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일조와 헌금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빌려 주신 재산 중 특정 부분을 십일조와 헌금으로 그분께 돌려주도록 우리에게 요구하신다. 그분께서는 이 헌금들을, 우리측에서의 겸손한 순종과 우리가 누리는 모든 축복에 대하여 그분께 빚지고 있는 사실을 감사한 마음으로 인정하는 하나의 행위로서 받으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즐거운 마음으로 바치고, 다윗처럼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 (대상 29:14) 라고 말하도록 하자. 적당한 것 이상으로 움켜쥐고 있으면 가난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하나님은 어떤 사람들에 대하여 오래 참으시고, 모든 사람을 시험하시고 심사하실 것이나, 그러나 그분의 저주는 이기적이요 세속적인 진리의 공언자에게 반드시 따를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마음을 아시며, 모든 사상과 모든 목적이 그분의 눈에 펼쳐진다. 그분은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히 여기리라” (삼상 2:30) 고 말씀하신다. 그분은 누가 축복받을 자이며 누가 저주를 받기에 합당한 자인지 아신다. 천사들이 우리의 모든 행위와 말에 대한 기록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그분은 실수가 전혀 없으시다.5T 267.3
하나님의 백성들이 광야에서 성소를 짓고자 했을 때. 여러 방면에 걸친 준비가 필요했다. 비싼 재료들이 수집되었는데, 그 중에는 많은 금과 은이 있었다. 주님께서는 백성들의 모는 재산의 정당한 소유주로서 이들에게서 이런 헌물들을 요구하셨다. 그러나 그분은 자원해서 바치는 것들만을 받으셨다. “백성이 너무 많이 가져오므로 여호와의 명하신 일에 쓰기에 남음이 있나이다” 라는 말이 마침내 모세에게 전달될 때까지 그들은 즐겨 바쳤다. 그리하여 모든 회중에게 이렇게 공포하게 되었다. “무론 남녀하고 성소에 드릴 예물을 다시 만들지 말라 하매 백성이 가져오기를 정지하니 있는 재료가 모든 일을 하기에 넉넉하여 남음이 있었더라” (출 36:5-7). 5T 268.1
좁은 견해를 가진 어떤 사람들이 현장에 있었다면 그들은 놀라서 눈을 크게 떴을 것이다. 그들은 유다처럼, “무엇 때문에 이렇게 낭비를 하는가, 왜 가장 값싼 방법으로 모든 것을 만들지 않는가” 라고 질문했을 것이다. 그러나 성소는 사람을 영화롭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하여 의도되었다. 그분은 어떻게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할 것인지에 대하여 특별한 지시를 하셨다. 백성들은 그분이 위대하고 위엄 있는 분이시므로 존경과 경외심으로 경배를 받으셔야 한다는 것을 배워야 했다. 5T 268.2
하나님을 경배하는 집은 그분의 품성과 위엄에 걸맞는 것이어야 한다. 교인들이 하나님의 사업보다 그들 자신의 관심사를 더 중요시하기 때문에 언제나 작은 규모로 머물러 있게 될 작은 교회들이 있다. 그들이 자신들을 위하여서는 크고 안락한 집들을 소유하여 그것들을 끊임없이 개량해 가면서도 그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가 거하시는 하나님의 예배를 위해서는 가장 적합하지 않는 장소를 소유하는 데 만족한다. 그들은 요셉과 마리아가 마구간에서 피신처를 찾을 수밖에 없었고 거기서 구주가 탄생하게 된 것을 의아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예배하는 집이 수치스럽게도 등한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 자신을 위하여 재산의 큰 부분을 즐겨 사용하고자 한다. 그들은 자주 “여호와의 전을 건축할 시기가 이르지 아니하였다” 고 말한다. 그러나 그들에게 주어진 여호와의 말씀은 “이 전이 황무하였거늘 너희가 이 때에 판벽한 집에 거하는 것이 가하냐” (학 1:2, 4) 는 것이다.5T 268.3
