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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뽑은 기별 2 -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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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별의 순간을 당한 엘렌화잇

    나는 최근에 사랑하는 식구와 사별하는 경험 가운데서 영원한 세계의 매우 가까운 장면을 볼 수 있었다. 나는 마치 크고 흰 보좌 앞에 서 있는 듯하였으며 그 곳에서 나의 생애를 누리고 있는 것 같았다. 나에게 자랑할 것이란 아무것도 없었으며 내가 내세울 수 있는 공로도 없었다. “오 나의 하나님이시여, 당신의 은총을 받기에는 너무나도 보잘것없는 가련한 인생입니다” 라고 나는 외쳤다. 나의 유일한 소망은 십자가에 죽으셨다가 부활하신 구세주에게 있다. 나는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를 주창 (主唱) 한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신뢰하는 모든 자들을 구원하실 것이다.2SM 267.3

    때때로 나의 가슴이 심한 고통으로 찢어지는 듯한 아픔을 느낄 때에 명랑한 얼굴 표정을 짓기란 나에게 있어서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나는 슬픔이 나의 생활 주변을 온통 어둡게 하는 것을 용납하려 하지 않았다. 때때로 질병의 고통이나 사별하는 아픔은 흔히 우리들 자신을 한없이 슬픈 감정에 맡겨 버리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상상 외로 우리들은 깊은 슬픔과 괴로운 골짜기로 몰아넣는다. 나는 예수님의 도움을 힘입어 이 악에서 피할 결심을 하였다. 그러나 나의 결심은 엄격한 시험을 받아야만 하였다. 나의 남편의 죽음은 너무도 급작스런 이변이어서 나에게 큰 충격을 안겨 주었다. 그의 얼굴에 사망의 징후가 떠올랐을 때 나의 슬픈 감정은 거의 걷잡을 수 없었다. 마음의 고통을 억누를 길이 없어 큰소리를 내어 울고 싶었다. 그러나 나는 이러한 몸부림이 나의 사랑하는 남편의 슬픔을 억제하지 못하는 것이 그리스도인답지 못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나는 하늘로부터 도움과 위로를 구했으며 하나님의 허락의 말씀들은 나에게 확증을 주었다. 주님의 든든하신 손은 나를 붙들어 버틸 수 있게 하였다. 한없이 슬퍼하고 애도하는 일은 죄가 된다. 우리들은 그리스도의 은혜를 힘입어 침착해야 하며 쓰라린 시련 가운데서도 명랑해야 한다.2SM 267.4

    우리들은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사도들과 마지막으로 면접하시는 장면에서 용기와 견인성 (堅忍性) 에 대한 교훈을 배우도록 하자. 저들은 서로 헤어져야 할 순간에 놓여 있었다. 우리 구세주께서는 당신을 갈바리로 인도하는 피로 얼룩진 길에 들어서고 있었다. 주님께서 잠시 후에 통과해야 할 그 시련의 장면보다 더 괴로운 것은 없었다. 사도들은 그리스도의 말씀 가운데서 당신의 고난과 죽음을 예언하는 것을 들었으며 저들의 마음은 슬픔으로 무거워졌고 저들의 정신은 공포심으로 산란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 순간에 소리내어 우는 것이 없었으며 슬픔에 못이겨 자포 자기하는 것도 없었다. 마지막 엄숙하고 중대한 시간에 우리 구세주께서는 당신의 제자들에게 위로와 보증의 말씀을 들려주셨고 모두가 마음을 합하여 찬미를 불렀다….2SM 268.1

    기도와 찬미의 시간

    역경과 시련이 우리를 둘러쌀 때에 우리들은 하나님께 피해야 하며 힘있게 건져내시며 강하게 구원하시는 주님께 확신을 가지고 도움을 기대해야 한다. 우리들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 원할진대 그 축복을 간구해야 한다. 기도는 하나의 의무이며 필수적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들은 찬미하는 것을 등한히 하고 있지 않은가? 우리들은 종종 모든 축복을 베푸시는 하나님께 감사의 뜻을 표현하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우리들은 감사하는 정신을 배양할 필요가 있다. 우리들은 자주 하나님의 자비하심에 대하여 깊이 명상하고 회고해야 하며 비록 우리가 슬픔과 고통의 골짜기를 지날 때에도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양하고 영광을 돌려야 할 것이다….2SM 268.2

    주님의 자비로우신 인애 (仁愛) 는 우리들에게 너무나 위대한 것이다. 주님께서는 당신을 신뢰하는 자들을 결코 떠나시거나 버리지 않으실 것이다. 만약 우리들이 우리가 당하는 시련들에 대하여 덜 생각하며 적게 말하고 하나님의 자비와 선하심에 대하여 더욱 많이 말한다면 우리들은 우리들 자신이 침울한 감정과 환난을 훨씬 초월하여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이여, 그대들이 마치 어두운 길에 들어서는 것 같고 바벨론에 잡혀간 포로들처럼 생각할 때에 버드나무 위에 그대의 거문고들을 걸어 놓고 즐거운 노래로 시련을 이겨내도록 해야 할 것이다. 아마 그대들은 “나의 전망이 암담할 때, 슬픔과 사별의 멍에가 나의 영혼을 억누를 때 어떻게 노래할 수 있겠는가?” 라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세속적인 슬픔으로 말미암아 예수님 안에서 발견한 전능하신 친구를 우리들이 빼앗겨서 될 것인가? 당신의 독생자를 선물로 주신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랑이 계속적인 기쁨의 주제 (主題) 가 될 수 있겠는가? 우리들의 탄원을 은혜의 보좌 앞에 가져올 때 우리들은 감사의 찬미가를 부르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시 50:23) 라는 말씀이 있다. 우리 구세주께서 살아 계시는 한 우리들이 끊임없는 감사와 찬송을 드리는 것은 당연하다. — 리뷰 앤드 헤랄드, 1881.11.1.2SM 2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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