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사밧은 삼십 세에 왕위에 올랐는데, 거의 모든 위기에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왕상 15:11)한 선한 왕 아사의 모본이 그의 앞에 있었다. 나라가 번영했던 이십오 년간의 통치 기간에 여호사밧은 “그 부친 아사의 모든 길로” 행하려고 노력하였고 그 길에서, “돌이켜 떠나지 아니하”(왕상 22:43)였다. PK 190.1
지혜롭게 다스리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여호사밧은 신하들을 권유하여 그들로 우상숭배의 습관을 단호하게 반대하도록 애를 썼다. 그러나 그의 영토 안에 있는 많은 백성들은 “오히려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왕상 22:43)다. 왕은 단번에 이 산당들을 파괴하지는 않았으나 여러 해 동안 그와 동 세대의 통치자였던 아합의 지배하에 있던 북방 왕조의 특색이 된 죄악으로부터 유다를 보호하고자 그의 통치 초기부터 노력하였다. 여호사밧 자신은 하나님께 충성하였다. 그는 “바알들에게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그 부친의 하나님께 구하며 그 계명을 행하고 이스라엘의 행위를 좇지 아니하였다.” 그가 성실한 까닭에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셨고 “나라를 그 손에서 견고하게 하”(대하 17:3~5)셨다. PK 190.2
“유다 무리가 여호사밧에게 예물을 드렸으므로 저가 부귀와 영광이 극하였더라 저가 전심으로 여호와의 도를 행하”(대하 17:5, 6)였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개혁은 진전되어 왕은 “산당과 아세라 목상들도 유다에서 제하였”(대하 17:6)다. “저가 그 부친 아사의 시대에 남아 있던 남색하는 자를 그 땅에서 쫓아내었”(왕상 22:46)다. 그렇게 해서 유대 거민들은 서서히 그들의 영적 발전을 몹시 방해하고 위협하던 많은 위험들로부터 해방되었다. PK 191.1
전국의 모든 백성들은 하나님의 율법에 대하여 배울 필요가 있었다. 이 율법을 이해하는데 그들의 안전이 달려 있었고 그들의 생애를 이 요구에 일치시킴으로 그들은 하나님과 사람 양편에 충성할 수 있었다. 이 사실을 안 여호사밧은 그의 백성들에게 성경 말씀을 철저히 가르칠 조치를 취하였다. 그의 영토의 각 지방을 맡은 방백들에게 백성을 가르치는 제사장들이 성실히 봉사할 수 있도록 조처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왕이 임명한 교사들이 방백들의 직접적인 감독을 받으며 “유다 여러 성읍에 가서 가르”(대하 17:7~9)쳤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요구를 깨닫고 죄를 버리려고 노력하였고 그 결과로 부흥이 일어났다. PK 191.2
그의 신하들의 영적 필요를 위한 이같은 현명한 조치에 힘입어 여호사밧은 통치자로서 많은 번영을 누리게 되었다. 하나님의 율법을 순종하면 큰 유익이 있다. 하나님의 요구에 일치하는 곳에는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어서 사람들에게 평화와 선한 마음을 가져다준다. 만일 하나님의 말씀의 가르침이 모든 남녀의 생애를 지배하는 감화력이 된다면, 만일 사람들의 마음과 정신이 그 말씀의 지배하는 능력 아래 들어온다면 오늘날 국민생활과 사회생활에 존재하는 죄악들은 없어질 것이다. 모든 가정으로부터 남녀들로 강한 영적 통찰력과 도덕적 능력을 갖게 할 감화력이 흘러나갈 것이며 그로 인하여 온 국민과 개인들이 유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을 것이다. PK 192.1
여호사밧은 여러 해 동안 평안히 살았고 인근 민족들로부터 괴롭힘도 당하지 아니하였다. “여호와께서 유다 사면 열국에 두려움을 주”(대하 17:10)셨다. 그는 블레셋 나라에서 돈과 예물을 조공으로 받았고 아라비아에서는 많은 양떼와 염소 떼를 받았다. “여호사밧이 점점 강대하여 유다에 견고한 채와 국고성을 건축하고…왕을 섬기는…크게 용맹한…자 이외에 또 온 유다 견고한 성에 왕이 군사를 두었”(대하 17:12~19)다. “부귀와 영광”(대하 18:1)을 풍성히 받은 여호사밧은 진리와 의를 위하여 큰 감화를 끼칠 수 있었다. PK 192.2
