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3 — 교회에 대한 증언
25 장 — 열심을 내어 회개하라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에게:
주님께서는 현재 미지근한 상태에 있는 교회에 관하여 몇 가지 것들을 나에게 보여 주셨다. 그러므로, 나는 그것을 그대들에게 말하고자 한다. 이상 가운데서, 교회가 내 앞에 나타났다. 천사는 교회에 대하여 “예수님께서 ‘열심을 내어 회개하라’고 하신다” 고 말했다. 나는 이 일이 진지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을 보았다. 회개해야 할 것이 있다. 세속적 마음, 이기심, 탐심 등이 하나님의 백성들의 영성과 생명을 잠식해 왔다.1T 141.1
지나간 몇 년 동안, 하나님의 백성들의 위험은 세상을 사랑하는 것이었다. 여기에서, 이기심과 탐심의 죄악이 싹터 나왔다. 그들이 이 세상에 속한 것을 많이 얻으면 얻을수록, 그들은 더 많은 애정을 세상에 둘 뿐 아니라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하여 노력한다. 천사는 말하였다.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눅 18:25). 그러나, 마지막 경고의 기별을 세상에 전하고 있음을 믿노라고 공언하는 많은 사람들이,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리라고 한 그 처지에 자기 자신을 두기 위하여 온 힘을 다하여 노력하고 있다. 1T 141.2
이 세상의 보화는 올바르게 사용하면 축복이 된다. 재물을 소유한 자들은 그것들을 하나님께서 빌려 준 것임을 생각하고, 그분의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그 재물을 즐거운 마음으로 사용하여야 한다. 그리하면, 그들은 이 세상에서도 상급을 잃어버리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천사들에게 친절한 보호를 받게 될 것이며, 또한 재물을 하늘에 쌓게 될 것이다.1T 141.3
나는 사단이, 진리를 믿노라고 공언하는 어떤 사람들에게 있는 독특하고 이기적이고 탐욕적인 기질을 주목한 후 그들의 앞길에 번영을 던져주고 세상의 부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을 시험할 것을 보았다. 사단은 그들이 타고난 기질을 극복하지 못하면 재물을 사랑함으로 걸려 넘어져서 그들의 우상을 섬길 것을 안다. 사단의 목적은 자주 성취된다. 세상을 사랑하는 강한 마음은 진리를 사랑하는 마음을 정복하거나 삼켜 버린다. 세상의 나라들이 그들에게 제공되면, 그들은 그들의 보화를 열렬하게 움켜 쥐고, 놀랍게 번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단은 그의 계획이 성공하였기 때문에 의기 양양해 한다. 그들은 세상을 사랑하기 위하여 하나님께 대한 사랑을 버렸다. 1T 142.1
나는 이처럼 번영한 자들이 그들의 모든 소유를 하나님의 제단 위에 올려 놓음으로써 그들의 이기적 탐심을 극복한다면 사단의 계획을 좌절시킬 수 있을 것을 보았다. 진리의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과부와 고아와 고통 중에 있는 자들을 도와 주기 위하여 재물이 필요한 곳을 발견할 때마다, 그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바쳐야 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하늘에 보물을 쌓아야 한다. 1T 142.2
참된 증인의 권면에 유의하라.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노력하라. 이 귀중한 보배들은 우리 편에서 기울이는 어느 정도의 노력 없이 저절로 우리 위에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그것들을 사야 한다. 우리의 미지근한 상태에 대하여 “열심을 내어 회개해야 한다.” 우리는 깨어 일어나 우리의 잘못을 보아야 하고, 우리의 죄를 살펴야 하고, 그것들을 열심히 회개해야 한다. 1T 142.3
나는 재물을 가진 형제들이 세상 재물에서 떠나고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을 극복하기 위하여 해야 할 사업이 있음을 보았다.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은 이 세상을 사랑하고 이 세상의 보화를 사랑하면서도 그 사실을 깨닫고자 하지 않는다. 그들은 열심을 내어 그들의 이기적 탐심을 회개함으로 진리를 사랑하는 마음이 모든 것을 삼켜 버리게 해야 한다. 나는, 재물을 소유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금과 흰옷과 안약을 사는데 실패할 것을 보았다. 그들의 열성은 그들이 추구하고 있는 목표의 가치에 상응할 만큼 강력하고 열렬하지 못하다.1T 142.4
