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귀한 선물을 붙들 수 있는 힘을 하나님께로부터 얻는 것이 그리스도인들의 특권임을 나는 보았다. 열렬하고 유력한 기도는 하늘이 주목한다. 그리스도의 종들이 방어를 위하여 믿음의 방패를, 전쟁을 위하여 성령의 검을 취할 때에, 적진에는 위기가 닥칠 것이며 무엇인가 대책을 세우게 될 것이다. 활동하도록 위로부터 능력을 받은 자들을 기다리는 것은 오직 핍박과 비난뿐이다. 진리가 단순하고 능력 있게 신자들 사이에서 득세하며 세상의 정신을 대항하여 신자들 마음에 품어질 때에, 그리스도와 벨리알 사이에는 조화가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이 명백해질 것이다.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그들의 주님의 생애와 정신의 산 예증이 되어야만 한다. 1TT 159.1
노소를 막론하고 그들 앞에 투쟁과 전쟁이 있다. 그들은 한시도 자지 말아야 한다. 간교한 대적은 그들을 미혹하며 정복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리고 있다. 현대 진리를 믿는 자들은 그들의 원수처럼 경성하여야 하며 사단을 대항함에 있어 지혜를 나타내야 한다. 그들이 과연 이 일을 행할 것인가? 그들은 이 전쟁에서 인내를 발휘할 것인가? 그들은 조심스럽게 모든 죄악을 떠날 것인가? 그리스도께서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부인을 당하고 계신다. 진리와 반대되는 것을 말함으로, 남을 비방함으로, 어리석은 말이나 농담으로, 무익한 말로, 우리는 그분을 부인할 수 있다. 이 일에 있어 우리는 거의 지혜와 기민성을 드러내지 못한다. 우리는 자신을 약화시킨다. 우리의 노력은 우리의 큰 대적을 대항하기에 연약하므로, 우리는 정복을 당한다.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마 12:34). 경계의 부족을 통하여,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계시지 않음을 고백한다. 1TT 159.2
아낌없이 자신을 그리스도께 헌신하기를 주저하는 자들은 그리스도를 따름에 있어 빈약한 결과를 초래한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너무 멀리 떨어져서 따라가므로,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르고 있는지 큰 원수의 발자국을 따르고 있는지 참으로 알지 못할 때가 태반이다. 세상에 속한 사물에 대한 관심을 버리고 그리스도를 우리의 유일한 소유로 삼는 일을 우리는 왜 그렇게 더디 하는가? 어찌하여, 우리는 우리 주님의 원수들과의 우정을 유지하고 그들의 관습을 좇고 그들의 의견을 따르기를 원하는가? 아낌없이 온전히 하나님께 굴복함으로, 세상과 세상에 속한 사물을 버리고 떠나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될 수 없다. 1TT 159.3
그리스도의 생애와 정신은 탁월하고 완전하며 유일한 표준이다. 우리의 유일한 안전책은 그분의 모본을 따르는 것이다. 만일, 우리가 그렇게 한다면, 그분께서는 당신의 권면으로 우리를 인도하실 것이요 후에는 우리를 영광에로 영접하실 것이다. 우리는 우리 구원자의 발자취를 따라 행하기 위하여 부지런히 투쟁하여야 할 것이며 기꺼이 고난을 감수하여야 한다. 만일, 우리가 성령을 받기 위하여 투쟁하고 살며 믿을 것 같으면, 하나님께서는 기꺼이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 것이요 우리에게 당신의 성령을 값 없이 주실 것이며, 우리는 그분이 빛 가운데 거하시는 것처럼 빛 가운데 행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는 그분의 사랑을 즐길 수 있으며, 그분의 부를 풍성하게 누릴 수 있다. 1TT 160.1
오늘, 은밀한 기도와 말씀을 읽는 일을 소홀히 한다면, 내일은 보다 양심의 가책을 덜 느끼며 이 일을 약(略)해 버릴 것이다. 마음의 밭에 떨어진 단 한 알의 씨앗을 위한 것이라고는 생략에 관한 긴 목록뿐일 것이다. 한 편으로 간직된 빛의 줄기마다 빛의 열매를 맺을 것이다. 한 번 유혹을 물리치면 두번째 유혹을 확고하게 물리칠 능력을 얻게 되며, 자신에 대한 매번의 새로운 승리마다 보다 고상하고 높은 승리를 위한 길을 평탄케 할 것이다. 매번의 승리는 영생을 위하여 씨를 뿌리게 된다.―1882, vol.5, P.120. 1TT 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