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초기부터 셋째 천사의 기별의 사업과 관련되어 온 연로한 개척의 일꾼들, 그들의 경험이 거의 1844년의 그 시기를 통과하던 때에 속했던 일꾼들에게 주께서는 말씀하신다. “그대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젊은이들이 질 수 있는 짐들을 지지 말라. 그대들의 생활 습관에 유의하는 것이 그대들의 의무이다. 그대들은 그대들의 육체적·정신적·영적 힘을 사용하는 데 지혜로워야 한다. 그처럼 많은, 그리고 그처럼 다양한 경험을 한 그대들은 주께서 당신의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도움이 되는 상태와 위치에 서도록 그대들에게 허락하는 한, 주님을 위하여 활동할 수 있도록 그대들의 능력을 보존하는 데 그대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해야 한다.” 7T 286.1
요한처럼, 이 짐진 자들은 말할 수 있다.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주목하고 우리 손으로 만진 바라 이 생명이 나타내신 바 된지라 이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보았고 증거하여 너희에게 전하노니 이는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 바 된 자니라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함이라…우리가 저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이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시니라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두운 가운데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치 아니함이거니와 저가 빛 가운데 계신 것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요일 1:1-7). 7T 286.2
주님의 사업은 늙은 손길의 도움, 하나님의 사업에서 여러 해 동안 경험을 쌓고, 여러 분야에서 그 기별의 발전과 진보를 지켜보고, 많은 사람들이 광신에 빠져 거짓 이론의 미혹을 품고 사람들의 마음을 혼란시키며 이 마지막 날에 하나님의 남은 백성들에게 순결한 그대로 주어져야 할 기별을 무효화시키기 위하여 침투해 들어오고 있는 미신들을 진리의 빛으로 폭로하기 위하여 마련된 모든 노력을 저항하는 것을 목격한 연로한 교역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7T 287.1
시련을 받은 하나님의 종들 중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 안에서 잠들었다. 오늘날까지 살아남은 자들의 도움을 감사해야 한다. 그들의 증언은 소중하게 취급되어야 한다. 주님의 선한 손길이 이 충성된 일꾼들과 함께 해 왔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강한 팔로 그들을 지탱하시고 이렇게 말씀하실 것이다. “나를 의지하라. 나는 그대들의 힘이요. 지극히 큰 상급이 될 것이다.” 기별의 시초부터 있었던 자들, 전쟁이 치열해 질 때 용감하게 싸웠던 자들은 그들이 쥐고 있는 것을 지금 놓아버려서는 안 된다. 7T 287.2
하나님의 사업이 생애의 관심사가 된 자들에 대하여 가장 친절한 관심을 지녀야 한다. 그들의 많은 허약에도 불구하고, 이 일꾼들은 여전히 그들을 그들의 상태와 위치에 서게 해 주는 재능들을 소유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당신의 사업에서 지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기를 바라신다. 그들은 폭풍과 시련 속에서 충성되이 서 왔기 때문에 우리의 가장 귀중한 조언자들이다. 그들이 그들의 재능을 여전히 주님의 사업에 사용할 수 있음에 대하여 우리는 얼마나 감사해야 할 것인가! 7T 287.3
