 여행할 수 있을 때에 그는 선지자 학교를 세우는 일에 계속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그가 가는 곳에는 어디든지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셔서 할말과 이적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다. 한때 “선지자의 생도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당신과 함께 거한 곳이 우리에게는 좁으니 우리가 요단으로 가서 거기서 각각 한 재목을 취하여 그 곳에 우리의 거할 처소를 세우사이다”(왕하 6:1, 2)라고 하였다. 엘리사는 그들과 함께 요단으로 가서 그가 저들과 함께 있는 것으로 그들을 격려하고 가르치고 그들의 사업을 돕기 위해 이적을 행하기까지 하였다. “한 사람이 나무를 벨 때에 도끼가 자루에서 빠져 물에 떨어진지라 이에 외쳐 가로되 아아, 내 주여 이는 빌어온 것이니이다 하나님의 사람이 가로되 어디 빠졌느냐 하매 그 곳을 보이는지라 엘리사가 나뭇가지를 베어 물에 던져서 도끼로 떠오르게 하고 가로되 너는 취하라 그 사람이 손을 내밀어 취하니라”(왕하 6:5~7). PK 260.3

    엘리사의 봉사가 매우 효과적이었고 그의 감화가 매우 널리 퍼졌기 때문에 임종 시에 하나님께 대한 존경심이 거의 없는 우상 숭배자인 젊은 왕 요아스까지도 선지자를 이스라엘의 국부(國父)로 인정하였고 위기의 때에는 그와 함께 있는 것이 마병이나 병거를 가진 것보다 더욱 귀중하다는 것을 고백하였다. 이에 대한 글을 성경에서 읽을 수 있다. “엘리사가 죽을병이 들매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저에게로 내려가서 그 얼굴에 눈물을 흘리며 가로되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여 하”(왕하 13:14)였다.PK 261.1

    선지자는 도움이 필요되는 고통 중에 있는 많은 영혼에게 현명하고 동정 깊은 아버지의 구실을 하였다. 이런 경우에, 맡고 있던 지위에 너무나도 부적당하지만 매우 많은 권면이 필요되는 경건치 못한 젊은이에게서 엘리사는 돌아서지 않았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섭리로 왕에게 과거의 실패를 속하고 그의 나라를 유리한 입장에 둘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이제 요단동편의 영토를 점령하고 있는 원수 아람 사람들을 격퇴시켜야 했다. 다시 한 번 하나님의 능력은 죄 많은 이스라엘을 위하여 나타나야 했다. PK 261.2

    죽어가는 선지자는 왕에게 “활과 살들을 취하”도록 명했다. 요아스는 순종하였다. 그 때에 선지자는 “왕의 손으로 활을 잡으소서”라고 말했다. 요아스가 “손으로 잡으매 엘리사가 자기 손으로 왕의 손을 안찰하고 가로되 동편 창을 여소서” 하였다. 동편에는 아람 사람이 점령한 요단 저편 성읍들이 있는 곳이었다. 왕은 창살이 있는 창문을 열었고 엘리사는 그에게 쏘라고 명하였다. 살이 날아갈 때에 선지자는 영감을 받아 “여호와의 구원의 살 곧 아람에 대한 구원의 살이니 왕이 아람 사람을 진멸하도록 아벡에서 치리이다”라고 말했다.PK 261.3

    이제 선지자는 왕의 신앙을 시험하였다. 요아스에게 살을 취하라고 명하면서 선지자는 “땅을 치소서”라고 말하였다. 왕은 땅을 세 번 친 후에 손을 멈추었다. 엘리사는 당황하여 부르짖기를 “왕이 오륙 번을 칠 것이니이다 그리하였더면 왕이 아람을 진멸하도록 쳤으리이다 그런즉 이제는 왕이 아람을 세 번만 치리이다 하”였다. PK 262.1

    이 교훈은 책임 있는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어떤 사업을 성취하도록 길을 여시고 성공의 보증을 주실 때에 하나님의 사용하시는 도구로서 택함을 입은 사람은 약속하신 결과를 가져오기 위하여 그의 힘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 사업을 추진시키는 열성과 인내에 비례하여 성공이 주어질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저희가 부단한 노력으로 자기들이 해야 할 몫을 할 때에만 당신의 백성을 위하여 기적을 행하실 수 있으시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사업에 헌신할 사람 곧 영혼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결코 시들지 않는 열심과 도덕적 용기를 가진 사람들을 부르신다. 이와 같은 교역자들에게는 너무 힘들어하지 못할 일이 없겠고 너무 암담해서 기대하지 못할 일도 없을 것이다. 그들은 겁내지 않고 계속 노력해서 마침내 표면상의 패배를 영광스러운 승리로 바꾸어 놓을 것이다. 감옥의 벽이나 순교자의 화형주 까지도 순교자로서 그들로 당신의 나라를 세우기 위하여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그들의 목적으로부터 이탈하도록 하지 못할 것이다.PK 263.1

    요아스에게 준 권고와 격려를 끝으로 엘리사의 사업은 끝났다. 엘리야에게 임했던 성령을 충만하게 받았었던 엘리사는 끝까지 충실하였음을 입증했다. 결코 그는 동요하지 않았다. 그는 결코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신뢰심을 잃지 않았다. 그의 앞에 있는 길이 완전히 막힌 것처럼 보일 때에라도 그는 언제나 믿음으로 전진하였으므로 하나님께서는 그의 신뢰심을 영화롭게 하시고 그의 앞길을 여셨다. PK 263.2

    엘리사는 불 병거를 타고 승천한 그의 주인을 따를 특권을 받지 못했다. 여호와께서는 그에게 오래 끄는 병이 임하도록 허락하셨다. 인간의 약점과 고통이 있던 긴 시간 동안에도 그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붙잡았고 항상 자기의 주위에서 위로와 평화를 주시는 하늘 사자들을 바라보았다. 도단 고지에서 그는 자기를 둘러싼 이스라엘의 불 병거와 마병인 하늘 군대를 보았으므로 이제 그는 동정하는 천사들의 임재를 의식하고 어려움을 참고 견뎠다. 그는 전 생애를 통하여 강한 신앙을 행사하였고 하나님의 섭리와 그분의 인자하심에 대한 지식이 더해감에 따라 그의 신앙은 하나님께 대한 변함없는 신뢰심으로 성숙되었다. 그리하여 죽음이 이를 때에 그의 수고를 마치고 기꺼이 쉴 준비가 되어 있었다.PK 263.3

    “성도의 죽는 것을 여호와께서 귀중히 보시는 도다”(시 116:15). “의인은 그 죽음에도 소망이 있느니라”(잠 14:32). 엘리사는 시편 기자와 함께 온전한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은 나를 영접하시리니 이러므로 내 영혼을 음부의 권세에서 구속하시리로다”(시 49:15)고 말할 수 있었다. 그는 기쁨을 가지고 다음과 같이 증언할 수 있었다. “내가 알기에는 나의 구속자가 살아 계시니 후일에 그가 땅 위에 서실 것이라”(욥 19:25). “나는 의로운 중에 주의 얼굴을 보리니 깰 때에 주의 형상으로 만족하리이다”(시 17:15). PK 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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