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치 못한 일의 결실

모든 사람들은 저들의 영혼을 둘러싸고 있는 분위기에 대하여 잘 알아야 하는데 혹 저들이 의의 원수와 더불어 짝하여 무의식적으로 그를 돕는 일을 하고 있는지 아니면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주님의 사업을 도우며 영혼들이 진리 안에 굳게 서도록 노력하고 있는지를 스스로 알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대한 일이다.2SM 70.1

사단은 형제와 형제 사이의 신뢰심을 약화시키는 일과 진리를 믿노라고 공언하는 자들 사이에 불화의 씨를 심는 일에 어떤 한 사람이나 여러 사람들이 자기의 편이 되는 것을 볼 때 한없이 기뻐할 것이다. 사단은 그리스도의 편에서 생애하지 않으며 일하지 않는 자칭 그리스도의 친구들을 통하여 가장 성공적으로 자기의 목적을 성취할 수 있다. 정신과 마음이 이 때를 위한 주님의 특별한 사업을 외면하고 주님의 경고의 말씀에 유의하게 하여 영혼들을 믿음 안에 굳게 세우는 일에 주님과 협력하지 않는 자들은 그리스도의 원수의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2SM 70.2

선교 활동을 한다는 구실로 집집 방문을 하며 불신과 의혹의 씨를 뿌리는 것은 가장 심각한 문제이다. 그러한 자들은 각자가 뿌린 씨를 신속하게 싹트게 하여 백성들에게 전할 당신의 기별을 가지고 있는 하나님의 종들에 대한 불신 사상을 일으킨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들을 통하여 말씀하실 때에 이미 뿌려진 (불신과 의혹의) 씨앗은 “쓴 뿌리가” (히 12:15) 내리게 한다. 진리의 말씀은 듣지 않을 자들의 마음과 반응을 보이지 않을 마음에 떨어지게 된다. 이 지상의 어떤 세력이나 하늘의 어떤 권세도 그러한 영혼에게 접근할 수 없다.2SM 70.3

그렇다면 이러한 영혼들에 대하여 누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인가? 저들이 주님의 말씀을 받지 못하게 만든 독이 있는 쓴 뿌리를 누가 근절시킬 것인가? 착한 형제나 혹은 자매가 악한 씨를 심었다고 하면 문제는 그처럼 위험에 빠뜨린 영혼을 어떻게 회복시킬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소망과 믿음에 대한 말을 하며 하나님의 일꾼들에 대한 신뢰심을 넣어줌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데 사용해야 할 혀가 한 영혼을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떠나게 하였다. 저들 스스로 그리스도의 말씀을 멸시하며 주님의 음성을 듣지 않고 회개하지 않은 자들은 악한 추측이나 악한 말의 누룩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2SM 70.4

지금 이 때는 주님의 날을 위하여 준비하는 때이다. 지금 우리들에게는 불신을 말하거나 남의 험담을 늘어 놓을 시간이 없으며 마귀의 일을 행할 시간조차 없다. 누구든지 시기와 질투와 분열의 씨를 뿌림으로 다른 사람들의 믿음을 불안하게 하는 일에 대하여 조심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말들을 들으시고 판단하시되 예 혹은 아니오라는 주장의 말보다도 그 인간의 행동과정이 맺히는 열매를 따라 심판하신다. “이러므로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마 7:20). 곧 뿌려진 씨가 수확의 특성을 결정할 것이다. — 원고 32a, 1896.2SM 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