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전날 밤 다락방에서 하신 말씀들을 연구해 보자. 그분께서는 자신의 시련의 때에 접근해 가고 계셨다. 그런데 그분께서는 매우 혹독하게 시험을 받고 시련을 당할 당신의 제자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노력하셨다. 8T 266.2
그분께서는 말씀하셨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8T 266.3
도마가 가로되 주여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삽나이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너희가 나를 알았더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로다 이제부터는 너희가 그를 알았고 또 보았느니라 8T 266.4
빌립이 가로되 주여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옵소서 그리하면 족하겠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나는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이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요 14:1-10). 8T 266.5
제자들은 하나님과 그리스도와의 관계에 관하여 하신 그리스도의 말씀을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였다. 그분의 교훈 대부분이 그들에게는 여전히 캄캄하였다. 그들은 하나님과 그들과의 관계와 그들의 현재와 미래의 이익에 대하여 자신들의 무지를 드러내는 많은 질문들을 하였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이 더욱 분명하고 뚜렷하게 하나님을 알기 바라셨다. 8T 266.6
그분께서는 말씀하셨다. “이것을 비사로 너희에게 일렀거니와 때가 이르면 다시 비사로 너희에게 이르지 않고 아버지에 대한 것을 밝히 이르리라” (요 16:25). 8T 267.1
오순절 날에 성령께서 제자들에게 강림하셨을 때,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진리를 깨달았다. 그들에게 비밀로 여겨졌던 교훈들이 밝혀졌다. 성령의 강림으로 그들에게 주어진 이해는 그들의 환상적인 이론들을 부끄러워하게 했다. 그들이 이제 받아들인 하늘의 사물에 대한 지식에 비교할 때 그들의 상상과 해석들은 어리석은 것이었다. 그들은 성령으로 지도되었고, 한때 어두워졌던 그들의 이해력은 빛을 받게 되었다. 8T 267.2
그러나 제자들은 그리스도의 약속의 완전한 성취를 아직 받지 않았다. 그들은 그들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 하나님께 대한 모든 지식을 받았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에 관하여 그들에게 분명하게 보여주시겠다고 하신 약속의 완전한 성취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지식은 부분적이요 불완전하다. 대쟁투가 끝나고 사람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악 세상에서 그분을 위하여 참 증거를 해 온 그분의 충성된 일꾼들을 아버지 앞에서 시인하실 때, 그들은 지금 그들에게 신비가 되어 있는 것을 분명히 이해하게 될 것이다. 8T 267.3
그리스도께서는 영화롭게 된 그분의 인성을 하늘 조정으로 가지고 가셨다. 그분을 영접하는 자들에게 그분께서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시고, 하나님께서는 마침내 그들을 당신의 자녀로 받아들이시고 영원토록 그들과 함께 거하실 것이다. 이생에서 그들이 하나님께 충성할 것 같으면, 그들은 마침내 하나님의 “얼굴을 볼 터이요 그의 이름도 저희 이마에 있” (계 22:4) 을 것이다. 하늘의 행복이란 하나님을 보는 것 외에 무엇이겠는가?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받은 죄인에게는 하나님의 얼굴을 바라보고 그분을 아버지로 아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이 주어질 수 있겠는가? 8T 2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