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어린아이에게 하듯이 그대의 아내에게 명령할 아무런 권한도 없다. 그대는 존경심을 유발시킬 ‘선량함’이란 가치 있는 명망을 얻지 못했다. 그대는 과거에 저지른 실수를 고려하여 겸손한 입장을 취하고, 그대가 얻지 못한 위엄을 자신에게서 벗어 던지라. 그대는 호소함 없이 그대의 의지에 순복하도록 요구하기에는 너무도 유약한 남성이다. 그대는 자신을 다스리기 위하여 해야 할 일이 있다. TSB 30.1
그대는 아내보다 자신을 결코 위에 두어서는 안 된다. 그녀는 친절과 사랑을 필요로 하며, 그것은 다시 그대에게 반사되어 돌아올 것이다. 만일 그녀가 그대를 사랑하기를 기대한다면, 말과 행동에서 그녀에 대한 사랑과 상냥함을 나타냄으로써 이런 사랑을 획득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대는 아내의 행복을 그대의 손에 움켜쥐고 있다. 그대의 행동거지는 그녀에게, ‘그대가 행복하려면 그대의 의지를 완전히 나의 의지에 굴복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그대는 복종하여 내가 기뻐하는 일을 행해야만 한다’라고 그녀에게 말하고 있다. 그대는 그대가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대의 권위를 행사하는 데서 특별한 기쁨을 찾아왔다. 그러나 시간은, 그대의 기질이 시키는 대로 계속 나아간다면 그대는 아내의 가슴속에 사랑이 솟아나게 할 수 없으며 그대에게서 그녀의 애정이 떨어지도록 만들 것이며, 종국에 가서는 그녀가 그녀의 결혼 생활에서 전에는 결코 느껴보지 못했던 그런 권위를 멸시할 것이라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그대는 틀림없이 그대 자신을 위하여 괴로운 일과 쓰디쓴 일을 만들고 있는 것이며, 그대는 그대가 뿌리고 있는 것을 거둘 것이다. TSB 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