여호사밧이 왕위에 오른 지 몇 년 후에 그는 번영의 절정에 이르렀고 그때 그의 아들 여호람이 아합과 이세벨의 딸인 아달랴와 결혼하는 데 동의하였다. 이 결혼으로 유다와 이스라엘 나라 사이에 동맹이 체결되었는데 이 동맹은 하나님의 명령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고 위기의 때에 왕과 그의 많은 신하들에게 재난을 가져왔다. PK 192.3
한때 여호사밧은 사마리아로 가서 이스라엘 왕을 방문하였다. 예루살렘에서 온 손님인 왕은 특별한 영예를 받았고 그의 방문이 끝나기 전에 그는 이스라엘 왕과 연합하여 아람 사람들과 전쟁을 하자는 권유를 받았다. 아합은 그의 군대를 유다 군대와 연합 시킨다면 그가 이스라엘 사람에게 속한 것이라고 생각한 옛 도피성 중의 하나인 라못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PK 195.1
비록 여호사밧이 순간적으로 약하여 그가 이스라엘 왕과 연합하여 아람 사람들과 전쟁할 것을 경솔히 약속하였으나 그의 좋은 판단은 그로 하여금 이 일에 관하여 하나님의 뜻을 알아보도록 하였다. 여호사밧은 아합에게 “청컨대 먼저 여호와의 말씀이 어떠하신지 물어보소서” 하고 제의하였다. 이 말에 응하여 아합은 사마리아의 거짓 선지자 사백 인을 함께 모아 그들에게 “우리가 길르앗 라못에 가서 싸우랴 말랴” 하고 물었다. 그들은 “올라가소서 하나님이 그 성을 왕의 손에 붙이시리이다”(대하 18:4, 5)라고 대답하였다. PK 195.2
만족하지 못한 여호사밧은 하나님의 뜻을 더욱 확실히 알아보고자 하였다. 여호사밧은 “이 외에 우리가 물을 만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여기 있지 아니하니이까” 하고 물었을 때에 아합은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 한 사람이 있으니 저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물을 수 있으나 저는 내게 대하여 길한 일은 예언하지 아니하고 흉한 일만 예언하기로 내가 저를 미워하나이다”(왕상 22:8)라고 대답하였다. 여호사밧은 강력하게 하나님의 사람을 불러오도록 요구하였으며 그들 앞에 나타난 미가야에게 아합은 “여호와의 이름으로 진실한 것으로만” 말하라는 엄숙한 명령을 내렸다. 미가야는 “내가 보니 온 이스라엘이 목자 없는 양같이 산에 흩어졌는데 여호와의 말씀이 이 무리가 주인이 없으니 각각 평안히 그 집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셨나이다”(왕상 22:16, 17)라고 하였다. PK 195.3
선지자의 말은 두 왕에게 그들의 계획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으신다는 것을 충분히 나타내었으나 두 통치자는 그 경고에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였다. 아합은 그의 방향을 정하고 그것을 따르기로 결심하였다. 여호사밧은 “당신과 함께 싸우리이다”(대하 18:3)라고 맹서하였고 이와 같은 약속을 한 후에 그는 군대를 철수시키기를 싫어하였다. “이스라엘 왕과 유다 왕 여호사밧이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왕상 22:29)갔다. PK 196.1
계속되는 전쟁의 와중에서 아합은 화살에 맞아 해질 무렵에 죽었다. “해가 질 즈음 군중에서 외치는 소리 있어 가로되 각기 성읍으로, 각기 본향으로 하”였다. 이리하여 선지자의 예언은 성취되었다. PK 196.2
여호사밧은 이 불운한 전쟁터로부터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그가 성읍에 당도하자마자 선지자 예후는 그를 만나 책망하였다. “왕이 악한 자를 돕고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를 사랑하는 것이 가하나이까 그러므로 여호와께로서 진노하심이 왕에게 임하리이다 그러나 왕에게 선한 일도 있으니 이는 왕이 아세라 목상들을 이 땅에서 없이하고 마음을 오로지하여 하나님을 찾음이니이다”(대하 19:2, 3). PK 196.3
여호사밧은 그의 통치 만년(晩年)에 유다 나라를 국가적으로 굳게 하고 영적으로 튼튼하게 하는 데 크게 주력하였다. 그는 “나가서 브엘세바에서부터 에브라임 산지까지 민간에 순행하며 저희를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게 하”(대하 19:4)였다. PK 196.4