나는 이 사람들이 세상의 재물을 얻기 위하여 애쓰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그들은 곧 사라져 버릴 세상의 재물을 얻기 위하여 얼마만큼의 열성과 열심과 정력을 쏟고 있었던가! 그들은 얼마나 철저한 계산을 하였던가! 그들은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계획하고 수고함으로, 세상 재물을 얻기 위하여 그들의 안락을 희생한다. 그와 동일한 열성을 금과 흰옷과 안약을 사는데 쏟을 것 같으면, 그들은 바람직한 이 보물들과 생명 곧 영생을 하늘 나라에서 소유하게 될 것이다. 나는 안약이 필요한 자가 있다면 세속적 재물을 가진 자들임을 보았다.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상태, 곧 이 세상을 굳게 붙들고 있는 그들의 상태를 보지 못하고 있다. 아, 그들이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1T 143.1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계 3:20). 나는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마음 문에 너무 많은 쓰레기를 쌓아 둠으로 문을 열 수 없는 것을 보았다. 어떤 사람들은 그들과 그들의 형제들 사이에 제거해야 할 어려움들이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문을 열기 전에 제거해 버려야 할 악한 기질과 이기적 탐심이 있었다. 또 어떤 사람들은 그들의 마음 문 앞에 세상을 놓아 둠으로써 문을 가로막고 있었다. 이 모든 쓰레기들은 제거되어야 한다. 그렇게 될 때, 그들은 문을 열고 구주를 영접해 들일 수 있게 될 것이다. 1T 143.2
아, 이상 가운데 내게 제시된 다음의 약속은 얼마나 귀한 것이었던가!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아, 그 사랑, 하나님의 사랑은 얼마나 놀라운 것인가! 우리의 미지근한 상태와 죄악에도 불구하고, 그분은 말씀하신다. “내게로 돌아오라. 나도 네게로 돌아가서 네 모든 패역을 고쳐 주리라.” 천사는 이 말을 여러번 반복하였다. “내게로 돌아오라. 나도 네게로 돌아가서 네 모든 패역을 고쳐 주리라.” 1T 143.3
어떤 사람들은 기꺼이 돌아오는 것을 나는 보았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라오디게아 교회에 주는 이 기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자 하지 않았다. 그들은 이전과 같은 방법으로 살아갈 것이므로, 주님의 입에서 토하여 냄을 받게 될 것이다. 오직 열심히 회개하는 자들만이 하나님의 은총을 받게 될 것이다.1T 144.1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계 3:21). 우리는 이길 수 있다. 완전하고 손색없이 승리할 수 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피할 길을 마련해 주심으로 우리로 하여금 모든 악한 기질과 모든 죄와 모든 시험을 극복하고 마침내 그분과 함께 앉게 하시기 위하여 돌아가셨다. 1T 144.2
믿음과 구원을 소유하는 것은 우리의 특권이다. 하나님의 능력은 감소되지 않았다. 나는 그분의 능력이, 과거와 마찬가지로 오늘날도 제한없이 주어질 것임을 보았다. 하나님의 교회는, 야곱처럼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창 32:26) 라고 부르짖으며 주장하는 믿음과 씨름하는 정력을 잃어버렸다. 오래 참는 믿음이 사라져 가고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마음에서 되살아나야 한다. 하나님의 축복을 달라고 요구하는 일이 있어야 한다. 믿음 곧 산 믿음은 언제나 하나님과 영광을 향하여 위로 올라가게 하고, 불신은 흑암과 죽음을 향하여 내려가게 한다. 1T 144.3
나는 교회에 속한 어떤 사람들의 마음이 올바른 길을 따라가지 않고 있음을 보았다. 그들의 생각으로 형제들을 헤아려 온 특별한 기질을 가진 사람들이 존재해 왔다. 그리하여, 어떤 사람이 그들의 생각과 정확하게 일치되지 않으면, 진영에는 즉시 어려움이 생겼다. 어떤 사람들은 하루살이는 걸러내고 약대는 삼켰다. 1T 144.4
이와 같은 고정 관념은 너무나 오랫동안 용납되고 방치되어 왔다. 다른 사람들의 흠을 잡는 일이 존재해 왔다. 교회 안에 아무런 어려움이 없을 때에 어려움을 만들어 내었다. 교회와 주님의 종들의 마음은 하나님과 진리와 하늘에서 떠나 흑암 속에 머물도록 요청을 받는다. 사단은 이러한 일이 계속되기를 좋아한다. 그런 일은 그에게 큰 기쁨을 준다. 그러나, 이러한 일은 교회를 정결하게 하고 마침내 하나님의 백성들의 힘을 증진시켜 주는 시련은 전혀 아니다.1T 144.5
