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는 하나님께서 유대인이 누리는 모든 특권을 이방인도 누리게 하셨다고 담대히 증언하였다. 성령께서는 의식에 관한 율법을 이방인 신자들에게 부과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으며 사도와 장로들도 이 문제를 신중히 연구한 결과 동일한 견해를 갖게 되었다. 야고보가 그 회의의 사회를 보았는데, 그의 결정은 “그러므로 내 의견에는 이방인 중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들을 괴롭게 말 것”이라는 것이었다. SR 307.3
의식에 관한 율법 특히 할례를 외방인 신자들에게 강제로든 제안으로든 지키라고 하지 말자는 것이 야고보의 주장이었다. 야고보는 형제들에게 이방인 신자들이 우상숭배로부터 하나님께 돌아오면서 그들의 믿음에 큰 변화가 이룩되었다는 사실을 인식시키려고 힘썼다. 또한 이 신자들이 낙심하지 않도록 복잡하고 의심스러운 문제로 그들을 괴롭히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말했다. SR 307.4
한편으로 이방인 신자들은 유대인 형제들의 의견에 근본적으로 충돌될 일을 하거나 유대인의 마음속에 이방인 신자에게 대한 편견을 가지게 할만한 일은 어떠한 것이든 해서는 안 될 것이었다. 그래서 사도와 장로들은 이방인 신자들에게 편지로써 우상의 제물과 간음 또는 목매어 죽인 짐승과 피 먹는 일을 금하도록 가르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방인 신자들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거룩한 생애를 하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방인 신자들에게 할례를 받도록 요구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은 사도들의 위임을 받은 것이 아니라는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되었다. SR 308.1
바울과 바나바는 주를 위하여 생명도 아끼지 않는 사람이라는 추천을 그들에게서 받았다. 유다와 실라가 그 두 사도와 함께 이방인 신자들을 위해 따라가서 회의에서 결정된 내용을 이방인 신자들에게 전하도록 되었다. 하나님의 네 종이 편지와 기별을 가지고 안디옥으로 갔으며, 그것으로 논쟁은 그치게 되었다. 이는 사도들이 가져온 결의가 세상에서 가장 권위 있는 소리였기 때문이다. SR 308.2
이 문제를 결정한 회의는 유대인과 이방인으로 조직된 그리스도교회의 설립자들로 구성된 것이었다. 예루살렘에서 온 장로들과 안디옥에서 온 대표자들과 교회의 가장 유력한 대표자들이 그 회의에 참석하였었다. 그 회의에서 이 문제를 토의할 때에 결단코 과오가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아니라 다만 밝아진 판단력의 지시에 따라, 그리고 하나님께서 설립하신 교회의 권위 아래서 진행된 것이었다. 그 회원들은 하나님께서 이방인 신자들에게 성령을 부어 주심으로써 성령이 친히 이 문제를 결정하셨다는 사실을 보았으며 그들에게는 성령의 인도를 따르는 일만 남았다. SR 308.3
그리스도인 전체가 다 이 문제를 가결하도록 초청된 것은 아니었다. 사도들과 장로들 즉 영향력이 있고 명석한 판단력을 가진 사람들이 그 결의문을 작성하여 발표하였다. 그리스도교회가 대체적으로 이 결의문을 받아들이었다. 그러나 신자들 전부가 다 이 결의문을 기쁘게 받아들인 것은 아니다. 그 당시에 거짓 형제 몇 명이 있어서 독단으로 사업을 진행시키고 있었다. 이 형제들은 원망하고 비평하며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교훈을 가르치도록 하기 위하여 택하신 경험 있는 사람들의 사업을 파괴하려 하며 새로운 안을 제시하였다. 교회는 최초부터 이러한 장애를 만나게 되었고 또한 끝 날까지 계속 그런 장애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SR 3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