왕이 취한 중요한 일 중의 하나는 효과적인 재판 제도를 제정해서 실시한 것이다. 왕은 “유다 온 나라 견고한 성에 재판관을 세우되 성마다 있게 하고” 그 책임 받은 자들에게 간청하였다. “너희의 재판하는 것이 사람을 위함이 아니요 여호와를 위함이니 너희가 재판할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실지라 그런즉 너희는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삼가 행하라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불의함도 없으시고 편벽됨도 없으시고 뇌물을 받으심도 없으시니라”(대하 19:5~7). PK 197.1
재판 제도는 예루살렘에 항소법원을 설치함으로 완성되었고 거기에 여호사밧은 “레위 사람과 제사장과 이스라엘 족장 중에서 사람을 세워 여호와께 속한 일과…모든 송사를 재판하게 하”(대하 19:8)였다. PK 197.2
왕은 이 재판관들에게 충실하도록 권유하였다. 그는 “너희는 여호와를 경외하고 충의와 성심으로 이 일을 행하라”고 그들에게 명하였다. “무릇 어느 성읍에 거한 너희 형제가 혹 피를 흘림이나 혹 율법이나 계명이나 율례나 규례를 인하여 너희에게 와서 송사하거든 저희를 경계하여 여호와께 죄를 얻지 않게 하여 너희와 너희 형제에게 진노하심이 임하지 말게 하라 너희가 이렇게 행하면 죄가 없으리라 PK 197.3
여호와께 속한 모든 일에는 대제사장 아마랴가 너희를 다스리고 왕에게 속한 모든 일은 유다 지파의 어른 이스마엘의 아들 스바댜가 다스리고 레위 사람들은 너희 앞에 관리가 되리라 PK 198.1
너희는 힘써 행하라 여호와께서 선한 자와 함께 하실지로다”(대하 19:9~11). PK 198.2
여호사밧은 그의 신하들의 권리와 자유를 보호함에 있어서, 모든 인간 가족은 만물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다는 생각을 강조하였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회 가운데 서시며 재판장들 중에서 판단하”신다. 그리고 하나님 아래서 재판관으로 일하도록 지명된 자들은 “가난한 자와 고아를 위하여 판단하며 곤란한 자와 빈궁한 자에게 공의를 베풀지며”, “악인들의 손에서 건질지니라”(시 82:1, 3, 4). PK 198.3
여호사밧의 통치의 끝이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유다 나라는 한 군대의 침략을 받았는데 그 군대가 이르기 전에 그 나라 거민들이 심히 떨었다. 그 이유는 “모압 자손과 암몬 자손이 몇 마온 사람과 함께 와서 여호사밧을 치고자” 하기 때문이었다. 이 침략의 기별이 한 사자를 통하여 왕에게 전달되었는데 그 사자는 “큰 무리가 바다 저편 아람에서 왕을 치러 오는데 이제 하사손다말 곧 엔게디에 있나이다”(대하 20:1, 2)라는 깜짝 놀랄 기별을 가지고 왕의 앞에 나타났다. PK 198.4
여호사밧은 용기와 용맹이 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여러 해 동안 그의 군대를 강화하고 요새화된 성읍들을 튼튼하게 하였다. 그는 거의 어떠한 원수라도 막을 수 있는 준비를 하였으나 이 위기의 때에 인간의 군대들을 의지하지 아니하였다. 훈련 받은 군사와 방비된 성읍으로서가 아니요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대한 산 믿음으로 그는 열국의 목전에서 유다를 꺾을 능력이 있다고 자만하는 이 이교도에 대하여 승리를 얻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 PK 198.5
“여호사밧이 두려워하여 여호와께로 낯을 향하여 간구하고 온 유다 백성에게 금식하라 공포하매 유다 사람이 여호와께 도우심을 구하려하여 유다 모든 성읍에서 모여 와서 여호와께 간구하”였다. PK 199.1
