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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장 성전을 깨끗게 하시다

    그 다음 날 예수님께서는 성전에 들어가셨습니다. 그분께서는 3년 전에 성전 바깥 뜰에서 사람들이 매매하는 것을 보시고 그들을 꾸짖고 쫓아내셨습니다.SJ 89.1

    이제 그분께서는 다시 성전에 오셔서 그 때와 꼭 같이 장사하는 일이 계속되고 있는 것을 발견하셨습니다. 성전의 뜰은 가축과 양들과 가금(家禽)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것들은 죄를 속하기 위하여 희생제물을 드리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팔렸습니다. SJ 89.2

    그와같은 장사 행위를 통하여 약탈과 절취가 자행되었습니다. 뜰에서 들려오는 떠들석한 소리가 너무나 요란했기 때문에 성전 안에서 예배 드리는 사람들은 많은 지장을 받고 있었습니다. SJ 89.3

    그리스도께서는 성전 계단에 서 계셨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꿰뚫어 보시는 그분의 눈은 성전 뜰을 스쳐갔습니다. 모든 사람의 시선이 그분께로 집중되었습니다. 사람들의 소리와 가축들의 울음이 뚝 그쳤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의 아들을 두려움과 놀람으로 쳐다보았습니다. SJ 89.4

    신성이 인성을 통하여 번쩍였으며 그것은 예수님에게 전에 결코 볼 수 없었던 위엄과 영광을 부여하였습니다. 거의 견딜 수 없을 정도의 심각한 침묵이 흘렀습니다. SJ 89.5

    마침내 그분께서는 분명한 음성과 강한 폭풍처럼 사람들을 휩쓰는 능력으로 말씀하셨습니다.SJ 90.1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 되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굴혈을 만들었도다”(눅 19:46). SJ 90.2

    그분께서는 3년 전에 나타내셨던 것보다 더 큰 권세로써 “이것들을 가지고 여기를 떠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SJ 90.3

    그전에 성전의 제사장들과 지도자들은 그와같은 음성을 듣고 도망하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후에 그들은 그들이 공포감을 가졌던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하였습니다. 그들은 그와같은 방법으로 다시는 도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였습니다. SJ 90.4

    그러나 그들은 이번에는 더욱 크게 두려워 하였으며, 그전에 했던 것보다 더욱 신속하게 그분의 명령을 순종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짐승들을 끌고 성전에서 도망쳐 나갔습니다. SJ 90.5

    성전의 뜰은 사람들이 예수님께 고침을 받고자 데리고 온 병자들로 가득찼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앓는 사람들은 절실한 도움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SJ 90.6

    그들은 매매하는 자들을 쫓아낸 엄격한 모습을 보지나 않을까 두려워 하면서 예수님의 얼굴을 애원하는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분의 얼굴에서 다만 사랑과 부드러운 동정만을 보았습니다. SJ 90.7

    예수님께서는 병자들을 친절하게 영접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손길이 닿자마자 질병과 고통은 즉시로 물러갔습니다. 그분께서는 어린 아이들을 팔에 안으시고, 그들의 짜증스러운 울음을 그치게 해 주셨습니다. 그분께서는 또 그들의 작은 몸에서부터 질병과 고통을 제거해 주셨고, 건강한 모습으로 미소짓고 있는 그들을, 어머니들에게 돌려 주셨습니다. SJ 90.8

    제사장들과 지도자들이 조심스럽게 성전으로 되돌아 왔을 때 그들은 얼마나 색다른 광경을 목격할 수 있었을까요. 그들은 남녀들과 어린이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SJ 90.9

    그들은 병자가 고침을 받고, 소경이 시력을 회복하고, 귀머거리가 다시 듣게 되고, 절름발이가 기뻐 뛰는 것을 보았습니다. SJ 90.10

    어린이들이 앞장서서 즐거워 하였습니다. 그들은 전날에 외쳤던 호산나를 되풀이했습니다. 그리고 구주 앞에서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었습니다. 성전은 그들의 외치는 소리로 메아리치고 또 쳤습니다.SJ 91.1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SJ 91.2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마 21:9). SJ 91.3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공의로우며 구원을 베풀며”(슥 9:9). SJ 91.4

    지도자들은 기뻐 부르짖는 아이들의 함성을 침묵 시키고자 애를 썼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하신 놀라운 일에 대한 기쁨과 찬양으로 마음이 충만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잠잠하고자 하지 않았습니다. SJ 91.5

    지도자들은 구주를 향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잠잠하도록 명령해 주기를 바랐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그분께 “저희의 하는 말을 듣느뇨”라고 말하였습니다. SJ 91.6

    예수님께서는 “그렇다 어린 아기와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찬미를 온전케 하셨나이다 함을 너희가 읽어 본 일이 없느냐”고 대답하셨습니다(마 21:16). SJ 91.7

    그리스도의 탄생과 지상에서의 그분의 사업이 앞으로 전진해 가는 소식을 전하는 복된 특권을, 백성들의 교만한 지도자들은 거부하였습니다. SJ 91.8

    그분의 영광은 마땅히 증거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아이들을 택하셔서 그 일을 하게 하셨습니다. 만일 즐거워 하는 어린이들의 음성이 잠잠해졌을 것 같으면 성전의 기둥이 구주의 영광을 외쳤을 것입니다. SJ 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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