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두움이 얼마나 하겠느뇨”(마 6:23). 이런 자들의 경험에는 그들에게 주어진 빛을 받아들이지 않음으로 그 빛이 어두움으로 변한 시점이 있었다. 천사는 “너희는 세상의 보물을 사랑하고 경배하면서 동시에 참된 부를 소유할 수 없다”고 말하였다. 젊은 청년이 예수님께 나아와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마 19:16) 하고 질문하였을 때,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그의 재물을 나눠 주고 영생을 얻든지 그대로 간직한 채 영생을 잃든지 양단간에 선택하라고 말씀하셨다. 그의 부는 그에게 있어서 하늘 보화보다 더 큰 가치를 지니고 있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가 되며 영생을 얻기 위한 조건으로, 자신의 재물을 나누어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않으면 안 된다는 조건은 그의 소망에 찬물을 끼얹었으며, 그는 슬퍼하면서 가 버렸다. 1TT 127.1
내가 본, 세상 면류관을 위하여 아우성치던 자들은 재산을 얻기 위하여 어떤 수단이라도 가리지 아니할 자들이었다. 그들은 이 일에 미친 자들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모든 생각과 정력을 세상의 부를 얻는 일에 집중한다. 그들은 타인의 권리를 짓밟고 가난한 자를 압제하며 품꾼의 삯을 착취한다. 만일, 그들이 그들보다 더 가난하며 덜 약빠른 자들을 이용하여 자신의 부를 축적할 수 있는 양심의 소유자들이라면, 그들을 압제함은 물론 그들이 걸인이 되는 것을 보는 것까지라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1TT 127.2
머리는 나이로 인하여 백발이 되고 얼굴은 근심을 인하여 깊은 주름이 잡였으나 아직 면류관에 달린 보물을 열심히 움켜쥐고 있는 자들은 앞날이 얼마 남지 않은 노인들이었다. 그들은 아직도 세상 보물을 얻기 위해 갈급하고 있었다. 무덤에 더욱 가까이 이를수록 그들은 재물에 더욱 매달리고자 하였다. 그들 자신의 친척들조차 그들에게서 혜택을 얻지 못했다. 그들 자신의 가족들은 소액의 돈을 저축하고자 힘에 겨운 노동을 하도록 방치되었다. 그들은 재물을 타인의 유익을 위하여, 혹은 그들 자신을 위하여 조차도 사용하지 않았다. 그들은 단지 그들이 재물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 자체에 만족하였다. 가난한 자들의 궁핍을 해소하고 하나님의 사업을 유지해야 할 의무가 그들 앞에 제시될 때, 그들은 근심하였다. 그들은 영생의 선물 받기를 기뻐할 것이나, 만일 무엇인가를 지불해야 한다면 그것을 회피할 것이다. 영생을 위한 조건은 매우 힘들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그의 독자라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하나님을 순종하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세상 재물 중 얼마를 희생하는 것보다도 더 여유 있게 이 약속의 자녀를 희생할 수 있었다. 1TT 128.1
영광을 위하여 성숙되며 매일 영생에 적합하게 변화되어야 할 자들이 지상 보물을 간직하기 위하여 전력을 다하는 것을 보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다. 나는 그러한 자들이 하늘 보화의 가치를 헤아리지 못하는 것을 보았다. 그들의 행동은 그들이 하늘 유업을 어떠한 희생을 치를 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 주었는데, 그 원인은 세상 보화를 향한 그들의 강한 애착에 있었다. 그 “청년”은 계명을 기꺼이 지키겠다는 마음을 표현했으나, 주님은 그가 한 가지 부족하다고 말씀하셨다. 그는 영생을 바랐으나 그의 소유를 더욱 사랑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속임을 당하고 있다. 그들은 진리를 감추인 보화처럼 찾지 않는다. 그들은 능력을 최고도로 활용하지 않는다. 하늘의 빛으로 환해져야 할 그들의 마음은 복잡하고 어려운 상태에 빠져 있다. “세상의 염려와 재리의 유혹과 기타 욕심이 들어와 말씀을 막아 결실치 못하게 되는 자요”(막 4:19). 천사는 “그러한 자들은 핑계치 못할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나는 그러한 자들로부터 빛이 떠나가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이 때를 위한 엄숙하고 중요한 진리를 이해하고자 하지 않았으며, 그런 가운데서라도 번영하리라고 생각하였다. 그들의 빛은 사라졌으며, 그들은 어둠 가운데서 더듬고 있었다. 1TT 1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