여호사밧은 성전 뜰 안에 모인 백성들 앞에 서서 기도로 그의 마음을 토로하고 이스라엘의 무력함을 자복하면서 하나님의 약속을 주장하였다. 그는 탄원하기를 “우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하늘에서 하나님이 아니시니이까 이방 사람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지 아니하시나이까 주의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능히 막을 사람이 없나이다 우리 하나님이시여 전에 이 땅 거민을 주의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쫓아내시고 그 땅으로 주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에게 영영히 주지 아니하셨나이까 저희가 이 땅에 거하여 주의 이름을 위하여 한 성소를 건축하고 이르기를 만일 재앙이나 난리나 견책이나 온역이나 기근이 우리에게 임하면 주의 이름이 이 전에 있으니 우리가 이 전 앞과 주의 앞에 서서 이 환난 가운데서 주께 부르짖은즉 들으시고 구원하시리라 하였나이다.” PK 199.2
“옛적에 이스라엘이 애굽 땅에서 나올 때에 암몬 자손과 모압 자손과 세일산 사람을 침노하기를 주께서 용납하지 아니하시므로 이에 치우쳐 저희를 떠나고 멸하지 아니하였거늘 이제 저희가 우리에게 갚는 것을 보옵소서 저희가 와서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주의 기업에서 우리를 쫓아내고자 하나이다 우리 하나님이여 저희를 징벌하지 아니하시나이까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하”(대하 20:3~12)였다. PK 199.3
여호사밧은 확신을 가지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라고 말할 수 있었다. 그는 여러 해 동안 백성들에게 당신의 선민들을 철저한 파멸에서 구원하기 위하여 과거에 매우 자주 개입하셨던 하나님을 의지하도록 가르쳤었다. 이제 나라가 위기를 당한 때에 여호사밧은 홀로 서지 아니하고 “유다 모든 사람은 그 아내와 자녀와 어린자로 더불어 여호와 앞에 섰”(대하 20:13)었다. 그들은 연합하여 금식하고 기도하였다. 그들은 연합하여 주께서 그들의 원수들을 혼란시키심으로 여호와의 성호가 영화롭게 되기를 탄원하였다. PK 200.1
“하나님이여 침묵치 마소서
하나님이여 잠잠치 말고 고요치 마소서
대저 주의 원수가 훤화하며
주를 한하는 자가 머리를 들었나이다.
저희가 주의 백성을 치려하여 간계를 꾀하며
주의 숨긴 자를 치려고 서로 의논하여
말하기를 가서 저희를 끊어
다시 나라가 되지 못하게 하여
이스라엘의 이름으로
다시는 기억되지 못하게 하자 하나이다
저희가 일심으로 의논하고
주를 대적하여 서로 언약하니
곧 에돔의 장막과 이스마엘인과
모압과 하갈인이며
그발과 암몬과 아말렉이며…
주는 미디안인에게 행하신 것같이,
기손 시내에서 시스라와 야빈에게
행하신 것같이…
저희로 수치를 당하여 영원히 놀라게 하시며
낭패와 멸망을 당케 하사
여호와라 이름하신 주만
온 세계의 지존자로 알게 하소서” (시편 83편). PK 200.2
백성들이 왕과 연합하여 하나님 앞에서 자신들을 겸비하게 하고 도움을 구할 때에 여호와의 성령이 “아삽 자손 레위 사람” 야하시엘에게 임하였다. PK 200.3
그는 “온 유다와 예루살렘 거민과 여호사밧왕이여 들을지어다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시기를 이 큰 무리로 인하여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이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 내일 너희는 마주 내려가라 저희가 시스 고개로 말미암아 올라오리니 너희가 골짜기 어귀 여루엘 들 앞에서 만나려니와 이 전쟁에는 너희가 싸울 것이 없나니 항오를 이루고 서서 너희와 함께 한 여호와가 구원하는 것을 보라 유다와 예루살렘아 너희는 두려워하며 놀라지 말고 내일 저희를 마주 나가라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 하리라 하셨느니라”고 말하였다. PK 201.1
“여호사밧이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니 온 유다와 예루살렘 거민들도 여호와 앞에 엎드려 경배하고 고핫 자손과 고라 자손에게 속한 레위 사람들은 서서 심히 큰소리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니라.” PK 201.2
