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지칠 줄 모르는 일꾼이었다. 바울은 계속하여 이곳 저곳으로 여행하면서 때로는 환영받지 못하는 곳에도 가고 또는 풍랑이 심한 바다 위를 여행하기도 하였다. 바울은 무엇이든 자기의 일을 방해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다. 그는 하나님의 종으로서 그분의 뜻을 수행해야 했다. 말로나 혹은 서신을 통해서 그가 전하는 기별은 그 때 이후로 하나님의 교회에 큰 도움과 힘이 되었다. 하나님의 교회를 위협하는 위험과 하나님의 백성이 부딪쳐야 할 거짓 교훈에 대한 사도 바울의 기별은 세상 끝에 사는 우리들에게도 명확한 교훈을 준다. SR 310.1
사도 바울은 나라마다 도시마다 다니며 그리스도를 전하고 교회를 설립하였다. 듣는 사람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 오류를 배격하고 남녀의 발걸음을 옳은 길로 인도하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그는 그의 활동에 의해서 그리스도를 믿기로 작정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어디서든지 교회를 조직하였다. 아무리 적은 무리라 할지라도 교회를 조직하였다. 그리고 바울은 그와 같이 조직된 교회를 잊어버리지 않았다. 아무리 적은 교회라 할지라도 바울의 보호와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SR 310.2
사도 바울의 부르심은 여러 가지 봉사를 하도록 그에게 요구하였다. 자기의 생활비를 벌기 위하여 수고하며 교회를 세우는 일과 이미 조직된 교회에 편지를 보내는 것들이었다. 그는 이 여러 가지 일 중에 “오직 한 일”(빌 3:13) 만 하겠다고 선언하였다. 그는 항상 모든 일을 하는 가운데서 오직 한 가지 목적-그가 그리스도의 이름을 훼방하고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하도록 하기 위해 온갖 수단을 다하고 있었을 때 자신을 그에게 계시하신 그리스도를 진실히 섬기는 것-만을 그의 앞에 두었다. 그의 생애의 가장 큰 목표는 전에 멸시하던 그리스도의 이름을 높이고 그를 위하여 봉사하는 것이었다. 그의 단 하나의 소원은 사람들을 구주에게로 인도하는 일 뿐이었다. 유대인이나 이방인들이 바울을 배척하고 핍박은 할 수 있었으나 그를 그 목표에서 돌이키게 할 수는 없었다. SR 3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