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과 및 그의 사자들은 유대인의 눈을 어둡게 하고 저희의 마음을 둔하게 하며 백성들의 지도 계층과 관원들로 하여금 구주의 생명을 없애도록 충동하였다. 그들에게로 예수를 끌어오기 위하여 사람들이 파송되었으나 그들이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그들은 크게 놀랐다. 주께서 인생의 슬픔을 보실 때에 동정과 불쌍히 여김으로 충만해지는 것을 보았다. 저들은 연약하고 괴로워 하는 자에게 사랑과 인정으로 격려하시는 것을 들었다. 또한 주께서 권위 있는 음성으로 사단의 권세를 꾸짖어 그에게 붙잡힌 자들이 풀려 나는 것을 보았다. 저희는 주의 입에서 나오는 지혜의 말씀을 듣고 감복되어 그에게 손을 댈 수 없었다. 저희는 예수를 잡지 못하고 제사장과 장로들에게 돌아갔다. SR 204.2
“너희가 왜 그를 잡아오지 아니하였느냐”는 질문을 받자 저희가 본 이적들과 저희가 들은 지혜와 사랑, 고귀한 지식으로 가득한 거룩한 말씀들을 전하고 끝으로 “아무도 이 사람과 같이 말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다. 제사장들은 너희도 또한 미혹되었다고 그들을 책망하고, 관리들 가운데 몇 사람은 그를 잡아오지 못한 것에 대해 수치스럽게 생각하였다. 제사장들은 만일 어떤 지도자가 주를 믿으면 경멸하는 태도로 힐문하였다. 많은 고위 지도자들과 장로들이 예수를 믿었으나 사단이 그 믿음을 발표하지 못하게 하는 것을 나는 보았다. 저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기보다도 백성들의 비난을 더욱 무서워하였다. SR 205.1
그럴지라도 사단의 간교와 증오가 구원의 계획을 깨뜨리지는 못하였다. 예수께서 세상에 오신 그 목적이 성취될 시간이 가까워왔다. 사단과 그 부하들은 그리스도의 참 백성을 미혹하여 열렬하게 그의 피를 요구하게 하고 그를 잔학과 경실로 매장하게 하도록 의견을 모았다. 저희는 이렇게 대접받으시는 것을 그분께서 분히 여기사 그의 겸손과 온유를 지속하기에 실패하기를 바랬다. SR 205.2
사단이 그의 계획을 수립하는 동안 예수께서는 그 제자들에게 당신이 반드시 당해야 할 고난, 곧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것과 제삼일에 부활하실 것을 조심스럽게 가르치셨다. 그러나 저희는 이해력이 둔한듯 주께서 저희에게 말씀하신 것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하였다. SR 2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