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하나님과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분명히 알려준다. 그리고 그것은 각자의 인격과 개성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8T 268.1
“옛적에 선지자들로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후사로 세우시고 또 저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케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위엄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저가 천사보다 얼마큼 뛰어남은 저희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네가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 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뇨” (히 1:1-5). 8T 268.2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아버지이시고,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그리스도에게는 뛰어난 지위가 제공되었다. 그분은 아버지와 동등하게 되셨다. 하나님의 모든 의도가 그분의 아들에게 공개되어 있었다. 8T 268.3
예수께서는 유대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아들이 아버지의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것을 아들도 그와 같이 행하느니라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자기의 행하시는 것을 다 아들에게 보이” (요 5:17-20) 신다. 8T 268.4
여기에 다시 아버지와 아들의 인격을 보여주고, 그들 사이에 존재하는 연합을 알려준다. 8T 269.1
이 연합은 요한복음 17장에서 그리스도께서 그분의 제자들을 위하여 드린 기도 속에 다시 나타난다. 8T 269.2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저희 말을 인하여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저희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곧 내가 저희 안에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저희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저희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 (요 17:20-23), 8T 269.3
놀라운 말씀! 그리스도와 그분의 제자들 사이에 있은 연합은 어느 편의 인격도 파괴하지 않는다. 그들은 목적에 있어서, 정신에 있어서, 품성에 있어서 하나이다. 그러나 인격에 있어서는 하나가 아니다. 하나님과 그리스도께서 하나가 되심도 이와 같다. 8T 269.4
아버지와 아들과의 관계, 그리고 그 두 사이의 인격이 다음의 성경 말씀에서도 밝혀져 있다. 8T 269.5
“고하여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보라 순이라 이름하는 사람이
자기 곳에서 돋아나서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리라
그가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고 영광도 얻고
그 위에 앉아서 다스릴 것이요
또 제사장이 자기 위에 있으리니
이 두 사이에 평화의 의논이 있으리라”. 슥 6:12, 13. 8T 2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