그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드고아 광야로 나아갔다. 그들이 싸움터로 진군할 때에 여호사밧은 “유다와 예루살렘 거민들아 내 말을 들을지어다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 선지자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고 말하고 “백성으로 더불어 의논하고 노래하는 자를 택하여…여호와를 찬송…하게 하였”(대하 20:14~21)다. 이 노래하는 자들은 군대 앞에 행하며 소리를 높여 승리에 대한 약속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PK 201.3
노래로 여호와를 찬양하고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높이면서 원수의 군대와 싸우기 위해 나가는 모습은 특이한 전쟁 방법이었다. 이것이 그들의 군가였다. 그들은 성화의 미덕을 가지고 있었다. 만일 오늘날 우리가 더욱 하나님을 찬양한다면 우리의 희망과 용기와 믿음은 증가될 것이다. 그리고 이 찬양의 노래는 오늘날 진리를 옹호하기 위하여 서 있는 용감한 군사들의 손을 더욱 굳세게 하지 않겠는가? PK 201.4
“여호와께서 복병을 두어 유다를 치러 온 암몬 자손과 모압과 세일산 사람을 치게 하시므로 저희가 패하였으니 곧 암몬과 모압 자손이 일어나 세일산 거민을 쳐서 진멸하고 세일거민을 멸한 후에는 저희가 피차에 살육하였”다. PK 202.1
“유다 사람이 들 망대에 이르러 그 무리를 본즉 땅에 엎드러진 시체뿐이요 하나도 피한 자가 없”(대하 20:22~24)었다. PK 202.2
하나님께서는 이 위기에 유다의 힘이 되셨고 오늘날 당신의 백성의 힘이 되신다. 우리는 군주들을 의지하지 말아야 하고 사람들을 하나님의 자리에 세우지도 말아야 한다. 인간은 넘어지고 그릇 행하는 존재이며 오직 모든 능력을 가지신 하나님만이 우리의 강한 방어 요새가 되신다는 것을 기억하여야 한다. 우리는 모든 위기에 있어서 전쟁은 하나님의 것이란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하나님의 자원과 수단은 한이 없으시다. 보기에 불가능한 것 같은 모든 것에도 큰 승리를 이루실 것이다. PK 202.3
“우리의 구원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구원하여
만국 가운데서 건져내시고 모으시사
우리로 주의 성호를 감사하며
주의 영예를 찬양하게 하소서” (대상 16:35). PK 202.4
유다 군사들은 전리품을 싣고 “즐거이” 돌아왔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저희로 그 적군을 이김을 인하여 즐거워하게 하셨음이라 무리가 비파와 수금과 나팔을 합주하고 예루살렘에 이르러 여호와의 전에 나아”(대하 20:27, 28)갔다. 그들은 기뻐할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 “항오를 이루고 서서…여호와가 구원하는 것을 보라…너희는 두려워하며 놀라지 말”라는 명령에 순종하여 그들은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였고, 하나님은 저희 요새요 구원자이심이 판명되었다. 이제 그들은 다윗의 영감을 받은 찬양의 노래를 이해하고 부를 수 있었다. PK 203.1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활을 꺾고 창을 끊으며
수레를 불사르시는도다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열방과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도다” (시 46편). PK 203.2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과 같이
찬송도 땅 끝까지 미쳤으며
주의 오른손에는 정의가 충만하였나이다
주의 판단을 인하여
시온산은 기뻐하고
유다의 딸들은 즐거워할 지어다…”
“이 하나님은 영영히 우리 하나님이시니
우리를 죽을 때까지 인도하시리로다” (시 48:10, 11, 14). PK 203.3
유다의 통치자와 그 군사들의 신앙을 통하여 “이방 모든 나라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적군을 치셨다 함을 듣고 하나님을 두려워한 고로 여호사밧의 나라가 태평하였으니 이는 그 하나님이 사방에서 저희에게 평강을 주셨음이더라”(대하 20:29, 30). PK 2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