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적에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이름으로 기별을 전한 사람에게 “이스라엘 족속은 이마가 굳고 마음이 강퍅하여 네 말을 듣고자 아니하리니 이는 내 말을 듣고자 아니함이니라” (겔 3:7) 고 선포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께서는 “듣든지 아니 듣든지 너는 내 말로 고할지어다” (겔 2:7) 고 말씀하였다. 오늘날 하나님의 종에게는 “네 목소리를 나팔같이 날려 내 백성에게 그 허물을, 야곱 집에 그 죄를 고하라”는 명령이 주어져 있다. GC 459.2
진리의 빛을 받은 모든 사람은 기회가 있는 대로 이스라엘의 선지자와 같이 엄숙하고 두려운 책임을 지고 있다. 그들은 다음과 같은 주님의 명령을 받고 있다. “인자야 내가 너로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을 삼음이 이와 같으니라 그런즉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에게 경고할지어다 가령 내가 악인에게 이르기를 악인아 너는 정녕 죽으리라 하였다 하자 네가 그 악인에게 말로 경고하여 그 길에서 떠나게 아니하면 그 악인은 자기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 피를 네 손에서 찾으리라 그러나 너는 악인에게 경고하여 돌이켜 그 길에서 떠나라고 하되 그가 돌이켜 그 길에서 떠나지 아니하면 그는 자기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너는 네 생명을 보전하리라” (겔 33:7~9). GC 459.3
진리를 받아들이거나 전파하는 데 다 같이 큰 장애가 있는 까닭은 진리는 불리한 것과 조롱이 수반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진리의 옹호자들이 결코 논박할 수 없었던 진리에 대한 유일한 반대 논증이다. 그러나 그러한 사실도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들을 결코 방해할 수 없다. 그러므로 진리가 인기를 얻기까지 기다리지 않는다. 그들의 의무를 깨닫게 되면 그들은 자원하여 십자가를 지고 사도 바울처럼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고후 4:17) 하는 줄로 여기게 된다. 그리고 성도와 같이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히 11:26) 여기게 된다. GC 460.1
신앙적 문제에 있어서 원칙보다 지략 (智略) 으로 일을 하는 자들은 그들이 무엇이라고 공언할지라도 이 세상을 섬기는 자들에 불과하다. 우리는 옳은 일이기 때문에 바른 길을 택하고 그 결과는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세상의 위대한 개혁들은 원칙적이고, 믿음 있고 용기 있는 사람들로 말미암아 이루어졌다. 오늘날 개혁 사업도 그와 같은 사람들로 말미암아 진척되어야 한다. GC 460.2
주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의를 아는 자들아 마음에 내 율법이 있는 백성들아 너희는 나를 듣고 사람의 훼방을 두려워 말라 사람의 비방에 놀라지 말라 그들은 옷같이 좀에게 먹힐 것이며 그들은 양털같이 벌레에게 먹힐 것이로되 나의 의는 영원히 있겠고 나의 구원은 세세에 미치리라” (사 51:7, 8). GC 4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