예수님께서 그분의 백성들과 만나시는 집은 아담하고 매력적이어야 한다. 어떤 지역에 소수의 신자들밖에 없다면 아담하면서도 작은 집을 지어서 그것을 하나님께 헌당함으로 예수님이 그대들의 손님으로 오시도록 초청하라. 그분의 백성들이 마음의 욕망대로 편리한 것을 다 소유하고 있으면서도 창고나 어떤 초라하고 괴상한 건물이나, 어떤 값싸고 버려진 아파트에서 하나님을 경배하기 위하여 모이기를 즐겨한다면 그분께서는 그들을 어떻게 보시겠는가? 그대들은 친구들을 위하여 활동하고, 그들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대로 매력적으로 만들기 위하여 자금을 사용한다. 그러나 그대들을 위하여 모든 것, 그분의 귀중한 생명까지 바치신 분, 하늘의 왕이시며 만왕의 왕이시요 만주의 주이신 예수님에게는 그분의 최초의 집이었던 마구간보다 불과 조금밖에 더 낫지 못한 장소가 지상에서 허락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보시는 것처럼 이런 것들을 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는 우리의 동기를 시험해 보고 우리가 어떤 종류의 믿음을 가지고 있는지 깨닫지 않겠는가? 5T 269.1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고후 9:7) 그러므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은 그들이 아낌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드림으로써 그분의 사업이 발전하고 그분의 영광을 촉진시킬 수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 주님께서는 그분의 백성들이 능력 이상으로 바치도록 결코 요구하지 않으시고 그들의 능력대로 받으시고 그들의 감사의 예물을 축복하시기를 기뻐하신다. 마음에서 우러나는 순종과 순수한 사랑으로 하나님께 드려지는 모든 헌물을 제단에 붙들어 매도록 하라. 그분께서는 인색한 마음으로 바치는 자들을 불쾌히 여기시는 반면에 그런 희생 제물은 즐겨 받으시기 때문이다. 교회나 개인들이 헌금하는 데 마음이 없고, 하나님의 사업을 추진시키는 데 필요한 비용을 제한하거나 그들의 좁은 견해로 그것을 측정하게 될 때. 그들은 하나님과의 산 연결을 이루고 있지 않다는 것을 결정적으로 보여 주게 된다. 그들은 그분의 계획과 일하는 방법에 일치하지 않게 된다. 그러므로 그분께서는 그들을 축복하지 않으실 것이다.5T 269.2
우리는 하나님을 위한 건축자들이므로 그분께서 우리를 위하여 마련해 놓으신 기초 위에 건축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어떤 사람도 하나님께서 고안해 놓으신 계획과 상관없이 자기 자신의 기초 위에 세워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 상담역으로 양성한 사람들, 그분께서 가르치시고, 마음과 영혼과 생애가 그 사업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그들의 사업 때문에 크게 존경을 받아야 한다. 자신들의 미숙한 생각을 따르고자 하는 몇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그들은 충고를 받고 형제들과 조화를 이루어 일을 하기 위하여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추수하기를 원치 않을 의심과 불화를 심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사업에 종사하고 있는 자들이 피차에 복종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그분의 예배는 일관성과 연합과 건전한 판단으로 행해져야 한다. 하나님은 부족함이 없이 우리를 도우시는 유일한 분이시다. 그분의 백성을 지배하는 법칙, 그들의 사상과 행동의 원리는 그분의 말씀과 영을 통하여 그분에게서 받는다. 그분의 말씀을 사랑하고 순종할 때, 그분의 자녀들은 빛 가운데서 행하게 되고, 그들 가운데는 그들에게는 넘어지게 하는 원인들이 없어진다. 그들은 세상의 낮은 표준을 받아들이지 않고, 성경상 관점에서 일하게 된다. 5T 270.1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 사이에 존재하는 이기심을 매우 불쾌히 여기신다. 성경은 탐심을 우상숭배라고 비난한다. 바울은 “탐하는 자 곧 우상 숭배자는 다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하리” (엡 5:5) 라고 말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있는 문제는 그들이 너무 믿음이 적기 때문이다. 비유에 있는 부자처럼 그들은 창고에 쌓여 있는 그들의 물품들을 보기를 원한다. 세상은 경고를 받아야 하고,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의 사업에 완전히 헌신하기를 바라신다. 그러나 사람들은 돈을 버는 그들의 사업을 추진시키기 위하여 해야 할 일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업적을 전진시킬 시간이 없다. 그들은 그들의 지능과 재간과 정력을 하나님의 사업에 바칠 시간도 없고 의향도 없다. 5T 270.2
