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너무 지나치게 구름 아래 거하는 것을 보았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불신 가운데 거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예수님께서는 빛이시며, 그분 안에는 어두움이 전혀 없다. 그분의 자녀들은 빛의 자녀들이다. 그들은 그분의 형상으로 새롭게 되며, 어두움에서 나와 그분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도록 부르심을 입었다. 그분은 세상의 빛이시며, 그분을 따르는 자들은 역시 그러하다. 그들은 어둠 가운데 거할 것이 아니라 생명의 빛을 지녀야 한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리스도를 닮기 위하여 더욱 열심히 애쓸수록 사단의 더욱 집요한 추적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리스도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므로 그리스도로부터 그들을 떼어 내고자 애쓰는 간교한 원수의 노력을 저항할 수 있는 능력을 받는다. 1TT 157.1
우리에게 확실하고 잘못 행함이 없는 모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수가 많은 인간을 모본으로 삼으면서 우리 중에 서로 비교하는 일이 지나치게 많은 것을 나는 보았다. 우리는 자신을 세상이나 사람의 의견, 또는 우리가 진리를 받아들이기 전의 우리의 상태에 의하여 평가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세상에 있어서의 우리의 믿음과 위치는 현재 상태 그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라고 공언한 이후 계속 전진하고 상승했다면 도달했을 그러한 상태와 비교되어야 한다. 이것이 유일하고도 안전한 비교이다. 그 외의 비교는 자아 기만이다. 만일, 하나님의 백성의 도덕적 특성과 영적 상태가 그들에게 주어진 축복, 특권, 빛과 일치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저울에 달려지게 될 것이요, 천사는 “부족하다”는 보고를 하게 된다. 1TT 157.2
어떤 이들에게는 자신의 참된 상태가 숨겨진 듯하다. 그들은 진리를 보지만 그 중요성과 요구를 깨닫지 못한다. 그들은 진리를 들으나 자신의 생애를 진리에 일치시키지 아니하기 때문에 진리를 완전히 깨닫지 못하며, 진리를 순종함으로 성화를 이루지 못한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은총의 증거인 낮의 구름 기둥과 밤의 불기둥이 그들 앞에 행하는 양, 태연하고 만족스럽게 쉰다. 그들은 하나님을 안다고 공언하나 행위로는 부인한다. 그들은 자신을 하나님의 택하신 특별한 백성이라고 생각하나, 어떠한 죄인이라도 구원하는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은 그들에게서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그 어두움은 얼마나 짙은가! 그러나, 그들은 그것을 깨닫지 못한다. 빛이 비취나, 그들은 그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하나님께 대하여 죄를 짓고 있으면서도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며 하나님께서 자신의 행위를 받아 주시리라고 믿게 하는 착각보다 더 큰 기만은 없다. 그들은 경건의 모양과, 그 안에 담겨진 경건의 정신과 능력을 구별하지 못한다. 그들은 가난하고 비참하며 눈멀고 벌거벗었으며 모든 것을 필요로 하나 스스로 부요하며 필요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1TT 157.3
영적인 사물에 있어서 아무 노력도 기울이지 않으면서도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라고 공언하는 자들이 있다. 세상 사업에 있어서는 무슨 사업이건 노력을 아끼지 않으며 그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는 야망을 보이고 바라던 목표를 실현하면서도, 영생의 사업에 있어서는 모든 것이 위기에 처하여 있으며 그들의 영원한 행복이 그들의 성공에 달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마치 도덕적 존재가 아닌듯이, 또한 다른 사람이 그들을 위하여 목숨이 걸린 경기를 하고 있으나 그들은 결과를 기다리는 일 외에 할 일이 없는 자처럼 무관심하게 행동한다. 오, 얼마나 어리석은가! 얼마나 얼빠진 일인가! 만일, 모든 자들이 세상 사업에 나타낸 그만한 정도의 야망, 열심, 진지함을 영생을 위하여 나타낸다면, 그들은 영광스러운 승리자가 될 것이다. 모든 사람마다 각자 나름대로의 경험을 가져야 하며, 각자 생명이 걸린 경기에서 그의 맡은 역할을 잘, 성실하게 하지 않으면 안 됨을 나는 보았다. 사단은 우리가 방심할 때 고귀한 은혜를 빼앗으려고 기회를 엿보고 있으므로, 우리는 그것을 간직하기 위하여, 또한 만일 부주의로 인하여 그것을 상실하였을 때에는 되찾기 위하여 흑암의 세력과 격렬한 투쟁을 해야 할 것이다. 1TT 1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