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이 들어오기 전에는 우주에 평화와 기쁨이 있었다. 모든 것은 창조주의 뜻에 완전히 조화되었다. 하나님께 대한 사랑은 최상의 것이었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랑도 공정하였다. 말씀이신 그리스도, 하나님의 독생자는 그 본질과 품성과 목적에 있어서 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와 일체였고, 온 우주에서 무슨 일에든지 하나님과 함께 의논하고 계획하시는 유일의 분이셨다. 하늘 아버지께서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늘에 있는 모든 것들을 창조하셨다. “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자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 (골 1:16) 다. 그러므로 온 하늘은 하늘 아버지께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리스도께 충성을 다한다. GC 493.1
사랑의 율법이 하나님의 정부의 기초가 되므로 모든 피조물들은 그 큰 원칙에 완전히 일치함으로써 행복을 누리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피조물이 사랑의 봉사, 곧 주님의 성품을 이지적 (理智的) 으로 이해하므로 생기는 경배를 드리기를 요구하신다. 하나님께서는 강제적인 충성을 기뻐하지 않으신다. 그분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의지의 자유를 허락하셔서 그들이 주님께 자발적 봉사를 할 수 있게 하신다. GC 493.2