형제 자매들이여, 나는 그대들의 마음 속에서 하나님의 사업과 일에 대한 현재의 제한된 그대들의 사상을 싫어하는 혐오감이 일어나기를 바란다. 나는 그리스도의 가난을 통하여 그대들이 영원한 부를 소유할 수 있도록, 그분께서 가난하게 되심으로 그대들을 위하여 치르신 큰 희생을 그대들이 깨닫기를 바란다. 아, 그대들이 소유할 수 있는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에 냉담함으로써 천사들이 울고 수치와 혐오감으로 얼굴을 가리게 하지 말라. 그대들의 혼수 상태에서 깨어나고,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능력을 일깨우라.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돌아가신 귀중한 영혼들을 위하여 일하라. 만일 그리스도의 우리 안으로 인도되기만 하면, 이 영혼들은 영원 무궁토록 살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대들은 그들의 구원을 위하여 할 수 있는 대로 적게 노력하고자 계획하고, 한편 한 달란트 받은 사람처럼 그대들의 재물을 땅속에 묻어 두겠는가? 그 충성되지 못한 종처럼 그대들은 하나님께서 심지 않은 곳에서 거두시고 뿌리지 않은 곳에서 모으신다고 원망하는가?5T 271.1
그대가 소유하고 있는 모든 것과 그대의 존재 자체는 하나님께 속해 있다. 그러므로 그대들은 마음으로부터,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 (대상 29:14) 라고 말하지 않겠는가?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잠 3:9). 바울은 고린도에 있는 형제들에게 그리스도인 자선에 대하여 이렇게 권면한다. “오직 너희는 믿음과 말과 지식과 모든 간절함과 우리를 사랑하는 이 모든 일에 풍성한 것같이 이 은혜에도 풍성하게 할지니라” (고후 8:7). 디모데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그는 이렇게 말한다. “네가 이 세대에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 주기를 좋아하며 동정하는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 (딤전 6:17-19). 5T 271.2
우리들은 관대함을 타고나지 않기 때문에, 그 덕성은 우연히 습득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계발되어야 한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물질로써 하나님을 공경하고자 신중하게 결심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어떤 것도 마땅히 그분께 돌려드려야 할 십일조와 연금을 그분에게서 도둑질하도록 유혹하게 허용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대한 자선 행위와 풍성한 선물을 주신 하나님께 대한 감사를 나타내는 데 있어서 지성적이요, 조직적이요, 지속적이어야 한다. 이것은 우연히 하거나 충동이나 감정에 지배되어 행하기에는 너무도 신성한 의무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장하는 돈이 도둑질당하는 일이 없도록 그분의 사업을 위하여 무엇인가를 정규적으로 저축해 두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가 하나님께 도둑질하면 우리 자신에게도 도둑질하게 된다. 우리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을 더 많이 소유하기 위하여 하늘의 보화를 포기한다. 이것은 우리가 구제받을 수 없는 손실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생애를 살면, 세속적 사업에 그분의 번영케 하는 손길이 우리와 함께할 것이다. 그러나 그분의 손이 우리를 대적하시면 그분께서는 우리의 모든 계획을 깨뜨려 버리시고 우리가 모을 수 있는 것보다 더 빨리 흩어버리실 수 있다.5T 271.3
나는 이 두 합회가 직면한 상황이 참으로 슬프다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하나님이 열렬한 관심으로 돌보시는 많은 귀중한 영혼들이 이 곳에 있다. 그분께서는 그들이 기만당하고 잘못 지도되도록 버려 두지 않으실 것이다. 5T 2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