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준한 바위들로 이루어진 밧모섬에 귀양을 간 사랑하는 제자 요한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는 주님의 약속을 받았다. 그는 그 말을 듣자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계 22:20) 라고 대답하였는데, 그 말은 오랫동안 순례 생활을 해온 교회의 간절한 기도이기도 하다. GC 302.3
옥중에서, 화형주에서, 교수대에서, 성도들과 순교자들이 진리를 증거한 곳에서, 그들의 믿음과 소망의 말들은 여러 세기에 걸쳐 전해지고 있다. 그들은 그들 중의 어떤 그리스도인의 말과 같이 “그리스도의 부활을 확신하였고, 따라서 재림 시에 자기들도 부활할 것을 확신하였으므로, 죽음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이것을 초월하게 되었다” (Daniel T.Taylor, The Reign of Christ on Earth:or, The Voice of the Church in All Ages, p.33). 그들은 “부활할 것이었으므로” (Daniel T.Taylor, The Reign of Christ on Earth:or, The Voice of the Church in All Ages, p.54). 즐거운 마음으로 무덤에 들어갔다. 그들은 “주께서 아버지의 영광으로 하늘 구름을 타고 오사”, “거룩한 나라에 인도하여 들이실 때”를 바라보았다. 왈덴스 교도들은 똑같은 신앙을 가지고 있었다 (Daniel T.Taylor, The Reign of Christ on Earth:or, The Voice of the Church in All Ages, pp.129~132). 위클리프는 구주의 나타나심을 교회의 희망으로 바라고 사모하였다 (Daniel T.Taylor, The Reign of Christ on Earth:or, The Voice of the Church in All Ages, pp.132~134). GC 302.4
루터는 다음과 같이 주장하였다. “나는 심판의 날이 앞으로 3백년이 못되어서 올 것으로 확신한다. 하나님께서는 이 사악한 세상을 더 이상 오래 참지 않으실 것이며, 참을 수도 없으실 것이다.” “이 가증한 나라가 전복될 큰 날이 다가오고 있다” (Daniel T.Taylor, The Reign of Christ on Earth:or, The Voice of the Church in All Ages, pp.158, 134). GC 303.1
멜란히톤은 “이 낡은 세상은 그 끝이 멀지 않았다”고 말하였다. 칼빈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리스도의 오시는 날을 모든 사건들 중에서 가장 기쁜 사건으로 주저하지 말고 고대하라”고 권면하고, “모든 충실한 가족들은 그날을 고대할 것이다”라고 역설하였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 주님께서 당신의 나라의 영광을 완전히 나타내시는 그 큰 날이 밝아오는 것을 볼 때까지 그리스도를 사모하고 명상하기를 주린 것처럼 해야 한다” (Daniel T.Taylor, The Reign of Christ on Earth:or, The Voice of the Church in All Ages, pp.158, 134) 고 말하였다. GC 303.2
스코틀랜드의 개혁자 녹스는 말하였다. “우리 주 예수님께서는 우리와 같은 육신을 입으시고 하늘로 가지 않으셨는가? 그리고 다시 오실 것이 아닌가! 우리는 그분께서 돌아오시되 속히 돌아오실 것을 믿는다.” 진리를 위하여 생명을 버린 리들리 (Ridley) 와 래티머 (Latimer) 도 주님의 다시 오심을 믿음으로 기다렸다. 리들리는 기록하였다. “나는 그 사실을 믿고 있으므로 말한다. 세상은 확실히 종말에 가까워지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종 요한처럼 충심으로 우리 구주 그리스도를 향하여, ‘오시옵소서,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고 부르짖어야 한다” (Daniel T.Taylor, The Reign of Christ on Earth:or, The Voice of the Church in All Ages, pp.151, 145). GC 303.3
박스터 (Baxter) 는 말하였다. “주님께서 다시 오신다는 생각은 나에게 가장 큰 기쁨이요 즐거움이다” (Richard Baxter, Works, vol.17, p.555). “그분의 나타나심을 사모하고, 그 복된 소망을 바라보는 것이 성도들의 특성이요 믿음이다.” “부활할 때에 멸망되어야 할 최후의 원수가 사망이 되어야 한다면, 우리는 사망이 완전히 정복당하게 될 그리스도의 재림을 참으로 열렬하게 바라고 그 일을 위하여 기도해야 할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Richard Baxter, Works, vol.17, p.500). “이날은 마땅히 모든 신자들이 사모하고 바라고 기다려야 할 날이다. 왜냐하면 그날은 그들의 구속을 위한 모든 사업과 그들의 영혼의 모든 소원과 노력이 성취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오! 주여 그 복된 날이 속히 이르게 하소서” (Richard Baxter, Works, vol.17, pp.182, 183). 그 말은 사도 시대의 교회와 광야의 교회와 종교 개혁자들의 한결같은 소망이었다. GC 3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