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배워야 한다. 주님의 의 외에 다른 아무것도, 은혜의 축복 가운데 있는 단 한 가지도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것은 없다. 우리들은 오랫동안 이러한 축복들을 얻으려고 바랐으며 노력하여 왔다. 그러나 우리는 그러한 축복들로 자기 자신의 유익만을 도모하려는 사상을 품고 있으므로 축복들을 받지 못하였다. 우리는 예수께서 살아계신 구주이심을 믿음으로 우리 자신만을 돌보지 말아야 할 것이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 자신의 은혜와 공로가 우리를 구원하리라고 생각해서는 안될 것이다. 그리스도의 은혜는 우리의 유일한 구원의 소망이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선지자를 통하여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나아오라 그가 널리 용서하시리라”(사 55:7)고 약속하신다. 우리들은 적나라(赤裸裸)한 허락들을 믿어야 하며 감정을 믿음으로 잘못 받아들여서도 안 된다. 우리가 하나님을 완전히 신뢰하고 죄를 용서해 주시는 구주로서 예수님의 공로를 의뢰할 때 우리는 우리가 소망하는 모든 도움을 받게 될 것이다. FW 36.1
우리는 마치 우리 자신을 구원할 능력이 우리에게 있는 것처럼 자신을 바라본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자기 자신을 구원할 아무 능력이 없으므로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다. 우리의 소망과 우리의 공의와 우리의 의는 모두 주님 안에 있다. 우리는 마치 우리에게 구주가 계시지 않거나 그분께서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시지 않으시는 분으로 생각하고 낙담하거나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바로 이 순간에도 주님께서는 우리를 위한 당신의 사업을 수행하고 계시며 우리의 무력한 상태 그대로 당신께 나아와 구원받도록 초청하신다. 우리는 불신으로 인해서 주님께 욕돌리게 된다.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시고 우리에게 당신의 위대하신 사랑에 대한 모든 증거를 주신 주님께 대하여 우리의 믿음이 얼마나 적으며 우리의 가장 가까운 친구가 되시는 주님을 취급하는 우리의 태도를 볼 때에 얼마나 놀라운지 알 수 없다. FW 36.2
나의 형제들이여, 그대들의 공로가 하나님의 은총을 받게 하는 길잡이가 되기를 바라면서 주님의 구원하시는 능력을 믿기도 전에 죄에서 해방되기를 기대하는가? 만약 그대들의 마음 가운데 이러한 투쟁이 있다면 그대들은 아무런 힘도 얻지 못할 것이며 결과적으로 실망하게 되고 말 것이다. FW 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