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교우 관계는 서서히 작용하는 독약과 같음

내가 전국에 있는 부모들에게 말할 수 있다면 나는 그들의 자녀들이 친구와 교제의 대상을 선택하는 일에 있어서 자녀들의 욕망에 양보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싶다. 젊은 이들이 해를 끼치는 인상을 거룩한 인상보다 쉽게 받아들인다는 사실을 부모들은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들의 교제는 은혜의 성장을 위하여 , 또한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계시된 진리가 마음속에 굳게 확립되기에 가장 유리한 것이어야 한다.1MCP 113.4

만일 어린이들이 중요하지 않은 세속적인 것들을 화제 삼아 이야기하는 자들과 함께 있으면, 그들의 마음은 동일한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다. 만일 그들이 신앙의 원칙을 중상하고 우리의 믿음을 멸시하는 말을 듣는다면, 비열하게 진리를 반대하는 말이 그들의 귀에 들린다면, 이런 것들이 그들의 마음속에 꼭 달라붙고 그들의 품성을 꼴짓게 될 것이다. 1MCP 114.1

그들의 마음이 사실이거나 가공적인 것이거나 간에 이야기들로 채워지게 된다면, 그 마음에는 마땅히 채워져야 할 유용한 정보와 과학적 지식이 들어갈 자리가 없어진다. 이와 같이 경박한 독서를 좋아함으로써 얼마나 마음에 큰 파괴가 이루어졌던가! 그것이 균형 잡힌 품성의 기초를 이루고있는 성실의 원칙과 참된 경건을 얼마나 파괴해 버렸던가. 그것은 신체 조직 속으로 들어간 독소처럼 서서히 작요하여 조만간 그 쓰라린 결과를 나타낼 것이다. 젊은이들의 마음에 그릇된 이상이 남게 되면, 모래 위가 아닌 영구적인 바위 위에 일종의 표가 찍히는 것이다.- 교회증언 5권 544, 545(1889) 1MCP 1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