과거에 열렬한 이 투사들이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모든 것을 희생했다는 사실을 잊어버려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사업에서 그들이 늙고 백발이 되었다는 사실은 사업에 대한 지식이 훨씬 더 적고 신령한 사물에 있어서 경험이 훨씬 적은 사람들의 감화보다 뛰어난 감화를 끼치는 일을 그들이 중단해야 한다는 이유가 아니다. 비록 쇠약해져서 젊은이들이 질 수 있고 또한 져야 할 무거운 짐을 질 수 없을지라도 조언자로서의 그들의 가치는 최고의 수준에 해당된다. 그들이 실수를 범했을지라도 그들은 실패에서 지혜를 배웠고, 오류와 위험들을 피하는 법을 배워 왔다. 그렇다면 그들이 현명한 조언을 할 수 없을 것인가? 그들은 시험과 시련을 견디었다. 그러므로 비록 그들이 그들의 활력을 어느 정도 잃어버렸다 할지라도, 그들은 이 개척자들의 수고와 자아 희생에 관하여 별로 알지 못하는 경험 없는 일꾼들에 의하여 밀려나서는 안 된다. 주께서는 그들을 그렇게 버려두지 않으신다. 그분은 그들에게 특별한 은혜와 지식을 주신다. 7T 287.4
요한이 늙고 백발이 되었을 때 그는 핍박 받는 교회들에게 증거할 기별을 받았다. 유대인들은 그의 생명을 빼앗기 위하여 여러 가지 시도를 했지만 주께서는 말씀하셨다. “그를 살려두라. 그를 창조한 내가 그와 함께 있을 것이며 그를 지킬 것이다.” 이 나이 많은 제자는 끊임없이 주님을 위하여 증거하였다. 아름다운 언어로, 음악적인 음성으로, 듣는 모든 사람의 마음을 감명케 하는 그런 방법으로 이야기하면서 그는 그리스도의 말씀과 행적을 알렸다. 그는 유배자로서 밧모에 보내졌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유배중에 있는 그를 찾아가셨고,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위대한 진리를 그에게 전하셨다. 7T 288.1
하나님의 사업으로 생애를 보낸 자들이 그들의 지상 역사의 끝이 가까워지면 그들이 하나님의 사업과 관련을 가졌던 경험들을 이야기하도록 성령으로 감동을 받게 될 것이다. 당신의 백성들에 대한 그분의 놀라운 처사, 시련으로부터 그들을 구원해 낸 그분의 위대한 자비 등에 관한 기록은 새롭게 믿음으로 나온 자들에게 되풀이 되어야 한다. 또한 한때 사업에 연합했던 어떤 자들의 배교 때문에 하나님의 종들에게 초래된 시련들과 그들의 확신을 처음부터 끝까지 굳게 잡은 자들을 대적하여 말한 허위를 무효로 만들기 위한 성령의 역사도 열거되어야 한다. 7T 288.2
아직 살아있는 나이 많은 기수 (旗手) 들이 어려운 처지에 놓여져서는 안 된다. 사업이 어려웠던 때에 주님을 섬긴 자들, 우리의 수가 적었을 때에 곤궁을 겪고 진리에 충성했던 자들은 언제나 영광과 존경을 받아야 한다. 나는 이렇게 말하라는 지시를 받고 있다. 모든 신자들은 시련과 어려움과 많은 궁핍을 겪은 나이 많은 개척자들을 존경해야 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역군이며 그분의 사업을 세우는 일에 두드러진 몫을 담당해 왔다. 7T 289.1
주께서는 젊은 일꾼들이 주님의 사업에 헌신해 온 나이 많은 일꾼들과의 교제를 통하여 지혜와 힘과 성숙을 얻기를 바라신다. 젊은이들은 그런 일꾼들이 그들과 함께 있기 때문에 그들이 크게 은총을 받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그들은 사업의 발전에 오랜 경험을 가진 백발이 된 사람들에게 크게 존경을 나타내야 한다. 그들은 그들의 회의에서 나이 많은 사람들에게 명예로운 자리를 주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후년에 진리 가운데로 들어온 자들이 이런 말에 유의하기를 바라신다. 7T 289.2
주께서는 우리의 연로하고 시련받은 일꾼들을 축복하고 지탱해 주시기를 바란다. 그분께서 그들이 그들의 육체적·정신적·영적 능력의 보존에 대하여 현명해지도록 도와주시기를 바란다. 나는 주께로부터 기별의 초기에 증거를 한 자들에게 말하라는 교훈을 받았다. “하나님께서는 그대들에게 이성의 능력을 주셨다. 그러므로 그분께서는 그대들에게 사람의 건강에 관련된 법칙들을 이해하고 순종하기를 바라신다. 분별없이 행동하지 말라. 과로하지 말라. 휴식의 시간을 가지라. 하나님께서는 그대들의 상태와 위치에 서서 남녀들이 강한 악의 물결에 쓸려가지 않도록 건져내는 일에 그대들의 몫을 다하기를 바라신다. 그분께서는 그대들에게 벗으라고 명령하기까지는 갑옷을 계속해서 입고 있기를 바라신다. 오래지 않아서 그대들은 그대들의 상급을 받을 것이다.” 7T 2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