나는 어떤 사람들이 영적으로 시들어 가고 있음을 보았다. 그들은 얼마동안 형제들을 바로잡기 위하여 감시하고, 그들에게 문제를 만들기 위하여 온갖 결점을 찾아내고자 관찰하며 살아왔다. 이렇게 하는 동안, 그들의 마음은 하나님을 생각하지 않고, 하늘과 진리도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사단이 그들에게 원하는 곳, 곧 어떤 다른 사람에게 생각이 머물게 된다. 그들의 영혼은 등한히 여기고, 그들 자신의 결점을 좀처럼 깨닫거나 느끼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 자신의 심령을 살펴보거나 그들 자신의 마음을 진단해 보지 않고 다른 사람들의 결점을 관찰하는데 여념이 없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의복, 모자, 앞치마 등이 그들의 주목을 끈다. 그들은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말하지 않을 수 없으며, 그런 것을 생각하는데 여러 주일이 걸린다. 나는 몇 사람의 가련한 영혼들이 가지고 있는 신앙의 전부가, 다른 사람들의 의복과 행동을 관찰하고 그들에게서 결점을 찾아내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보았다. 그들이 개혁을 단행하지 않을 것 같으면, 하늘에는 그들을 위한 자리가 없을 것이다. 그들은 주님에게서도 결점을 찾아내고자 할 것이기 때문이다. 1T 145.1
천사는 말하였다.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갖는 것은 개인에게 맡겨진 사업이다.” 그 사업은 하나님과 우리 자신들의 영혼과만 해결해야 할 일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결점에 너무 많은 관심을 갖게되면, 자기 스스로를 돌보지 않게 된다. 이론을 잘 따지고 결점을 찾는데 민감한 이 사람들이 잘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직접 찾아갈 것 같으면, 그들 스스로 자주 습관을 고칠 수 있게 되었을 것이다. 그것은 너무도 달갑지 않은 일이므로, 그들은 찾아가기보다는 차라리 그들의 이론을 포기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비난의 대상이 되어 있는 사람이 없을 때는, 이 사람 저 사람에 관하여 마음대로 이야기하는 것이 쉬운 일이다. 1T 145.2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면서 질서를 지키고자 애쓰는 것이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교회에서 질서를 지키는 것이 위험한 일이 아님을 보았다. 나는 혼란이 주님을 불쾌하게 한다는 것과, 기도하고 찬미하는 일에도 질서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보았다. 하나님의 영이 확신을 줌으로 깊은 감동을 느끼게 하지 않는 한, 우리는 우리의 가족을 위한 기도를 드리고자 하나님의 집에 나와서는 안 된다. 일반적으로 우리의 가족을 위하여 기도드리기에 적당한 장소는 가족제단이다. 우리의 기도의 주제가 동떨어진 것일 때에는, 골방은 그것들을 위하여 하나님께 간구하기에 적합한 장소이다. 하나님의 집에 있을 때, 우리는 그 시간의 축복을 위하여 기도하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실 것을 기대해야 한다. 그러한 모임은 생동감이 있고 흥미로울 것이다.1T 145.3
나는 모든 사람이 힘차게, 그리고 또한 이해력을 가지고 노래 불러야 할 것을 보았다. 하나님은 뜻을 알 수 없는 말이나 불협 화음을 좋아하지 않으신다. 언제나 올바른 것이 그릇된 것보다 그분에게 더 큰 기쁨을 준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들이 정확하고 화음이 잘 되는 노래를 부르면 부를수록 하나님은 더욱 영광을 받으시고, 교회는 유익을 얻고, 불신자들에게 좋은 감화를 주게 된다. 1T 146.1
나는 하늘에 있는 질서 곧 완전한 질서를 보았고, 그 곳에서 완전한 음악을 들을 때 도취되어 버렸다. 이상에서 깨어난 후, 이 곳에서 듣는 노래는 매우 거칠고 화음이 되지 않았다. 나는 한 무리의 천사들이 각각 금거문고를 들고 정방형으로 서 있는 것을 보았다. 그 거문고 끝에는 돌려서 음정을 조절하거나 고정시키는 기구가 있었다. 그들의 손가락은 아무렇게나 줄 위로 왔다갔다 하지 않고, 각기 다른 소리를 내기 위하여 각기 다른 줄을 건드렸다. 언제나 지휘하는 한 천사가 있었는데, 그가 먼저 거문고를 울려 음정을 내면 모든 천사가 풍부하고 완전한 하늘의 음악에 연합한다. 그것은 도저히 묘사할 수 없다. 그것은 하늘의 멜로디이며 거룩한 멜로디이다. 그렇게 하는 동안, 모든 얼굴에서는 예수님의 형상이 비취고 말할 수 없는 영광으로 빛나고 있었다. 1T 1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