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어린이들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계셨다. 그는 완전히 장성한 어른으로 우리 세상에 발을 들여놓으신 것이 아니다. 만일, 그분이 완전히 장성한 어른으로 이 세상에 오셨다면, 어린이들은 예수님에게서 따를 만한 모본을 찾아볼 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리스도께도 어린 시절이 있었다. 그분에게도 어린이로서의 경험이 있었으며, 어린이들이 느끼는 실망과 시련을 느끼셨고, 어린이들이나 젊은이들이 갖는 유혹에 대하여서도 아셨던 것이다. 어린 시절, 예수님의 손은 유용한 행동에 사용되었으며, 청년 시절에는 친히 육신의 아버지와 함께 목수일을 하셨으며 부모에게 순종하셨다. 그리하여, 그는 그 생애에서 어린이들과 청년들에게 교훈을 남겨 주셨던 것이다. 만일, 그리스도께서 친히 어린이가 되어 본 적이 없으셨다면, 지금 젊은이들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들을 동정하실 수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젊은이들에 대한 모본의 생애를 사셨다. 그러므로, 어린이들과 젊은이들 모두, 예수님은 그들의 모든 슬픔과 모든 실망을 가지고 나가면 이를 받으실 수 있는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며, 예수님이야말로 그들을 도와주실 친구라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CSW 54.2
예수님은 어린이들을 사랑하신다. 어머니들이 자기의 아이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왔을 때, 제자들은 그들을 보내 버리려고 하였다.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을 책망하시고 이르시기를 “어린아이들의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고 하셨다. 그런 다음 예수님은 그의 정다운 팔로 그 어린이들을 모으고 축복하여 주셨다. 어린이들에 대한 사랑이나 참음이 없는 부모나 교사들은 가련한 사람들이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그리스도의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안식일 학교로 어린이들을 모아들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은 하나의 좋은 사업, 곧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바로 그 사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비록, 작은 어린이들의 자라나고 있는 마음이라도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관하여 매우 잘 이해할 수가 있으며, 그들의 뜨거운 사랑을 모두 기울여 그리스도를 사랑하기를 배울 수가 있다. 교사들과 부모들은 모두 물가에 씨를 뿌려야 한다. 그리하여, 충실하기만 하면 얼마 안 있어 그들은 영혼의 수확을 거두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노력을 기울였던 그 영혼들이 그 크고 흰 보좌 둘레에서 면류관을 쓰고 흰 두루마기를 입고 금거문고를 가진 모습을 보게 될 때 자기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며,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실한 종아” 하는 소리가 아름다운 음악과도 같이 그들의 귓전을 울리게 될 것이다.―Signs of the Times, 1881.6.23. CSW 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